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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73)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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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2 | Exp.1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31 | 작성일 2020-11-03 0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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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73)

 

 

그러는 와중에

커크먼 대통령은

깜박 잊은 것이 이제야 생각이 났다는 얼굴로

 

 

 

 

 

 


"그..그런데

 왜 그런 무리수를 둬가면서 급박하게 일을 진행시키는 거니?

 자칫 잘못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대모험을

 굳이 하려는 이유가......."

 

 

 

 

 

 

 


그 말에 키리토는 비웃는 듯한 모습을 하면서

 

 

 

 

 

 

 

"내 전쟁 (인피니티 워) 전부터

 그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

 아니

 그 당시는

 이등육좌였을 때인데

 그 때

 오션 터틀 습격 사건에서 드러난

 그 가브리엘 밀러와 관련된 그 용병들의 흔적을 단서로 해서

 그 사건을 비밀리에 추적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글로젠 DS 뿐만 아니라

 미쓰비시 그룹이 포함된

 일본의 우익세력의 중추인 일본회의와

 그들과 연결된 여당, 야당 중견급 국회의원

 그리고

 방위사무차관을 중심으로 한

 방위성의 반 라스 세력이

 이 일에 관련되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해요.

 물론 정황증거밖에 없으니

 어디 가서 이야기할 수준도 안되지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키쿠오카 씨가 자신들을 추적한다는 낌새를 눈치 채자마자

 그 분을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해서

 아예 방위성에서 내쫓으려고 했지요.

 그들에게는

 그럴 힘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분이 일부러 죽은 것으로 가장해서

 역으로 그들에게 압력을 가한 거구요.

 그런데

 그것도 대중이 알지 못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월권이라는 거는 아시지요?

 만약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남용하는 정치인 혹은 공무원이

 언론에 밝혀지는 날에는

 이 어둠의 파워게임은 끝장나는 거지요.

 그리고

 일본과 미국의

 이번 일에 관련된 고위 인사들은

 말 그대로

 막판까지 몰린 절박한 이들의 발악 그 자체로 물들어 있지요.

 내가 당장 죽게 생겼는데

 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 정신 따위는

 내 알바 아니다 식으로 말이지요.

 원래 충정과 신념으로 가득한

 애국지사가 아닌 한

 애국이란 것도

 결국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셈이지요.

 웃기지요?

 미국은 원래 이민으로 새워진 모래성 같은 나라니까

 유달리 애국심을 강조하지요.

 아마 미국이라는 나라가 존재하는 한

 존속할 단 하나의 사업으로 꼽자면

 성조기 제작이겠지요.

 골드러시에

 삽과 곡괭이를 팔아서 한몫 챙겼듯이

 아마

 미국의 위기에 가장 많아 팔리는 거는

 총과 성조기일거요?

 안 그런가요?"

 

 

 

 

 

 

 

 


그런

키리토의 비꼬움이 가득한 이죽거림에

 

커크먼 대통령과

CIA 국장의 얼굴은

할라페뇨 고추라도 통째로 씹은 듯한 일그러진 얼굴로

키리토를 바라보았지만,


그 소년의 말이 맞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키리토의 말에 반박을 하지 못했고

 

그런 그들의 얼굴은

키리토가 이야기를 계속할 수록

분노에서

당황과 경악으로

완전히 창백해졌으니......

 

 

 

 

 

 

 


"그 가브리엘 밀러는

 말 그대로

 한탕 크게 해먹고 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을 직감했을 겁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앨리스와 언더월드의 가능성을 제대로 눈치챈 실력자인데다가

 라스에 잠입한 스파이의 정보로 흥분한

 CIA와 NSA의 은밀한 행보는

 그 가브리엘 밀러에게 있어서는

 천재일우의 찬스였을 테니까요.

 그 두 멍청이 기관은 몰랐겠지만

 가브리엘 밀러의 특기 중 하나는

 언론공작과 여론조작등이 포함된

 고도의 심리전 분야 이거든요.

 그 가브리엘 밀러의 감언이설에 속은 고위급 인사나 정계 인사만 해도

 일본과 미국을 통틀어서 한둘이 아니니까요.

 그 바보들은

 곧 잭팟이 터질 카지노룰렛을 꿈꿨게지만

 가브리엘 밀러와 스펙터의 교묘한 속임수에 속아서

 결국 실제로 마주한 건

 실탄이 장전된 러시안룰렛이었던 겁니다."

 

 

 

 

 

 

 

 

거기까지 이야기한 키리토는


옆에 있던 에비앙 생수병에서 생수를 컵에 따라서

단숨에 들이킨 뒤

입맛을 다시면서

 

 

 

 

 

 


"이제 무슨 밀인지 이해가 되시지요?

 이번 오션 터틀 습격이 실패로 돌아간 것 때문에

 이 일의 진짜 배후인 스팩터와

 그들의 협력자들 입장은

 매우 몸이 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 가브리엘 밀러는 똥을 쌌지요.

 그것도

 엄청나게 크고 냄새나는 똥을 싸고

 공식적으로는
 
 앨리스를 혼자서 먹튀하고 나서

 무책임하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튄 거나 마찬가지인 거거든요.

 실제로는 저의 장난감이 되어있지만 말입니다.

 뭐. 그건 그렇고,

 처음이야

 뭐

 키쿠오카 세이지로 같은 육상자위대 장교 혼자서

 똥냄새를 맡고 날아왔다고 하지만

 아마 변기청소가 늦으면 늦을 수로

 더 많은 똥파리가 날아들 게 뻔할 뻔자니까요.

 그들 입장으로는

 공식적으로는

 엄청 큰 똥을 싸놓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냅다 도망간

 가브리엘 밀러를

 곧바로 잡아와서 족칠 수 없을 테니

 차선책으로

 일단은 불량변기를 팔아먹은 영업사원을 잡아 죽이고

 아니 이미 잡아 죽였지요.

 그 PoH 아니 바사고 카잘스 말이에요.

 그 친구는 지금쯤

 영원히 꺼지지 않을 지옥불 안에서

 공식적으로는 자신이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진

 그 오션 터틀에서 스스로 투신(?)을 한

 자신의 동료 용병들과

 피눈물을 흘리면서 재회를 하던지

 아니면

 그 억울(?)하게 지옥으로 간 용병들에게 다구리를 당하고 있을테니

 그 부분은 제외하고

 아마도 지금 최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행동들은

 변기제조사의 카탈로그를

 반드시 회수하거나 파기해야 하는

 그런 입장인 겁니다.

 아시겠어요?"

 

 

 

 

 

 

 

 

그런 키리토의

비웃음이 섞인 설명이 끝나자마자


커크먼 대통령과

CIA 국장은 땅이 꺼져라 한숨만을 내쉴 뿐이었고


아스나는

그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를

똥파리로 묘사하는 키리토의 설명에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앨리스는

그런 그들의 모습을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런 괴상한 침묵이

오벌 오피스를 가득 채우던 중


문득 CIA 국장이

뭔가 생각이 났다는 듯한 모습으로

다급하게 키리토에게 뭔가를 묻는 것으로

그 침묵은 깨졌으니

 

 

 

 

 

 

 

"그...그러면

 일본 측에 비밀리에 알려 줄까요?

 미..미리 대비라도 하라고...."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너 미쳤냐 하는 듯한 말투로

키리토가

 

 

 

 

 

 

 

 

"제정신이에요?

 그 술집 화장실에서도 비밀을 흘리는

 그런 관료 얼간이들만 가득한 일본 정부에 정보를 흘려요?

 내 장담하는데

 그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한 시간 내로

 일본의 모든 고위관료들과 재벌들 정치가 가족들 전원이

 미국으로 다 도망칠걸요?

 그리고 일본의 1억 2천만명의 사람들은 모두 미쳐 날뛸겁니다.

 일본 본토에 핵이 떨어진 것보다 더한 피해를 입게 될 거구요.

 게다가 왜 이 좋은 재미를 망치려고 하세요?

 미리 알고 대비를 하면 재미가 떨어지는데 말이에요."

 

 

 

 

 

 

 


라고

키리토가

장난꾸러기 저리가라 급의 웃음을 띄우면서 말하자


그 말에

올림푸스의 고개는 끄덕여지고


커크먼 대통령과 CIA 국장의 얼굴은

저 망할 녀석이

전에

미국 정부 내의 매파와

그 군산복합체 강경파에 엿을 먹인 것처럼

이번에는

일본 정부에

엿이 아닌

똥을 먹이려고 하는구나

하는 질린 얼굴로

서로를 말없이 바라만 볼 뿐이었고,


그 이후

그들은 키리토의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이야기하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고,


그런 엄청난 음모와

그 음모에 대응하는

키리토의 상상을 초월한 해결방법에 대한 전말을 듣고만 있는

아스나의 머리 속은

완전히 엉망진창 그 자체로 혼돈에 휩싸이고


앨리스조차도

그런 무시무시한 음모 내용과

그 문제애 대한 해결책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키리토의 그런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면서

그런 세 사람의 대화를 말없이 듣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앨리스의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은

만약

그 원로장 튜텔킨과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지금

이 키리토의 모습을 보았다면

키리토를 적대하는 것보다는

키리토 손에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되기 전에

당장 스스로 목을 매던지

독약을 먹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입에 칼을 물고

센트럴 커세드럴 100층 창문에서

창문 바깥으로 몸을 던졌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쓴웃음이 감돌았고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은

서서히 저무는 해와 동시에 떠오르는 어둠에 서서히 잠식해 들어갔다.


마치 그들에게 닥쳐올

그들이 겪은 지성간 전쟁을 능가하는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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