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에 보면 순수무공과는 별개로 검을 겨눌 수조차 없는 경지가 나오는데
암존과 천존의 관계가 그랬던 것일 수도 있긴 합니다.무공 실력은 엇비슷할지 몰라도 실제로 싸운다면 저 사람을 향해 검을 겨누고 뭔가를 할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아마 그래서 싸운다면 내가 이길 수가 없을 것 같다.
라는 느낌을 주는 무인들이 종종 나오긴 합니다.
대표적인게 장삼봉이나 달마 같은 캐릭터가 등장할 때인데
작가가 자기가 만든 최강캐릭이 장삼봉이나 달마처럼 최강자라고 설정은 해놨는데 암만 그래도 얘네를 이기는 건 말이 안되니까 저런 설정을 종종 넣죠.
실제 무공은 별로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이쪽이 더 강한데 무공 이전에 사람으로서의 그릇이 넘사벽이라 검을 들기도 전에 패배를 인정하거나 무공에서는 반초 차이로 이기지만 인품에서 한초 차이로 졌다. 뭐 이런 말이 나오거나...
암존이 천존과 사력을 다해 싸우지도 않는데 천존을 넘지 못한다라고 느낀건 어째서일까라는 글들이 있었는데 이런 비슷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무림에서의 입지, 뭐 이런게 아니라 단순 무공에만 집착한 암존은 천존을 보며 자신이 넘어설 수 없는 절대자의 그릇을 보고 본능적으로 한수 접고 들어갔을 수도 있는 거죠.
그리고 그런 걸 머리로는 이해 못한 암존이 천존에게 물음을 구했는데 그때 천존이 표면적인 강함에만 집착하면 나를 넘어설 수 없을 것이네 허허허 하면서 암존에게 가르침을 주고 암존은 여전히 그걸 이해 못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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