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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본편 14권 간장 : 정의의 추억(3/4)
douknow00 | L:0/A:0
251/310
LV15 | Exp.8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48 | 작성일 2019-01-08 0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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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본편 14권 간장 : 정의의 추억(3/4)

마지막은 술렁거리듯, 그런 말을 남겼고, 카구야는 등을 돌렸다.
남겨진 류가 주먹을 굳게, 움켜쥘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카구야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분노였다.


"또 화려하게 했네, 너희들"


거기서 빼꼼, 하고.
우연히 지나가듯, 단장인 알리제가 복도에서 얼굴을 내밀었다.
방에 들어오는 붉은머리의 소녀에게, 류는 순간적으로 시선을 놓치고 말았다.


"서로의 의견을 부딪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조금 더 목소리를 낮추는게 어때? 지나가던 나는 몰라도, 아스트레아 님에게도 들리고 있어. 저분의 심통이 늘어간다구.
"…"
"뭐, 아스트레아님도 [많이 이야기하세요]라고 말할 것 같지만. 근데 이번에도 다툼은 카구야의 승리? 리온은 너무 솔직해, 말꼬투리를 정말 잘 잡혀"


입을 가볍게 벌리면서, 초연한 류에게 웃음을 자아내는 아리제.
류는 바닥에 시선을 돌리면서, 말을 떨어뜨렸다.


"나는… 용서할수 없어. 비록 내가 어리석고, 카구야의 말이 옳았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희생을 예측하는 방법 따윈… 그런것 악에 굴복하는 것과 같아. 자신의 무력함을 내세우며 [정의]에 진력하는 것을 잊는데 불과해!"


말을 늘어놓으면서 감정이 격해지고, 류가 목소리를 높이면,


"진정해, 리온."


알리제는 그렇게 말하고 새끼손가락을 쥐여줬다.
검지와 엄지가 류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꼭 감싸준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류의 기분은 투명해졌다.
늘 그렇다.
알리제라는 소녀는 류의 마음을 잔잔하게 해 준다.
눈앞에 있는 초록빛 눈동자에 류가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아리제는 카구야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까?"
"아아, 무언가를 잘라내야 한다는 거지? 들었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알리제도 희생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눈치채면, 그런 식으로 묻고 있었다.
반면 알리제의 답변은 금방이었다.
가슴을 펴고, 망설이지 않고.


"그런 건, 모두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 뻔하잖아. 나는 리온이 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류는 기가 막히고 말았다.
망설임이 생기고 있었을 마음이, 깨끗이 긍정되어 버렸으니까.

 

-----------

 

알리제의 말을 보면 류와 카구야는 말다툼을 밥먹듯이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알리제는, 어쩐지 시르와 비슷하다고 할까.. 시원시원하게 말하는 쪽이 비슷하네요.

류가 시르의 손을 거부하지 않고, 시르의 뒷모습에서 알리제의 모습을 본게 바로 이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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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맛
고마워요
2019-01-08 03:08:44
추천0
[L:2/A:35]
free
그리고 자신처럼 모두를 구할려고 한 벨에게도 호감을 느낀거겠죠
감사합니다
2019-01-08 07:48:51
추천0
히키타니
잘 봤습니다 다음편으로~
2019-01-11 17:29:4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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