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미네 키레 (브금)
끝은, 너무나도 빨랐다.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없었다」
돌로 만들어진 방에 찾아와, 남자는 그 말만을 고했다.
죽을 병에 걸린 여자는 웃으며, 일어서지도 못하는 가는, 뼈와 가죽만 남은 몸으로,
「———아뇨. 당신은 저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렇게 미소 지으며,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
막을 수가 없었고, 막아도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여자는 죽을 병에 걸려있다. 얼마 안 있어 죽을 몸이다. 애초에 그런 여자를 고른 것이다.
피에 물든 여자는,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상태로 남자를 올려다보고, 웃었다.
「봐요. 당신, 울고 있는걸요」
물론, 눈물 따위 흘리고 있지 않다.
여자에겐,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당신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여자는 죽음으로써 증명했다.
남자는 아무 말 없이 방을 떠나고, 주의 가르침과 결별했다.
- 페이트 헤븐즈필루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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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본건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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