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솟구쳐버렷!! <제 1화>
바람시인 | L:2/A:249
21/30
LV1 | Exp.7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334 | 작성일 2012-05-15 22:12:28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솟구쳐버렷!! <제 1화>

            긴 검은 생머리와 딱 보기에도 가녀리고 남자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 아이······.

            크고 깊고 어딘가 신비한 기운을 뿜어내는 검은 눈동자와 앵두같이 반짝이는 작은 입술이 하나하나 너무도 사랑스럽다······.

            그 아이와 손을 잡고 나는 벚꽃이 날리는 길을 따라서 천천히 걷고 있다.

            그러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얼굴을 붉히면서도 입가에 자그마한 미소를 띄워주는 그 아이······.

            그 아이의 찰랑거리는 검은 생머리가 바람결에 흩어질 때 그녀가 입을 움직였다.

            나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위해 시선을 그 아이의 입술로 옮겼다.

            그녀는 마치 비밀을 속삭이는 귓속말처럼 들릴까 말까할 정도로 조그맣게 말했다.

            “나는···시형이 네가···일어나.”

            응? 아니, 잠깐만. 말이 조금 이해가 안 되는데요. 지금 방금 ‘일어나’라고 한 거지? 무슨 의미지?

            “일어나라고.”

            그녀의 목소리가 약간···아니 많이 바뀐듯하다. 순식간에 그녀의 얼굴은 퉁명스러운 표정의 내 여동생의 얼굴로 바뀌었다.

            안 돼, 해피엔딩이 될 만한 상황에서 갑자기 베드엔딩으로 루트를 바꾸면 난 상당히 곤란하다고, 이봐.

            “일어나라고···했을텐데!!!!!!”

            순간 무언가 침대의 스프링을 이용해 뛰어오르는 것 같은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얼굴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늦었었다.

            내 여동생이 온 몸을 던져서 나에게 기상천외한 기상을 시켜주느라 열심이었으니까.

            “휴일까지 이러지마-----앗!!!!”

            빠각-

            “크헉”

            나의 머리에 달려있는 수박이 절반으로 갈라지는 듯한 소리를 내자 내 입에서는 단말마와 같은 고통에 찬 짧은 외마디의 말이 나올 뿐이었다.

            역시 아무리 체육관을 끊었어도 그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구나 동생아······.

            나의 여동생님은 그 숏커트의 머리를 흔들며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가 오셨다고.”

            네? 누구요? 엄마요?

            나는 머리를 문지르며 부셔지려는 멘탈을 간신히 붙들어두고 물었다.

            “오신단 말씀 없으셨잖아. 그리고 말로 하라고.”

            내가 깨질 것 같은 이마를 문지르며 말하자 내 여동생님은 한심하다는 투로 나에게 말했다.

            “어이, 진짜로 못 들었어?”

            “아, 그러고 보니······.”

            순간, 내 머릿속에서 내가 잊고 있던 장면이 떠오른다.

            “어이, 거기 기생충. 이번 토요일에 엄마 오신다고 했으니깐 방 정리 잘 해두라고.”

            아···아하하······. 까맣게 잊고 있었다······.

            “또 까먹고 있었겠지. 한심하긴. 난 먼저 내려가 있을 테니깐 씻고 내려와.”        

개추
|
추천
2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47/A:372]
언트
무엇이 솟구칠까요!
2012-05-16 10:12:33
추천0
[L:2/A:249]
바람시인
ㅋㅋ오오 관심 가져주시는 겁니까?!
감사합니다.ㅋㅋㅋ
2012-05-17 20:33:21
추천0
[L:8/A:392]
accelerator
살짝 내취향인 여동생이네
2012-05-16 20:32:05
추천0
고구마파2
ㅋㅋㅋ기대됨
2012-07-22 10:22:28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194 창작  
$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8화 [6]
해결사M
2012-05-11 2-0 1411
10193 창작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1 공주님 - 2 - [2]
루멘타르
2012-05-12 1-0 1291
10192 창작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1 공주님 - 3 - ( 내용 수정했습니다. 이어지는 표시해둘게요 ~ : 초록색 색칠된 부분입니다. ) [3]
루멘타르
2012-05-13 1-0 1735
10191 창작  
[누라명준]Mesatasi_。<시작> 제 3화 [2]
누라명준
2012-05-13 2-0 1244
10190 창작  
불연속 궤생 - 1 ( 그는 어째서 XX하는가? [3]
절대존재
2012-05-14 1-0 1277
10189 창작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 - 1 - [2]
루멘타르
2012-05-15 1-0 1347
10188 창작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 - 2 - [2]
루멘타르
2012-05-15 1-0 1346
10187 창작  
불연속 궤생 - 2 ( 외계 문명은 어째서 인류에게 XX의 기술을 알려줬나? [2]
절대존재
2012-05-15 1-0 1197
창작  
솟구쳐버렷!! <제 1화> [4]
바람시인
2012-05-15 2-0 1334
10185 창작  
(자작소설)벚꽃이 피는 계절에 -9화- [2]
가짜이야기
2012-05-16 1-0 1239
10184 창작  
불연속 궤생 - 3.0 ( 어째서 XX하면 그만큼 장수하는가? [4]
절대존재
2012-05-16 1-0 1076
10183 창작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 - 3 - [2]
루멘타르
2012-05-17 1-0 1151
10182 창작  
(자작소설)벚꽃이 피는 계절에 9-1 [3]
가짜이야기
2012-05-17 1-0 1121
10181 창작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 - 4 - [2]
루멘타르
2012-05-17 1-0 1215
10180 창작  
불연속 궤생 - 3.5 ( 어째서 XX하면 그만큼 장수하는가? [5]
절대존재
2012-05-17 1-0 1139
10179 창작  
솟구쳐버렷!! <제 2화> [3]
바람시인
2012-05-17 2-0 1090
10178 창작  
마법학교에서 무능력자 1인 Chapter.02 초대받지 않은 초청객 - 5 - [2]
루멘타르
2012-05-19 1-0 1163
10177 창작  
S.H - 3화 - [2]
루멘타르
2012-05-19 1-0 1097
10176 창작  
프롤로그#천사는 나를 위해서 존재한다. [3]
보륜
2012-05-19 1-0 1530
10175 창작  
$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9화 [2]
해결사M
2012-05-20 2-0 1056
10174 창작  
[누라명준]Mesatasi_。<시작> 제 4화 [2]
누라명준
2012-05-20 2-0 1276
10173 창작  
불연속 궤생 - 4 ( 그는 어째서 XX 네트워크를 만들었나? [4]
절대존재
2012-05-20 1-0 1225
10172 창작  
솟구쳐버렷!! <제 3화> [2]
바람시인
2012-05-20 1-0 1063
10171 창작  
프롤로그 - 구름위를사는 구름을 땅으로생각하는 구름위의 사람들 [2]
슛꼬린
2012-05-20 1-0 1162
10170 창작  
불연속 궤생 - 4.5 ( 그는 어째서 XX 네트워크를 만들었나? [2]
절대존재
2012-05-21 1-0 1110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