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리즈벳"
리즈벳
본명 시노자키 리카
아스나의 동갑내기 친구로, 무기제작을 주력으로 하는 장인계열 유저. 48층의 린더스에 물레방아가 딸려있는 대장간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대장장이 스킬 레벨이 높은 것도 있지만 보기드문 여성 유저인 점과 노린 복장등등으로 꽤 명성있는 장인. 대장장이 스킬 마스터이며 마스터 메이스 전사이기도 하다. 대표작으로는 키리토의 한손검 다크 리펄서(Dark Repulser)와 아스나의 세검 램번트 라이트(Lambent Light)가 있다.
줄거리
2024년 6월의 어느날,
키리토가 검을 구입하기 위해 오자 자기가 만든 검들을 소개시켜주는데 그러던 중 키리토가 시험삼아 휘둘러 보겠다면서 자기 가게의 가장 비싼 검을 부순다. 이에 '검이 약해서 그런거다'라는
키리토의 태도에 질 수 없다며 키리토를 끌고 새 검을 만드는데 필요한 광석을 얻으러 가게 된다.
같이 광석을 구하러 가게 되었다가 결국엔 키리토에게 낚인다. 하루간 둘이서 용의 둥지에 고립되었다. 작가가 선물받았던 팬 픽션 중에는 이 때
검열삭제를 했다는 IF물도 있다.
레어광석 '크리스탈라이트'를 구해서 탈출 후 돌아와서 다크 리펄서(Dark Repulser)를 제작. 그것을 건내주면서 키리토에게 고백하는 그 순간 그녀의 친구 아스나가 등장. 알고보니 키리토는 아스나에게 소개를 받아서 온거고, 최근 아스나가 관심을 가지게 된 남자라고 이야기를 들었던 인물이 바로 키리토임을 알게된다. 친구의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과 최전선에서 키리토를 지켜줄 수 있는 인물은 본인이 아니라 아스나라는 생각에 일단 물러나지만 수라장(..) 이후 키리토에게 현실에 돌아가면 2회전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에 키리토는 주장비를 교체하고 다크 리펄서의 제작 의뢰비를 현실 세계에서 지불하겠다고 한다.
리즈벳은 SAO에서 외로움에 항상 사람의 온기를 원했다. 하지만 외로움이 쉽사리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으로 바뀔 것을 우려해서 SAO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가상세계가 만들어내는 착각일뿐, 진정한 마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렇기에 치근덕대는 남성들은 많았지만 특정한 남성 플레이어와 일정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를 맺으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저런 괴리감에서 벗어나고자 마스터 대장장이라는 목표를 잡고 노력한 것. 하지만 키리토와 동행하면서 아무리 거짓된 데이터의 집합체인 아바타끼리의 교류일지라도 아바타 너머에는 사람이 있고, 현실이든 게임이든간에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감정 자체는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키리토 또한 리즈벳과 동행하면서 '달밤의 검은 고양이단' 사건에서 얻은 트라우마를 극복한다. 누군가 싸우는 것만 봐도 몸이 굳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어지며 눈 앞에서 누군가 죽는 것을 볼 바에야 차라리 본인이 죽는 것을 택할 정도. 그렇기에 드래곤과의 전투에서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리즈벳을 절대 전투에 참여시키려고 하지 않았고, 동굴로 떨어지는 리즈벳을 보고 차라리 자기가 죽겠다는 생각으로 감싸안고 추락한다. 하지만 운 좋게 둘 다 살아남았고 숙영중 리즈벳의 부탁에 손을 잡아주게 되는데, 이 때 리즈벳의 손에서 온기를 느끼며 살아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언젠가 죽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이 가상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본인이 스스로 친 굴레에 얽매일 필요가 없음을 깨달은 리즈벳은 감정 그 자체에 솔직해지기로 하고 키리토를 생각하는 자신의 모든 마음을 담아 검을 제련한다. 이렇게 태어난 검이 다크 리펄서(Dark Repulser)로, '어둠을 물리치는 자'라는 명칭은 표면적 뜻 이외에도 검을 만드는 과정에서 리즈벳과 키리토의 마음 속에 있던 어두운 부분이 해소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키리토는 아직 아스나와 특별한 관계가 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딱히 리즈벳의 마음을 거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즈벳이 아스나를 위해 자신이 느낀 마음의 열기를 아스나도 필요로 하니 그녀에게 전해 주라면서 한 발 물러선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 돌아가면 2라운드를 벌일 것이라 선언하고, 이에 키리토는 주장비를 일루시데이터에서 다크 리펄서로 교체한다. '《검이 플레이어를 상징하는 세계》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가진 SAO에서의 고레벨 장비는 소유자를 매료시키며 영혼을 나눠주는 파트너가 된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소설에서 주장비가 가지는 가치를 생각했을 때 의미심장한 부분.
소설 진행상 키리토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도류 습득 사실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후 키리토의 이도류 스킬이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알려진 것에 비하면 자발적으로 알려준 유일한 사례. 이는 작중 묘사에서도 나오지만 키리토도 리즈벳에게 상당히 호의를 가지고 있었기에 리즈벳을 믿고 알려준 것이다. 리즈벳 또한 키리토의 이도류를 본 후 비밀로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애니메이션
키리토의 이도류 습득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도류를 알려주는 장면과 주장비 교체 장면을 생략했다. 또한 현실로 돌아가면 키리토에게 2회전을 하겠다는 리즈벳의 선언까지 잘려서 키리토를 깔끔하게 포기한 걸로 보이기까지 한다.
키리토의 첫여자가 될뻔한 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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