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횟수로 파악한 무준 매치 결과
이번주 미리보기를 보니까 준구는 단 한 번도 무기 없는 공격을 한 적이 없음.
언월도를 이용한 공격이 처음에 안 싸운다고 말하고 돌아선 다음 기습 공격을 처음 시도했는데 무형석이 그걸 한 손으로 막은 이후
다리와 팔꿈치 그리고 절권도 총경 자세까지 총 6번의 유효타를 먹였음 (마지막 총경 자세는 공격 1개를 2개의 장면으로 표현한 것 같기도 해서 만일 그게
1개의 공격이면 5번임.. 그 공격 맞과 고 준구 얼굴이 코피터지고 완전 떡 되었음..)
그 이후 천장과 벽을 ㄱ자 모양으로 갈라질 정도의 엄청난 공격을 가했는데 무형석 데미지는 0
그 이후 언월도 박살되고 진지 준구 모드로 들어가 발도하려고 했고 무형석이 발차기 하려는 결정적인 순간이 왔는데
그 이후 묘사는 나오지 않아 불분명함... 그러나 정황상 무형석이 발도를 하기 전에 발차기로 준구의 두팔을 부러뜨리려고 했던 것 같고
무의식이 언제 풀렸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준구의 팔 부러질 정도의 유효타는 먹였다고 볼 수 있음.
준구의 검 공격에 무형석이 얼만큼 당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무의식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발차기 였다면
준구의 발도자체를 막았을 것이고 발도를 막은 상태에서 준구가 기지를 발휘해서 (마치 바람의 검심의 켄신의 천상용섬 2연타처럼)
또 한 번의 유효타를 먹일 수도 있었을 거라 예상하지만 무형석의 팔 부러뜨리려는 공격이 제대로 먹혔다면 과연 다음 공격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음
결론은 맨손 상태의 노멀 준구 전투력은 종건은 커녕 4헤드급의 정점에 있는 김기명 성요한 등하고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고
무기가 주어지고 진검이 주어져 진지한 상태가 되어야 종건과 맞다이를 뜰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이 나온다고 보고 역시 무형석에게는 먹히지 않음
딱 보니까 무형석은 바람의 검심의 시시오 같은 캐릭터 같음.. 15분이라는 시간 제한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쓰러뜨리기 힘든 절대 무적이지만
15분이라는 시간만 어떻게 넘길 수 있다면 폭주하여 폭망할 수 있는 캐릭터.
그리고 참 공교롭게도 종건과 준구라는 2명의 사기캐릭과 무형석이 모두 무승부를 거뒀는데 (내용만 보면 무형석의 판정승)
둘다 팔부러질 때 까지 패다가 무의식이 정지했음... 저번 종건 때 보다 이번 무형석의 무의식 유지 시간이 더 길어진 걸 봤을 때
폐교에서의 종건과 마약에 취한 무형석이 대결했으면 아마도 무형석이 마운트 상황까지도 가지 않고 이겼을 확률이 높음...
해서 결론은 무형석이라는 캐릭터는 내가 어제 올린대로 정상적인 순산을 통해 낳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생체공학 기술로 만들어진
전투병기 같은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
제가 오늘 새벽 예상할 때도 말했지만 무형석은 아마도 기술과 자본, 인위적인 실험등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완벽한 인간 자아의 복제품이고
지금 트라우마를 벗고 새가 알에서 깨어나듯 성장중인 뺀형석은 인간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부단한 노력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인간의 희망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최종대전이 이 둘의 대결로 가게 된다는 것은 넒게 보면 외지주가 추구해온 외모지상주의라는 주제와 딱 부합하고요.
비근한 예로 가장 최근에 종결한 인생존망 같은 경우도 빙진우가 4가지 인생 존망 사건에 가려져서 패배자로 숨어지내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장안철을 이기고 새 삶을 찾았고 싸움독학의 유호빈 역시 지금 그런 길을 가고 있듯이 말입니다.
스케일이 훨씬 더 큰 외지주는 제가 예상하는 게 맞다면 세부적인 전개의 특징은 다르겠지만 뺀형석과 무형석의 대결이 될 것이고
아마도 그 서막을 알리는 대결이 이태성과의 대결이 될 것 입니다. 저번에 가출했을 때 이태성과의 대면이 거대한 두려움에 직면하고
움츠러들지 않은 용기였다면 이번 대결은 결과가 어찌되었던지 간에 그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고 뺀형석의 잠재력을 확인하게 될
내용으로 전개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