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 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16 PFP

카논이 PFP를 하는 것을 설정에 넣었습니다.

그것도 리듬게임 잘하는 카논으로...

그대신 케이마를 리듬 게임을 못하는 설정으로 만들었습니다!

갑자기 디맥이 땡기네얌...

최근 밀린 애니 보느라 디맥 한동안 안 했는데..ㅠㅠ 할 시간이 있는지...

암튼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

다음 날 옥상··· 웬일로 케이마가 게임을 하지 않고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아무래도 카논의 스틴건 효과가 엄청 났던 것이다.

10분이 지나자 카논이 케이마 앞에 나타났다.

케이마는 긴장한다. ‘설마 스틴건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카논은 ‘갑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신속히 무대 복으로 바꾼다. 하얀 계통의 복장이다!

(애니메이션 신만이 아는 세계 5화~6화 혹은 신만이 아는 세계 단행본 2권 참조!)

그리고 흘려 나오는 반주에 맞춰 노래와 춤을 춘다!

“I　My Me! 아이돌~”

카논은 열심히 열창을 하지만 케이마는 자고 있다.

케이마는 아마 카논의 ‘각오하라’는 말이 싸움이 아닌 노래라서 그런지 안심의 잠을 취한 것이다.

카논은 참다못해 스틴건을 꺼내 자고 있는 케이마를 깨운다.

“으갸갹~!”

“흥미가 없다면 다음 곡으로··· 각오하세요!”

다음날 카논은 다른 곡을 불려본다.

“마음은 Rain~!"

여전히 케이마는 자고 있었다. 실패!

‘그렇다면··· 케이마를 위해서 가사를 바꿔서 불려보겠어!’

“케이마! 반드시 널 팬으로 만들테니 각오하세요!”

“너도 참 질기다··· 나 따위에게 뭐하려··· 헛수···”

‘지지지직!’

“으갸갸갸!”

이번엔 스틴건의 전압이 평소보다 2배 높았다. 그렇다는 건 케이마의 비명도 2배 올라갔다.

“흥! 케이마! 당신에게 이번에 나올 신곡을 미리 공개할테니 잘 들어주세요! 자면 아시죠?”

“히익! 아··· 알겠어!”

“불쌍한··· 카논··· 보··· 본녀는··· 스··· 슬프구나···”

“연기하는 거 다 보이거든! 웃지마!”

“그건 그렇고 케이마 녀석··· 나름 열심히 하는데?”

“응?”

“카논 골탕먹이기!”

‘퍼억!’

“아폴로! 그만 놀렷!”

“케이마! 당신을 위해 신곡을 부를테니 잘 들어주세요! 해피 크레센트!”

카논은 음악에 맞춰 노래와 춤을 춘다.

“해피 해피 해피! 크레센트!”

노래 중반부쯤 지나 카논은 케이마의 상태를 지켜본다. 아직 케이마가 자지 않는 걸 확인하고는 더욱 열심히 부른다.

“짝사랑!”

카논은 노래가 끝나자마자 케이마에게 달려가서 말을 건다.

“어때요? 케이마!”

하지만 케이마는 반응이 없다.

‘내 신곡이 끝내주게 좋아서 그런가··· 말을 못하네··· 케이마도 참···’

카논은 기대감을 가지고 케이마의 얼굴을 건들어 본다.

케이마는 물건처럼 ‘쿵’하고 쓰러진다.

카논은 케이마가 눈뜨고 자고 있는 것을 깨닫자 스틴건을 꺼내서 스위치를 킨다.

‘지직!’

스틴건 소리에 잠에서 깬 케이마는 다급히 수습한다.

“너의 노래가 너무 좋은 나머지 그만···”

"진짜? 근데 왜 잔거야!”

갑자기 케이마는 카논 앞에 게임기를 내밀며 말한다.

“이것은 PFP! 게임 뿐만 아니라 음악, 동영상, 사진, 메일기능등 여러 가지 성능을 가지고 있지!”

(PFP= 일반 PSP라고 생각하면 됨... 메일 기능 빼고....)

그리고는 카논의 곡을 튼다.

“이··· 이것은?”

카논의 데뷔 곡인 'LOVE　KANON'이다.

“이걸로 난 너의 팬이다!”

케이마가 갑작스런 팬이란 소리에 카논은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게임도 있었지··· 분명 DJ　MIX 카논 에디션이라고···”

(DJ MIX 카논 에디션 = DJ MAX 클레지콰이 에디션 이라고 보면 된다. PSP게임 타이틀)

“어··· 어떻게 알았어요?”

“이걸로 확실히 너의 팬이라는 것이 증명 된거지?”

“네···”

DJ MIX··· PFP 게임 중 하나로 리듬 게임에서 알아주는 타이틀이다.

여러 시리즈가 나왔으며 특별히 초보자를 위해 쉬운 난이도로 만든 버전이 DJ MIX 카논 에디션이다.

“왜 그래? 안 해봤어?”

“네··· 그냥 촬영만 했으니···”

“그럼··· 해볼래?”

“네! 해볼게요!”

“어이··· 너! 존댓말 그만해! 듣는 사람이 불편하니깐··· 반말해!”

“네··· 아··· 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