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단순한 개그씬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음
평범한 독자라면 이전화의 진지한 장면을 유쾌하게 개그로 바꾸는 게 웃겼고
조금 더 관심있는 사람은 그리샤 때의 개그를 재탕한것까지 알아채고 재미를 느꼈을것임
그리고 이 분석은 거기서 더 나아가 하지메가 사소한 개그나 대사에도 이중의미를 집어넣는다는 작가라는 점에서 착안함
에렌은 자기 나름대로 신념에 따라 행동한 건데,
성숙한 어른의 눈으로 보면 거울보고 혼잣말하다 들킨 중2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걸
담당일진 한지의 입을 빌려 넌지시 암시했다고 보는 거임.
겉모습은 성숙하고 냉철해졌지만, 속은 아직도 어린아이인 에렌의 최근행적과 정확히 일치하는 지적임.
더군다나 한지가 말한 대사들을 보면
[뭐하고 싸우는데?]
[두번 말한다는건 2회전이야?]
[대충한 머리처럼 보이게 하려한 노력이 보이거든!]
각각의 질문들은
[정확히 무엇과 싸우는지도 알수없는 팔라디섬의 혼란]
[이번 습격 이후의 2차전을 예고]
[제딴엔 진지해졌지만 결국엔 치기어린 현재의 에렌]
현재의,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작중 상황과 맞아떨어지는걸 알수있음.
물론 전부 생각없이 쓴 개그일수도있지만
작가가 하지메라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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