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목숨-신동집
에리리 | L:60/A:454
548/4,710
LV235 | Exp.1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9 | 작성일 2021-03-28 00:18:57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숨-신동집

목숨은 때 묻었다

절반은 흙이 된 빛깔

황폐한 얼굴엔 표정(表情)이 없다.

 

나는 무한히 살고 싶더라.

너랑 살아보고 싶더라

살아서 죽음보다 그리운 것이 되고 싶더라.

 

억만광년(億萬光年)의 현암(玄暗)을 거쳐

나의 목숨 안에 와 닿는

한 개의 별빛

 

우리는 아직도 포연(砲煙)의 추억(追憶) 속에서

없어진 이름들을 부르고 있다.

따뜻이 체온(體溫)에 젖어 든 이름들

 

살은 자(者)는 죽은 자(者)를 증언(證言)하라

죽은 자(者)는 살은 자(者)를 고발(告發)하라

목숨의 조건(條件)은 고독(孤獨)하다.

 

바라보면 멀리도 왔다마는

나의 뒤 저 편으로

어쩌면 신명나게 바람은 불고 있다.

 

어느 하많은 시공(時空)이 지나

모양 없이 지워질 숨자리에

나의 백조(白鳥)는 살아서 돌아오라.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시 문학  
목숨-신동집
에리리
2021-03-28 0-0 79
618 시 문학  
사슴 - 노천명
에리리
2021-03-27 0-0 79
617 시 문학  
나는 별아저씨-정현종
에리리
2021-03-13 0-0 79
616 시 문학  
겨울 교실 3 - 이상백
크리스
2021-02-19 0-0 79
615 시 문학  
송재(松齋) - 백거이
이지금
2021-02-18 0-0 79
614 시 문학  
제분수령(題分水嶺) - 온정균
이지금
2021-02-17 0-0 79
613 시 문학  
수장소부(酬張少府) - 왕유
이지금
2021-02-15 0-0 79
612 시 문학  
위천전가(渭川田家) - 왕유
이지금
2021-02-14 0-0 79
611 시 문학  
여사랑중흠청황학루상취적(與史郞中欽聽黃鶴樓上吹笛) - 이백
이지금
2021-02-09 0-0 79
610 시 문학  
가을 - 김현승
크리스
2021-02-08 0-0 79
609 시 문학  
소아수조(小兒垂釣) - 호영능
이지금
2021-02-08 0-0 79
608 시 문학  
고원역(高原驛) - 김극기
이지금
2021-02-01 0-0 79
607 시 문학  
만가시 3(挽歌詩) - 도연명
이지금
2021-01-29 0-0 79
606 시 문학  
책자(責子) - 도연명
이지금
2021-01-28 0-0 79
605 시 문학  
비재행(悲哉行) - 백거이
이지금
2021-01-15 0-0 79
604 시 문학  
너를 만나고 싶다- 김재진
에리리
2020-10-22 0-0 79
603 시 문학  
그저 친구라는 이유로 -김미선
에리리
2020-10-15 0-0 79
602 시 문학  
구름 - 박인걸
순백의별
2020-10-10 0-0 79
601 시 문학  
작은 행복 - 이성민
에리리
2020-09-30 0-0 79
600 시 문학  
우리 살던 옛집 지붕 - 이문재
에리리
2020-09-26 0-0 79
599 시 문학  
수선화 - 나태주
사쿠야
2020-09-20 0-0 79
598 시 문학  
새벽 강 - 박은화
에리리
2020-09-15 0-0 79
597 시 문학  
사랑은 수수께끼 - U. 샤퍼
에리리
2020-09-10 0-0 79
596 시 문학  
동경(憧憬) - 김광섭
크리스
2020-09-10 0-0 79
595 시 문학  
분수 - 곽재구
에리리
2020-09-05 0-0 79
      
<<
<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