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2 감상평 (스포주의. 긴글주의 안본사람 클릭x)

갠적인 감상평임.

분명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과 분위기였을거임

난 재밌게 본 편이지만, 지금은 잠깐 다른 생각을 해봄.

완다의 능력을 조금 너프 시켜서

다른 마법사들이면 몰라도, 닥터스트레인지 정도는 

완다와 어느정도 멋진 싸움이 성립되었으면 더 좋았을것같음

물론 이건 내가 호러 장르를 평소에도 잘 안볼정도로 

멀리하기때문에 느끼는 아쉬움임 ㅋㅋ

완다의 힘을 너무 강하게 설정해놔서

일루뭐시기 라는 다른 우주의 어벤져스같은 히어로들이

완다한테 잔인하게 죽는 장면도 아쉬웠음

초음파 쏘는애랑 고무인간을 죽이는 완다를 보면

대체 왜 닥스,차베즈랑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저정도 무자비함과 능력이라면

닥스는 싸움은 커녕 도망가지도 못하고 끔살일텐데말이지

그세계의 캡틴마블과 싸우는 장면은 그래도 좀 볼만하다 싶었는데

동상에 깔려 죽는다니.. 타노스랑도 싸울 수 있고

우주에서도 싸울 수 있는 캡틴마블이 동상에 깔려 죽는다니..?

남친대신 캡틴이 된 캡틴은..워낙 약한캐니까 그러려니하고

그래도 찰스 교수님은 대우를 잘 받은거같애

죽긴했지만 명대사도 날려줬고 일루뭐시기 중에서도 유일하게

닥스에게 희망을 품고 있었고 완다를 제압한다기보단 도와주고자

나섰다는 부분에서 엑스맨 시리즈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캐릭터를

잘 묘사한거같음

차라리 닥스가 얘네한테 완다의 위험성을 더 자세히 알려줘서

같이 완다를 막았더라면 좋았을것같음

찰스 교수는 닥스가 겪은 일과 생각을 알 수 있었을텐데 

왜 시도하지 않았던걸까 아쉬움.

닥스+캡마+캡아+찰스+루피+초음파+웡

이 멤버들로 완다와 흑마법으로 소환된 괴물들과 싸우는게 

마지막 전투였다면ㅋㅋ 아 쓰다보니 닥스 영화에서 너무 어벤져스를 바라는것같네ㅋㅋ 

금방이라도 터질것만같은 완다의 감정 연기와

처음부터 꾹 담아두기만 했던 닥스가 팔머에게 고백하는

감정씬 너무 맘에 들었음..이 영화 내 최애장면 둘은 

"어느 우주의 당신이라도 사랑해"

"늘 사랑으로 키울게"

ㅠㅠㅠㅠㅠㅠㅠ

완다비전 드라마를 본 사람으로서 

하얀 비전이 나올까 안나올까 궁금했었는데 결국 안나왔네..

완다가 그렇게 죽었을것같진않은데 또 언제보냐 그 둘을 ㅋ

1편에서부터 나온 부서진 시계를 고치는건 멋있었고

흑마법서는 없어졌지만 한 번 손을 댄 닥스에게 

제3의 눈이 생기는 엔딩도 ㅋㅋ엔딩까지 소름끼치는 영화였다.

첫번째 쿠키에선

닥스가 멀티버스를 오가는 바람에 생긴 인버젼?

무튼 최소 하나의 우주가 파괴되는 현상을 막기위해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닥스를 보여줬는데

닥스영화는 점점 스케일이 커지네..

그 새로운 캐릭터를 맡은 배우도 디게 유명한 배우인데말이지

두번째 쿠키는

..ㄹㅇ 이번 영화는 진짜 입꾹 닫고

웃지도 않고 봤었거든(웃긴 영화가 아니었으니까)

영화 내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앞으로 어케될까 생각하는중에 두번째 쿠키가 떠서 봤는데 

진짜 나 포함 많은 관객들이 피식하게되는 쿠키였지ㅋㅋ

"끝났다ㅋㅋ!!"

좋았던점.

1. 완다와 닥스의 극과 극 감정씬.

2. 버릴장면 하나없는 시원시원한 전개.

3. 화려한 씨즤와 반갑고 신선한 배우 캐스팅.

4. 갠적으로 불호 장르였음에도 긴장감 최고였던 호러연출.

5. 생각할 수록 놀라운 2시간짜리에 담긴 알찬 내용들

(2,4,5는 ㄹㅇ 감독의 역량이 대단하다 느낌)

아쉬웠던점.

1. 완다의 파워 밸런스.(너무 과하게 강함..이 불만이 가장 큼)

(같은 이유로 난 엑스맨의 진이나 디씨의 슈퍼맨 같은 캐를 안좋아함;)

2. 카마르타지 전투씬.(차라리 걸어서 연기속에서 나타났으면)

3. 일루뭐시기 영웅들의 안일함.(왜 닥스를 안믿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