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험한 꿈을 꿀 때마다 계속 나타나는 사람이 있어~
나가토유키 | L:57/A:433
633/4,330
LV216 | Exp.1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85 | 작성일 2021-08-28 23:55:25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험한 꿈을 꿀 때마다 계속 나타나는 사람이 있어~

주기적으로 험한 꿈을 꾸는 편이야.
기억이 날 때도 있고, 안그럴 때도 있는데 마른 눈물자국 때문에
또 꿈이 사나웠구나 하고 짐작을 하곤 했지.

몇년 간 그래왔지만 일어나서 생활하다 보면 또 금방 잊게되서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어. 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꿈은 다이어리에
살짝 적어두는 정도였고.

그런데 이번엔 이틀 연속으로 그래서인지 계속 기억에 남더라구.
또 신기한 일도 있어서. 적어볼까해..

 

예전부터 험한 꿈을 꾸면 나타나는 남자아이가 있어. 주로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운 꿈들인데, 괴로움이 절정에 다다르면 이 남자아이가 나타나.
남자앤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데려가. 그리고 한참을 걸어.

나는 그 아이가 나타나면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아.
예전부터 그래와서 익숙해진 것도 같고. 또 꿈에 그 아이가 나타나면
당분간은 별다른 꿈 꾸지 않고 푹 잠들곤 해서 반기게 되나봐.

그런데 이상한게 얼굴이 기억이 안나. 다른 인물들은(나를 공격하는?)
내 주변인물이기도 하고, 또 아니면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이라도 기억이
나는데. 이 아이는 손이나 팔목은 기억이 나도 얼굴은 기억이 안나는거야.

그냥 얼굴이 무척 하얗다는 것만 생각나고. 블러 먹인 것처럼
눈코입이 없엉... 무서울법도 한데 꿈속에서의 난 이 아이가 나타나면
마냥 좋아라하기만 해. (체구는 중고등학생 정도? 나랑 키가 비슷했으니까.)

 


아무튼 이번 꿈이 더 기억에 남은 이유는
남자아이와 나눈 대화내용이 짤막하게 떠올라서야.


그날도 어김없이 빛 하나 없는 깜깜한 곳에서 무서운 걸
보고 괴로워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나타나서 밖으로 데려갔어.
그리곤 시장길을 함께 걸었지. 우린 웃으면서 이야길 나눴어.
(표정이 보이는 건 아닌데, 그냥 그렇게 느껴지더라. 웃고 있다고.)

걔가 그러는 거야 자기 어머니가 강원도인가 어딘가에서 가게를 한다고.
무슨 가게를 한다고 했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
걔 얘길 듣고 내가 바로 “순대국도 팔아?” 이렇게 물었어.
걔는 그렇다고 했고. 순대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나중에 어머님가게 가서 한번 먹어봤음 좋겠다. 라고 하니까.
걔가 순대국 좋아해? 하고 묻는 거야. 그래서 그렇다구. 좋아한다구 했지.

그리고는 잠에서 깼어.


깨고 나선 좀 웃었어. 꿈에서 순대국 드립한 내가 너무 웃겨가지구..ㅋㅋ
아무튼 그 아이랑 대화 나눴던 내용이 기억나는 게 좋아가지고
좀 업된 기분으로 시간을 보냈지. 그런데 저녁에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순대국을 사온 거야!!!!!!!!!!!!!!!!!!!!!!!!

갑자기 기분이 얼떨떨 하더라구.

그날 꿈 마지막 장면이 <순대국 좋아해?> <응! 좋아해!> 이거 였는데.
짜기라도 한 것처럼 그날 저녁에 아빠가 순대국을 사오니까...
저녁 먹는 내내 걔 생각만 나고 말이지.


좀 신기하면서도 얼떨떨 하고 고맙기도 하고 몽가..묘한 느낌이었어.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557
현대에 실제 행해지고 있는 엑소시즘의 기록
무섭수요
2017-01-16 0-0 854
5556
현관문 [1]
playcast
2019-09-02 0-0 306
5555
현관 앞의 꽃
에리리
2019-08-18 0-0 88
5554
혀짤린 참새 [5]
진리의로리
2012-02-18 0-0 1936
5553
헤드폰 소리를 크게 틀으면 안되는 이유 [3]
소나무나기
2017-03-25 0-0 1736
험한 꿈을 꿀 때마다 계속 나타나는 사람이 있어~
나가토유키
2021-08-28 0-0 285
5551
허수아비 [3]
통곡의오다
2016-04-06 0-0 1109
5550
허수아비
대갈맞나
2019-01-08 0-0 95
5549
허수아비
playcast
2020-04-05 0-0 67
5548
허병장 괴담 이야기 [2]
공포쥉이
2019-07-31 0-0 362
5547
허병장 괴담
playcast
2021-02-12 0-0 255
5546
허공에서 [1]
미캉
2019-05-26 0-0 130
5545
허공에서
playcast
2019-09-07 0-0 103
5544
허공
playcast
2020-05-27 0-0 69
5543
행운
playcast
2019-12-13 0-0 109
5542
행복한 아주머니
playcast
2019-09-07 0-0 167
5541
행복한 아주머니 [1]
유희나
2020-04-30 0-0 132
5540
행렬
playcast
2020-10-08 0-0 93
5539
햄버거
멜트릴리스
2019-12-15 0-0 176
5538
핸드폰 괴담 [2]
마비노기
2015-08-09 0-0 1357
5537
해체하다 나온 돌 [1]
유희나
2020-05-08 0-0 207
5536
해체됐음에도 발광하는 고기 [5]
흑설공주
2020-02-15 1-0 450
5535
해운대 역 귀신 이야기 [1]
공포쥉이
2018-04-05 0-0 614
5534
해운대 독서실 귀신
공포쥉이
2019-01-21 0-0 203
5533
해운대 독서실 귀신 [1]
노데스
2020-04-16 0-0 150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