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리뷰&분석] 드래곤볼 다이마 18편 눈 여겨 볼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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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다이마 3편 눈 여겨 볼 장면들 :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mdra&page=1&db_sel=&r_type=&num=&divpage=11&bes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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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충격적인 이번 화.

필자는 일단 부정적인 의견이 좀 강하다.

참고하길 바람.

이번 화는 전체적으로 대사량이 적고, 전투씬이 80%이상을 차지하므로

대략적인 파워밸런스 위주의 해설이다. 

그럼 출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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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하게 등장했지만 초3 오공은 삼안고마를 당해내지 못했다.

이게 당연한 것이, 이전에도 필자가 파워 분류를 해놓은대로 이 장소에서 초3급의 파워를 낼 수 있는 인물이 오공제외 두명 더 있다.

마인 두우와 베지터인데, 베지터는 어째서인지 초3를 꺼내지 않았고, 마인두우는 지난화에서 초3오공보다 못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물론, 초3를 이룩한지 가장 오래 된 오공이 가장 숙련된 전투력을 낼 수 있는 것은 당연한것이나...

마인두우는 초콜릿이라는 연료를 태워야 초3급 파워를 낼 수 있는 것인데, 이 둘이 협공을 해도 별다른 유효타를 내지 못하는 장면들이 보였다.

그리고 결국 초3오공이 그로기에 빠지는 장면이다. 

참고로 

여기서 오공의 당황하는 모습을 줌하는 것은

드래곤볼Z 극장판 12기- 부활의 퓨전!! 오공과 베지터(쟈넨버) 편에서 등장한 오공의 당황하는 장면과 굉장히 흡사하다. 

제작진이 그것을 염두해두고 오마쥬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보여준 삼안고마의 전투력은

초3급을 확실히 뛰어넘는 경지이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설정붕괴가 있는데, 이번 분석의 핵심이니 아래에 후술하겠다.

자, 이번 화 문제의 장면 등장.

GT를 오마쥬한 작품답게 

오공의 Next Level 변신이 초사이어인4로 등장한다.

일전에 분석에서 필자는 [피콜로의 파워업이 생긴다면 그것은 네바가 관여를 할 것]

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피콜로는 안중에도 없고 오공의 파워업에 네바가 힘을 써버렸다.

그리고 초사이어인4가 된 오공은 드디어 삼안고마를 개박살 내버리나 싶었는데 

이 삼안고마가 초4급의 전투력임을 증명하는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렸다.

물론 오공의 전력으로 삼안고마를 땅에 묻어버리는 것에 성공했지만 

삼안의 백업을 받은 킹고마는 더 거대해져서 부활했고 초4오공을 사로잡아 변신을 풀어버리는 경악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즉 땅에서 기어나오기 전 킹고마는 초4와 대등, 땅에서 기어나온 킹고마는 초4오공보다 강하다는 결론이 되는데...

여기서 설정의 개연성이 심각하게 박살나기 시작한다.

다이마의 마지막 변신이 초사이어인4인 것은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다.

현재 드래곤볼 미디어맥스에서 다루는 사이어인의 변신 루트를 보면

현 드래곤볼의 멀티버스 세계관에서 신의 힘을 사용하는 드래곤볼 슈퍼의 세계관이 독특한 것이고 

정석적인 초사이어인의 파워업 단계는 초사이어인 4가 노멀루트로 보인다.

GT 세계관의 오공과 베지터는 초사이어인 4로 변신했고 

이와 비슷하지만 별개의 멀티버스에서 타임패트롤을 하는 두명도 초사이어인 4. 

그리고 브로리나 여타 다른 사이어인도 곧잘 초사이어인 4를 사용하지만 

유독 슈퍼세계관의 오공만이 초4가 아닌 신의 기를 두르는 다른루트의 변신을 사용한다. 

▲(일전에 내가 제작해둔 오공의 변신 루트이니 참고하시길.)

따라서 다이마의 최종변신이 초사이어인4가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변신의 과정이다.

오공의 변신은 네바가 힘을주어 변신했다. 그런데 그 힘이란게

어떤 이유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단 한 줄의 설명조차 없다. 

GT에서는 오공이 초사이어인4가 되기전에 했던 행동들과 파워업의 이유, 메커니즘이 명확히 설명되어있다.

우리가 아는 초사이어인4는 사이어인의 본성(오자루)를 일깨워 파워업하는 과정이 동반되는데

다이마의 초사이어인 4는 그런 과정이 일절 없이 그저 [힘을 줬으니까 변신한다]는 졸속의 개연성을 가진다.

이것이 필자가 이 변신장면을 최악으로 보는 이유다.

두 번째로, 

특별한 강함 없이 삼안을 장착했을 뿐인 고마가 이 정도인데

데브라가 장착하면 대체 얼마나 강했을것이며 데브라는 어째서 삼안을 폐기했는가? 이다.

아브라 대마왕은 삼안의 착용자였으며 그가 발휘하는 힘은 기대의 최소치가 위에서 보여주는 삼안고마의 위용인데 

어째서 데브라는 저 거대한 힘을 마다하고 초2급이하의 본신 그대로 왕좌에 앉았는가?

이에 대해서는 필자가 일전에 가설을 세운적이 있다.

최소한 이 정도의 이유가 아니면 설명이 되질 않는다

아브라 대마왕이 삼안을 잃었을 때 데브라에게 본신의 힘으로 깨졌다는 설명이 나왔다면 아브라 대마왕은 초2급 미만이라고 봐야 타당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 정도 힘으로도 고마보다 약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고마가 저 정도의 위용을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저 삼안을 폐기하는게 전 우주적 손실이 아닐까?

세번째로 이 삼안이라는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왜 마계는 키드부우에게 썰렸는가? 

이게 현재로써 가장 큰 설정 구멍이다.

최종보스인 삼안고마를 너무 강하게 설정한 탓에, 이전에 쌓았던 서사에 금이 가 버렸다.

필자는 다이마 시리즈를 굉장히 높게 평가했었다. 초반부 부터 드래곤볼 Z의 세세한 설정들을 살리려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짜임새 있는 설정들의 떡밥풀이는 괜찮았는데 이 고마시키 때문에 지금 다 아사리판 나게 생겼다.

키드부우의 최소치가 초사이어인3급이다. 

또한 GT의 초사이어인4 오공은 노멀상태가 마인부우전 초사이어인3급인 오공이 장대한 파워업 끝에 변신한 모습이다. 

이 둘의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뭐 GT의 초사이어인4 오공과 다이마의 초사이어인4 오공의 전투력차까지 고려해볼 필요도 없이

초3급 2명이상을 상대로 다수전을 압도적인 우위로 가져갈 수 있는 삼안고마가 존재하는데

과거 키드부우를 상대로 뭐하고 있었느냐 이말이다.

데브라가 마인부우를 본적이 없으니 아브라대마왕때 키드부우의 난이 일어났을것인데 삼안 착용자인 아브라 대마왕은

대체 무엇을 했길레 마계가 키드부우에게 초토화되었을까? 

다이마가 20화 완결이라면 남은 19화, 20화가 마지막인데 이 구멍들을 메꿀 수 있을까? 

필자는 심히 걱정되는바다. 

오호...

마계의 포룽가는 드래곤볼GT [검은별 드래곤볼]의 오마쥬이다.

검은별 드래곤볼의 포룽가버전이라고 보면 딱 되겠다.

게다가 이 포룽가, 현재 등장한 인물들 중 가장 강한 전투력을 가졌다.

초4급 오공을 제압한 킹고마를 딱밤한대로 땅에 꽂아버렸으니 

왜 네바가 진작 이녀석을 불러서 킹고마를 제압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글로리오가 마지막 소원을 나메이크어로 이야기했는데

당연히 아린스의 요청은 무시하고 오공일행에게 도움이되는 소원을 빌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무튼 정리는 이쯤하고

다이마가 설정면에서 튼실한 면이 있었는데

필자는 이번 화에서 좀 실망을 많이 했다.

남은 내용 알차게 마무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