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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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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68 | 작성일 2020-03-28 23: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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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무도모르겄지만 글쓰면서 몇번말했듯이 내친한 친구가 무속인딸이야.
한달전쯤에 걔 만나서 이것저것 미스터리한 얘기들(동자이야기나 학교에서격었던것들) 듣다가 이 얘길 들었어.

걔네 언니 얘기인데 말하기 편하게 그냥 언니라고 지칭할게.

언니가 좀 기가쎄고 귀신도 잘 보고 느끼는 편이래.
원래 아주머니처럼 그언니도 신내림 받았어야한다는데 어떻게 내림까진 안받고 국악인지 한국무용인지 하고있어.

그언니가 다니는 학교에 지금까지 태어나서 가위 한번도 안눌려보고 귀신도 못본 형하나가 있는데 이 형이 귀신을 엄청 보고싶어하더래.
그러다가 이언니가 무속인 딸인거 알게되고, 이언니가 학교에서 보이는거나 가끔 겪은거 지나가듯이 툭 말하고 하니까 좀 관심이 생겼나봐.

그래서 어느날은 이형이 이언니한테 같이 놀러가자고했나봐.
자기랑 자기친구, 그리고 너혼자 여자면 안갈테니까 아는 여자후배까지 해서 폐가체험 가자고했데.
너랑 가면 정말 귀신 볼수있을것 같다고.
자긴 태어나서 귀신 한번도 못봤는데 한번 보고싶어서 그런다고 그러면서말야.

근데 이 형이 겁은 또 오지게 많아서, 귀신이야기나 이런거 잘 쫒아다니고 듣고 그러는데 듣고나면 오돌오돌떨고 그런 형이었나봐.
그런 성격도 있고 다른이유도 있어서 이언니가 단박에 거절했어.

'폐가가 된곳은 다 이유가 있어서 폐가가 된거다. 괜히 가서 욕보지 말고 갈 생각 버려라' 라고 말이야.

근데 이사람들이 언니 충고를 무시하고 셋이 강원도에있는 폐가로 갔나봐.
분위기낸다고 차도 안가지고 버스타고 갔데.
거기 진짜 시골이라 버스도 하루에 두세대 다니고 들어오는차나 나가는 차가 없는 그런 곳이라는데, 폐가앞에서 잔다고 텐트까지 가지고 말이야.

그리고 셋이 도착해서 폐가둘러보는데 별로 느낌이없었나봐.
다 쓰러져가는 옜날흙집 같은느낌이었는데 '폐가'라는 느낌보다 그냥 '오래되서 안쓰는집'같은 느낌이더래.
앞마당도있고 나무싸리같은거 엮어서 좀 넓찍하게 울타리도있고.

별 감흥이없으니까 '다들 밤이라도 되야 하나' 라고 단정짓고 겁도없이 앞마당에 텐트를 쳤대=_=;
그리고 저녁까지 실컷 대화하고 놀다가, 밤 1시정도까지 기다려보자고.
귀신이라는게 나오나 구경해보자고 텐트안에서 12시넘도록 깨어있었나봐.

그리고 1시 되기 몇분전에 갑자기 텐트가 미친듯이 흔들리더래.
누군가가 잡고 양옆으로 흔드는것 처럼 사정없이 흔들리니까 여자애는 겁이나서 선배들 잡고 소리지르고, 남자둘도 놀래서 굳어있었나봐.
너무 갑작스러운 일에 다들 선듯 텐트밖도 못보고 있었는데 그상태로 30분이나 계속 되더래.

그래서 셋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이 혼자 나가서 보고오는걸로 하자고 얘기가 된거야.
근데 공교롭게도 여자애가 진거야 가위바위보를;
보통 남자들이라면 이럴때 어떻게 여자후배를 혼자보내겠니.
텐트는 계속 흔들리고 여자애가 겁에 질려서 못나가겠다고 끅끅대면서 우는데 이놈들이 자기들도 겁이 많아서 막 나가보라고 했나봐.

너 무슨일 있으면 우리가 나가줄테니까 비명지르라고.
그럼 우리가 꼭 나갈테니까 얼른 나가보라고 떠밀었대.
그래서 이 여자애가 울면서 텐트 지퍼열고 나갔나봐.
그리고 나서 갑자기 흔들림이 뚝 사라졌대.
여자애도 나가고나서 말도없고.
이미 자기들은 무서워서 지퍼도 다시 잠근 상태로 30분가량 더기다렸나봐.

그러다가 너무 여자애가 말도없고, 텐트도 이제 잠잠하니까 이상한거지.
보통 이러면 나가봐야 정상인데 이사람들이 겁에 질려서 여자애가 비명 안질렀으니까 좀만더 기다려보자! 이러면서 또 30분을 더기다린거야.

그리고나서도 아무일 없으니까 그제사 텐트문을 열고나갔는데 아무도 없고,
여자애가 혼자 텐트앞에 기절해있더래.
그제서야 놀래가지고 여자데리고 들어와서 막 뺨때리고 깨웠대.
근데 여자애가 일어나자마자 서럽게 울면서 막 자기들을 때리더라는거.

자기 너무무서웠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
다시는 이런데 안온다고 그랬나봐.
그래서 남자둘이 왜그러냐고, 무슨일있었냐 물어보니까 펑펑 울면서 말을 하더래.

자기가 나가니까 아무도없고 텐트도 멀쩡하더래.
텐트가 바람에 그렇게 흔들릴리도 없지만, 일단 바람도 안불고 그렇더래.
혼자 나와있으려니 좀 무서워져서 얼른 다시 텐트로 들어가야지 하는데 시선이 느껴졌데.
뒤에서 분명하게 자길 바라보는 그런 시선.

그래서 뒤를 슬쩍돌아봤더니 그 폐가울타리 넘어서 , 낮엔 전혀 몰랐는데 그런곳에 무덤이 하나있더래.
근데 문제는 그 위에서 왠 여자가 턱을 괴고 자길 빤히 쳐다보더래.
순간 오싹해져서 말도 안나오고 비명도 안나오는데 갑자기 이여자가 흔들린다 싶더니 위로 펄쩍 뛰더래.
그리고 울타리 넘어서 자기앞으로 내려서더니 얼굴을 가까이 대면서 한마디 했데.

























"가!!!!"





그거에 여자애가 기절을 한거지.
그말 듣고 남자둘이 나가서보니까 진짜 거기 무덤이 있더라는거야.
그래서 자기들은 귀신을 못봤지만 여자애가 너무 서럽게울고, 거기 무덤도 진짜있고 하니까 다시 겁이 올라오더래.

그래서 들으라는 듯이 일부러 크게

"우리 .. 가긴 갈껀데! 지금은 밤도 늦었고 차도 없으니까 내일 첫차 오자마자 가자!"
"그래! 우리 ..정말 가긴 갈껀데, 지금은 차가없으니까! 어쩔수없지! 내일 새벽에 해뜨자마자 가자!"

둘이 대화하면서 텐트에서 밤을 샜데,ㅋㅋㅋㅋ

그리고 새벽에 해뜨면서 텐트 접고있는데 옆에서 그마을 사람들로보이는 남자들이 화가나서 당신들 여기서뭐하는거냐고 그러더래.

그래서 당황해서 얼버무렸나봐.
어디대학 학생들인데 뭐 리포트 쓸거있어서 왔다가 이렇게됐다고 학생증보여주고 대충 얼버무렸나봐.

그제서야 주변상황이 눈에들어오는데 평소에 차가 정말없는데 서울차들이 그렇게 마을로 들어오더래.
사람들도 다 심기불편해보이고 자기들한테 '왜이렇게 안좋을때 와가지고 신경 거슬리게 하냐', '얼른 서울로돌아가라' 그러더래.

그래서 남자중 한명이 무슨일 있냐고 물었나봐.
그랬더니 하는말이 누가 어끄저께밤에 무덤을 다 헤집어놔서 어제연락받고 오늘 그 친인척들 급하게 다 올라오는거라고 그랬데.
그러면서 그 무덤을 가르키는데 그게 어제 그여자가 있던 그무덤이래.
근데어제밤에 봤을대는 봉긋해서 여자가 위에앉아있고 그랬었잖아.
근데 일어나서보니까 정말 다 파헤쳐져서 그게무덤인줄도 모르게 되어있었다더라.

그래서 처음에 갔을때 아무도 거기서 무덤을 못봤던거지=_=
다들 그때 소름이 돋아서 얼른 서울로 올라왔데.

일단 얘기는 이게끝이야'ㅅ';
별로 안무섭네..ㄷㄷ
이거말고 이사람이 귀신보고싶다고 10명정도 밤에 학교간이야기도 있어,ㅋㅋ
내가 이 친구냔만 만나면 듣는얘기가 이런것뿐이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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