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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8
아르크 | L:5/A:45
198/250
LV12 | Exp.7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661 | 작성일 2012-10-11 19: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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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8

--------------

달린다

끊임없이 달린다

만월이 차오른 깊고 깊은 밤 아래에서 쉴틈없이 달린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자신의 등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이 소녀는 원래 지내던곳, 고아원으로 돌려보내 앞으로도 만날일이 없었어야 했다

하지만 소녀의 신원이 알려졌는지 아담이 이사벨을 고아원으로 데려갔을땐 로이드들이 고아원을 습격해 죄없는 아이들과 고아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무참히 사살했다

거기서 아담이 할수 있었던 일은 그저 이사벨의 눈을 가려주는 것뿐...

그것도 대응이 늦어 이미 이사벨의 어린 두 눈에선 눈물이.흘러나오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그 바참한 상황에서 로이드들에게 발각되어버렸다

인식방해전파를 흩뿌리고 숨어있었지마는 거리가 가까웠던 것이 악조건으로 존재했기 때문이였다

그 후로 5시간 경과, 현재

전쟁때문에 부숴져버린 가로등들은 제 의무를 다 하지못한체 전구 바로 아래조차 어둠에 휩싸이도록 길거리에 나란히 서 있을뿐이였다

그야말로 칠흑, 인간의 시야로는 한치앞도 볼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한없이 포근한 태초의 모습이기도 하며 두려움의 대상인 어둠조차도 기계인간, 즉 로이드들에겐 아무런 영향을 미칠수 없었다

타닥-

흑(黑)속의 고요를 넘어선 정적, 그것은 간결하고도 급박한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에 의해 깨졌다

어둠속에서 빛나고 있는것은 오직 아담의 푸른 눈뿐...

그가 지나간 자리를 뒤이어 헤르만의 로이드 부대가 뒤따라왔다

가장 먼저, 봉을 든 백색 인간형 기체가 날렵하게 아담이 자취를 쫒았다

속도 자체는 이쪽이 위였지만 추적이든 도망이든 속도는 하나의.요건일뿐 승패를 거머쥔 사항은 아니였다

"흐으음..."

달려가며 약간의 흔들림에 이사벨은 잠에서 깰 기미를 보이듯 아담의.등위에서 몸을 뒤척였다

언제까지나 도망만 칠수있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접전을 벌일수 있는것도 아니였다

사람한명을 등에 업고 싸우다간 업힌 사람도 죽을뿐만아니라 행동에.제한이 걸려버려 자신도 파괴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였다

지금으로썬... 가능한 만큼 도망치자

그게 최선이였다

새벽녘이 가까워져 온다

저 멀리.지평선위로 붉은 빛이 솟아오르고 있었지만 결코 그들에게까지 빛이 도달하지는 못한다

어디까지나 차갑고 딱딱한 그림자의.세계에서 누군가의 도움조차 바라지도 못하고 누군가가 도움을 건네지도 못하며 끊임없이 추격자를 피해.달아날뿐이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종말의 끝을 향해 맞물려 돌아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피로감에 눈이.감기는것도 무시하고 모래가 눈에 들어가 따가운것도 무시한체.그녀는 앞을 향해.전진해 나아갔다

그녀에겐 해야할 일들과 짊어진 짐들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기에...

머리가 욱신거리는 느낌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않았지만 그것을 사고회로에 넣을 정도로 머릿속은 넉넉하지 않았다

70대 정도의 로이드 특수부대....

헤르만에 대항하기위해서 자신이 만든 로이드 3기를 포함시킨다 하더라도 역부족...이였다

스펙상으로 뒤떨어진 자신의 로이드가 도움이 됄까? 라고 생각할정도로...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기만한것은 아니였다

로이드의 발명이 시작된 이후로 전투용으로 개발된 동물형로이드는 없었으므로 그 고철덩어리들에겐 자신의 알파, 베타, 감마를 어떻게 대항해야하는지에 대한 메뉴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저 추측이며 확률인지도 모르겠지만 시도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클것이다

크리스탈로 만든것처럼 투명한 판으로 감마가 관찰한 정보가 흘러들어왔다

약 2km부근에 로이드들이 뭉쳐있으며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것이였다

그 부근에서 전투가 일어나고 있으리라고 예상된다

'늦지않았기를...'

ㅡㅡㅡㅡㅡㅡㅡ

소장의.사무실에서 붉은 창이 띄워졌다

그 안에.담긴 내용은 격납고에서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는것...

격납고 내부에 설치된 CCTV로 스크린이 연결되었다

늑대의 외관을 한 로이드 한기가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동물형로이드라....

세리아가 예전부터 연구하고 있었던 것들이였다

아마도 자신을 방해하기위해 수를 쓴거겠지...

다음으로 그 늑대형 로이드가 이쪽을 향하고 있단 경고를 받고선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리를... 피해줘야겠군...난동을 치려면 말이야...한 마리가지고 뭘 할수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자신의 사무실 구석으로가 허공에 손짓을 하자 홀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자판이 나왔다

그 자판위로 손가락을 가져가 두드리자 사무실의 벽면이 열리며 통로 하나가 드러났다

유사시를 위해 만들어놓은게 이럴때 도움이 돼다니...

라는 말을 지껄이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가 지나가자 문이 닫혔고 소장의 사무실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것처럼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띠딩-

그 누구도 있지않은 사무실의 모니터에 경고문구가 하나 더 올라왔다

경고- 격납고의 로이드 세 기가 탈주

그 이후로도 몇가지 경고가 계속해서 올라왔다

경고- 연구소의 외벽이 일부 파괴됨

경고- 연구실 내에 늑대형 로이드 침입

경고- 늑대형 로이드 다수 발견

경고- 안전대책에 따라 셸터를 닫습니다

경고- 안전대책에 따라 건물내부의 보안 로이드를 움직여 위협을 가하는 로이드들을 파괴합니다

경고- 현 위치로 4기의 늑대형 로이드들이 다가옴

경고- 제 1차 방어선 파괴

경고-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경고- 제 2차 방어선 파괴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담과 헤르만의 부대와의 접전이 육안으로 보일정도의 거리에 자리를 잡은 세리아는 투명하고 얇은 판으로된 컴퓨터를 꺼냈다

그녀의 계획은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나 정보를 꿰뚫고 있는 헤르만의 로이드부대에 대항하기위하여 자신이 사령탑이 되 세 마리의 로이드를 조종한다

비장의 카드가 아직.남아있긴했지만 그것은 정말 긴급상황일 때에 사용할것이다

그것은 아직 실험중에 있던 무기인데다가 안정하지도, 공격한다고 해도 성공할지도 확실치 않은 확률 0.02%의 도박이였다

사용한다는것 자체가 미1친 소리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단 그 사안은 보류...

감마에 장착된 레이더와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그녀의 컴퓨터에 정보가 전송되기 시작했다

70기의 로이드 부대...

자신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묻는 다면 확실하게 없다고 말할테지만 포기는 아직 이르다

먼지바람이 이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세리아와 아담,  그리고 헤르만의 전쟁은 시작됐다


?--------------


아.... 정말 로이드는 오랫만에 올려보네요

랄까 최근에 쓴건 아니지만 뭐... 하나라도 완결은 내야지 라는 생각으로 예전에. 쓰고 안올린 내용 올려봐요 ㅋ

시험이 끝나서 좀 놀다왔습니다 ㅎ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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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A:178]
AcceIerator
오오.. 뒤에서부터 봐야되겠군요!!!
그나저나, 소설사는 왜 안나오나유 ㅠㅠ?
2012-10-11 20:18:03
추천0
[L:23/A:416]
종이
짧다ㅜㅜ 뭐, 소설사하고 번갈아보면 되니까 용서됨ㅋ
2012-10-13 08:11:1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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