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없는 공급 - 버그 에고 3화

4

싫어하는 게 많았다

당근

토마토

매운 것

껌 압정

걸레

청소도구함

힘으로 빼앗는 인간

그걸 보고 웃는 인간

눈에 보이는 세계

전부 싫었다

5

코 : 뭐야? 

     왜 들떠있는 거야?

     기분나쁘게

6

히 : 설마 네가 집에 초대를 다 해 주고 말이지...

코 : 네가 끈질기게 오고 싶다고 졸라댔잖아

히 : 딱히 상관없잖아? 어차피 너도 맨날 한가할테니까 

     휴지 엄청 써대는구나 인마

코 : 꽃가루 알러지가 심하거든? 너랑 같은 취급하지 말아줄래?

히 : 그리고 말야

     나 옛날부터 동경했었어...

     친구네 집에서 노는 거...

히 : 코쿠도

     너...이거...폭탄...

7

히 : 이걸로 무슨 짓을

코 : 그냥 시계야

히 : 아...

     진짜네

     헉

히 : 야 야 뭐야 이 수상한 약은

코 :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랑 비염 약이야

히 : 어 나 이녀석 알고 있어

     이건 미래의....

코 : 우리 할아버지야...

히 : ...그럼 이건....?

코 : 할머니랑 개

8

히 : ...그렇군

     성격도 너랑 똑같으셨겠지....

코 : 아직 살아계셔

코 : 미안하다

     평범한 재미없는 방이라서

화들짝

히 : 어이어이 아무도 그런 말...

코 : 확실히 네 방이 신기하고 재밌었지

     표지랑 내용이 다른 책이 있다던지...

     하지만 좀 섬뜩했던 건 초등학교 졸업앨범에 한군데만 빨간펜으로 하트마크 같은....

히 :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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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패미콤 있잖아

     옛날에 아빠가 갖고 있었어

히 : 이거 팩키지를 어중간하게 꽂으면 버그나거나 했었지

     알고있어?

코 : 응... 이상한 조작을 하거나 본체에 충격을 주거나 해도

코 : 소프트웨어도 있어 뭐라도 같이

히 : 이 세계에도 치트키있잖아

     닮은 것 같아 그런...

     ...뭐야 그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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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역시...치트키가 목적이라 우리집에 온 거지?

히 : 아니라니까 

     이젠 질렸다고 했잖아?

...항상 이런 이런 이야기가 될 뿐이야

나한테는 흥미가 없는 거겠지

...하지만 왜 굴하지 않는 걸까...

그런 일까지 당했는데...

그저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할 뿐?

아니면....

코 : 잠깐! 멋대로 읽지 말아 줄래

히 : 응? 딱히 상관없잖아....

히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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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7 UR

미라이가

최종진화형태

진화를 마쳤다!!

이제 어떡할 것인가!!

미래를 확정하라!

날개를 내려놓고...

가보지 못한 곳으로!!

히 : ...이 스티커? 전에 것과 다른 거지?

코 : 기분 탓 아냐?

히 : 아니...절대 달라

     전에 캐릭터는 분명.....

히 : 가빙

코 : 가강파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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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그 전에는 "가가핑"

     ...가끔씩 바꿔 붙여져

히 : ....어? 누가?

코 : 몰라

     알아차렸을 때는 다른 캐릭터가 되어 있어

히 : ...뭐야 그거... 기분 나쁘네...

코 : 게다가 무슨 작품의 어떤 캐릭터인지도 모르겠어

     찾아 봐도 전혀 정보가 안나와

히 : 그럼 역시...

     이 스티커도 뭔가의 치트키 현상이란 건가?

코 : 그래...그러니까 생각해 봐야 헛수고야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 이 현상에 답도 의미도 없어

코 : 아까 게임의 버그와 마찬가지야

히 : 과.,.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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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둬

목각

14

히 : 뭐...야

     이거...

15

히 : ...야

     지금 페이지 그거....

히 : ....딱히 보는 것 만이라면 괜찮잖아?

코 : ...치트키에는 위험한 것도 있어

     건강이나 인생에 피해가 생기는 것도...

     히츠지야군도 몸소 겪어 봐서 알잖아

히 : 그래 물론

     하지만 신경쓰이잖아 그런 거...

히 :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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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 재밌어?

히 : 어?

     응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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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이제 놀러 오지 않겠지

...하지만

그래도...

18

센케츠히가시 고등학교 학생분들이시죠?

"사우전드"에 어서오세요

전 관리인 스즈후지라고 합니다

히 :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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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요코이 친타로

센케츠히가시 고등학교의 조별과제 자유발표과제

담임의 독단으로 4인씩 정해진 조로 갈라져서 행동

테마에 따른 발표기사를 작성해야만 한다

타키 마게히코     요도미 쇼스케

                   모에사와 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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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가 취재하게 된 것은 

센케츠시내의 향토자료관 "사우전드"

소규모지만 이상한 분위기가 일부 사람들에게 인기끌어 틈새시장같은 지명도를 지니게 되었다는 것 같은데....

관리인 : 저주 인형입니다

관 : 버린 원래 주인을 저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20년전 제가 이것을 손에 넣었을 당시에는 도저히 저주받고 있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여운 평범한 일본인형이였습니다

관 : 그런데 나날히 조금씩 머리카락이 길어지거나 곱슬곱슬해지거나 색깔까지 변하거나 하더니...

     오늘 아침에 봤더니 기모노 무늬가 드래곤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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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검

진짜 지구

빅풋의 손자국

...이녀석들 절대로...

...그냥 싸게 넘어가려고...

사우전드 

요금표

중학생까지 무료

고교생 200엔

일반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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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저기 요도미

     이런 것 제출해도 될까?

     다른 조는 농업체험이나 시장 인터뷰같은...

요 : 무슨 불만있냐?

히 : ...불만이라기보다... 괜찮은 건가 해서

     선생님 빡도는 거 아냐?

선 : 이 멍청이들이

타키 : 괜찮을지 어떨지는 너한테 달려있지

       레포트는 네가 쓸 거니까

히 : 뭐? 뭔데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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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 그렇잖아?

     나랑 타키는 장소를 정했어

     모에사와는 입장료를 부담해 줬다고

요 : ...그런데

     설마 너 자기만 묻어가겠다는거냐?

히 : 아니야 나는....

타 : 워~ 워~

타 : 마침 잘 됐잖아 히츠지야

     너 전학생이니까

     이 마을에 대해서 잘 알게 될 좋은 기회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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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 요도미군은 위험한 녀석들하고 친하거든? 

     즐겁게 고교생활 보내고 싶으면 얌전히 하는 말 들어 둬

타 : 안 그랬다가는 

     이지메 당해버리거든

히 : 뭐야 저새끼들...

     멤버 꽝으로 뽑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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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모에사와 

     자

모 : 어? 앗

히 : 너 저 두사람 입장료까지 냈다며?

     됐어 내가 일단 대신 내 놓을께

모 : 하지만...

히 : 신경쓰지마

     나중에 저 바보들한테서 확실히 받아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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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 ...고마워 히츠지야군

     ...저기 괜찮으면 나도 과제 도울께

히 : 됐어 딱히...

     나한테는 이런 과제 식은죽 먹기야

히 : 이거 봐...

     입구에 놓여 있던 먼지투성이 팜플렛...

     여기서 문장 마구 인용하면 2시간안에 작문 끝나

모 : 하지만 요코이 선생님한테 들키면...선생님한테 거짓말 통하지 않을 거라던데

히 : 아니...이런 걸 거짓말이나 반칙이라고 하지 않는 다는 걸 제대로 이해하는 타입이라고 난 이미 알아차렸어....

모 : ...정말로 괜찮은 거야?

히 : 최악의 경우에는 요도미한테 겁먹은 척 하면서 이 장소를 고른 녀석들 짓이라고 하면 되

히 : 무서워서 말씀 못 드렸어요

     저녀석들이 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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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여기서는 "치트키"써서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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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미안 잠깐 화장실 다녀올께

모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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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 딸기체험

여학생1 : 맛있어~

여2 : 연유 발라 먹을까

코 : 딸기체험농장 서비스 이용하는 게 "농업체험"이라고?

     이런 걸로 어떻게 과제제출할 생각이지? 이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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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 코쿠도군

     우리가 말로 레포트 해줄 테니까

     코쿠도군은 나중에 잘 기사로 정리해 줘

여1 : ...그런데 코쿠도 부들부들 떨고 기분나쁘지 않아?

여2 : 지금와서? 뭐 우리 대신 과제 해주는 귀중한 노동력이니까 용서해 주자

여2 : 그딴 거보다 저쪽에서 스무디 만들어 준다는 것 같아

여1 : 와-

코 :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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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츠지야 문자 : 그 스티커랑 같은 거 있었어!

스티커 :

펭귄기라

제1형태

번쩍번쩍 하늘을 뚫는 안광!

눈을 마주치지마!!

"이 물질은 평행세계에 걸쳐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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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질은 평행세계에 걸쳐서 존재하고 있다"

코 : 거기, 어디?

히 : 사우전드라는 이상한 박물관

33

히 : 휘유~ 

     개운해졌다~

히 : 모에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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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 뭔가 좀 무섭지...?

35

히 : (진정하자...) 

     (그냥 우연이야...)

모 : 괜찮아? 히츠지야군

전화기 : 코쿠도

히 : 아 코쿠도야?

     아까 사진 봤어?

     스티커 저거였지 분명

코 : ...히츠지야군 

     그 장소는... 말했던 "너한테 가르쳐 주고 싶지 않은" 치트키가 있는 곳이야

코 : 기억나지? "그만둬!"있던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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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그래 기억나 "목각"이잖아...

     ...굉장한 우연이네....

     ...그럼 그거야?

     여기서 "하면 안되는 행동" 같은 거 있어?

코 : 그래! 뭔가 이상한 움직임하지 않았겠지!?

히 : 응 괜찮아 아무 이상한 짓 안했어

코 : 그럼 이제 그대로 움직이지마....

     ...그리고 보험삼아 "대책"을 세워 줬으면 하는데

히 :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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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너희들 더 움직이지마

     전시품 같은 거 만지지 말라고!

     큰소리도 내지마! 민폐니까

요도미 : ...응? 뭐냐 갑자기

         시끄럽다고 멍청아

히 : (이 고릴라...남이 모처럼....)

히 : 말하는 김에 모에사와한테서 뺏은 입장료도 돌려 줘!

모 : ...히츠지야군 안돼

히 : 200엔씩 지금 당장 내놔

요 : 아~ 너 혹시 저 음침녀 좋아하냐?

     멋이나 부리고 말이지

히 : 너도 조금은 노력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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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근육 트레이닝보다 먼저 그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좀 해봐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 안쓰잖아?

39 40

타키 : (이녀석)

(싸움이 익숙하다)

히 : (...상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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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 나한테 싸움 거는 거냐

     이녀석아~

즉시적인 욕망의 요구

감정 콘트롤 안되고

자기중심적인 언동

좋아... 하고 싶은만큼 해라

이미지 붙잡았다

이제 전혀 무섭지 않다 요도미 

아무리 으시대봤자

나에게는 네가

"사줘 사줘"

"이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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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대치한 불량학생의 유소년기를 멋대로 망상하는 대불량학생용 치트키

혜안(다들 옛날엔 귀여웠었다)

43

모 : 히츠지야군

요 : ...뭐야 이새끼...

히 : (...뭐 이 기술의 약점은...상대가 진짜로 약해지는 건 아니라는 것이지....)

히 : 히익

요 : ..역시 허세였던 것 같군

     한심한 새끼

히 : 아파....

히 : 집에 갈 때...

     파출소 들렸다 가야겠네....

요 : (뭐...뭐야!?)

타 : (신고하는데 익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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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키 소환수 폴리스(피해 바로 신고)

히 : 난 전혀 손 안댔는데...

    이빨 흔들거려 코뼈도 부러졌을지도 고릴라 영상 볼 때마다 지금 광경 트라우마 생기는 거 아닐까....

     모에사와도 피해서류 쓸 때 도와주겠지...?

타키 : ...저기 요도미군

       이새끼 상당히 귀찮은 놈 아닐까...?

       걍 내버려 두자

요 : ....칫

히 : (단순한 녀석들...)

     (역시 그냥 애들이군)

     ...뭐 일단은 이걸로 안심이지?

모에사와~

45 46

도와 줘 모에사와아아

이봐 난 여깄어

안들리는 거야? 

뭐냐고 이거...

그때 분명....

47

히 : ...어?

48

49

...목각에 잡아먹혀서 갇혀버렸어....

모 : 괜찮아?

...이게 코쿠도가 말헀던 치트키인가...?

...하지만 발동조건은 뭐였던 거지...?

히 : 괜찮아 괜찮아

게다가...저 나랑 쏙 빼닮은 놈은... 누구야...?

히 : ,,,으윽

     ...안되겠어 좁고 더워

     냄새나고

     수

     숨쉬기 힘들어

50

앞으로도 쭉 그럴거야

히 : ...뭐?

히 : 누

     누구야?...

쭉 함께야 영원히

나참 신입이냐....

꼴 좋다

시끄러워

키득키득

니가 닥쳐

오랫만이네

닥쳐 모처럼 의식이 멍해졌는데 활성화시키지 마!

뭐야 또 남자냐

큭큭

또 잘 둔화시킬때까지 몇백만초나 걸린다고!!

51 52

포기해

이런 그렇게 젊은데

이-히히히히

지옥에 잘 왔어

으으으-

53

히 : ...누구야 너희들

네 선배야

키득키득

그러니까 시끄럽다고

히 : ....대체 언제부터 여기에?

그딴 거 일일히 기억 못하지

쭈~욱

히 : ...뭐 

     쭉...?

관리인 : 슬슬 폐관입니다

히 : 모에사와

     요도미

     타키

     관리인씨

     (위험해)

     (이대로는)

     (나도 이대로)

54

야 소용없다고 하잖아

어차피 이제 원래 너로는 돌아가지 못해

이제 그만 포기해

히 : 시끄러 왜냐고

넌 그저 복제품이니까

알았으면 조용히해 쓰레기

히 : ...복제품?

    ....의미를 모르겠는데?

    너희들 아까부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러니까 저쪽이 진짜라고

55

코 : 여보세요 히츠지야군?

     히츠지야군

     괜찮아?

카피히 : 코쿠도

히 : 그래 미안미안 잠깐 다른일이 있어서

     응? 아 아냐 아냐 

     아직 아무 "치트키"도 벌어지지 않았어

카피히 : 멍청아 벌어졌다고

히 : 응...그래서?

     "만약을 대비한 대책"이라니?

     응 응 응...?

히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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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 왜.... 또 그런 묘한 치트키가 있는 건데?

코 : 됐으니까 내 지시대로 해 줘

히 : 절대 싫어

     그런 짓 할 정도라면 치트키 피해 쪽이 차라리 낫잖아

카피히 : 해! 하라고!

         코쿠도 말을 들어어어

히 : 자신의 "의식과 인격"?이 카피되어?

     "목각인형"안에? 갇혀... 뭐?

     "영원한 고독"이라니...?

     진짜 무슨 얘기하고 있는 거야?

히 : ...아무튼 그렇게 걱정되면 네가 스스로 해 줘

코 : 지금 가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늦는단 말야!

히 : 그럼 딱히 내일이라도 상관없잖아

코 : 그럼 늦어 오늘...

히 : 이제 끊을게

57

코 : 잠자코 좀 들어

     멍청아

히 : 코쿠도?....

코 : 지긋지긋하다고....

58

코 : 이제 그런 건 보고 싶지 않아

히 : ...알았어

     네 마음

히 :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있었구나...

59

히 : 하지만 난 괜찮아

말풍선 밖 : 안심해!!

히 : 정말로 아무일도 벌어지기 전이었으니까

카피히 말풍선 밖 : 목각인형에서 벌어졌다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