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온 목표도 이루고 할 만큼 했습니다
추강 10강 이펙트도 그렇고 설계했었던 목표들을 이루게 되었네요.
사실 목표가 한가지 더 있긴 했는데 다른 목표를 이루면서 굳이 할 필요성이 없어졌고 그래서 자연히 사라졌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상상도 못했는데 하다보니 400레벨도 찍어보고 디비 VIP S도 찍어보고 서브보관함 최대치도 달성해보았네요.
301레벨 이상에 VIP S 달면 서브보관함이 391개까지 뚫리더라구요. 서브보관함이 많이 뚫렸던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S가 좋긴 해요. 비록 저는 이제 가볍게 할 때가 되어서 다음주부터는 A가 되겠지만요.
S일 때 설명에 나와있던 혜택에 더해 제가 몰랐던 혜택이 더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걸 처음 알았을 때 굉장히 놀랍고 신기했던 기억이 나고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찍을걸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대단한건 아니고
츄온 유저 대다수에게 의미가 없는 혜택이겠지만 츄온의 여러가지 길 중에 특정 길을 가는 과정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혜택이었습니다.
츄온의 매력은 즐길 수 있는 길이 획일화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유저에게는 메인능력치만 주구장창 뽑는 게임일 수도 있지만,
또 어떤 유저에게는 여러 경로로 포인트를 벌어서 유니크를 구매하며 모으는 게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평소에는 아예 안하다가 공휴일에 유니크 무료뽑기만 받아서 모으고, 유니크 뽑기만 할 수도 있는 등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그래서 츄온을 하는 유저들은 각자 아예 다른 츄온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사실 타 유저와 비교할 것도 없이, 저 자신 한 명만 놓고 봐도 한 50레벨 단위로 끊고 보면 아예 달랐어요.
그러니까 51~100레벨 쯤에 했던 츄온과, 101~150레벨 쯤에 했던 츄온, 251~300레벨 쯤에 했던 츄온,
300레벨 후반대에 했던 츄온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었던거죠. 심지어 300레벨 초반 때와, 지금의 츄온도 많이 달라요. 불과 얼마 전이었지만요.
무튼 이런게 츄온의 큰 매력이었습니다.
목표했던 것을 다 이루니 약간 공허하긴 한데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메능을 뽑아볼까 하면서도 전에는 1400이상 뽑는 확률 자체가 극악이라 너무 손해라는 느낌으로 손도 못 대고
이제는 뽑아도 캐배 참여를 거의 안할거 같아서 손이 안가네요. 메능 점수 높으면 간지가 나긴 해서 간지용으로 뽑을 수도 있겠지만요.
쓰다보니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이제 아주 가볍게 즐길 때가 된지라 한번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츄온 유저분들 얼마 없겠지만(ㅠ)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