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프롤로그 1)

키리토의 그 인피니티 워를 능가하는

엔드 게임이 시작된다!

일본 본토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나치의 천년제국을 꿈꾸는

초거대 조직 스펙터와

키리토간에 벌어지는

사상 최대의 첩보전과 어둠 속의 전쟁!

세계를 통제하는 자와

지배하려는 자와의 최종전쟁

신이 존재한다면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일본에서

키리가야 카즈토가 벌인 인피니티 워 이후

얼마 뒤

미국 백악관

웨스트윙 오벌 오피스 안에서는

레졸루트 책상 앞에 앉아 있는

톰 커크먼 대통령을 중심으로

미 육군 정복 차림의 키리토와

독일 연방군 정복 차림의 올림푸스가

오벌 오피스 중앙에 서 있는 신임 CIA 국장으로부터

이번 오션 터틀 습격사건의 주동자인

가브리엘 밀러의 진정한 정체와

그를 움직인 진짜 배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동안

커크먼 대통령의 얼굴은

점점 큰바위 얼굴마냥 굳어지고

오벌 오피스 안의 소파에 앉아 있던

아스나와 엘리스는

그런

엄청난 음모에 대한 모든 내용을 들은 충격에 덧붙여서

아스나는

전에 에길의 가게에서 봤던

그 파란 양복에

빨간 나비넥타이를 맨 청년의 정체에 대한 놀라움까지 합쳐져서

마치 석상이라도 된 것처럼

소파에 앉은 자세 그대로 온 몸이 굳어지고

엘리스도

이 리얼 월드에 와서 학습한 여러 정보등을 학습하면서

알게 된 지식 등을 토대로

저 키리토라는 소년이 입고 있는 옷이

무슨 옷인지 찾아보다가

키리토가 입고 있는 옷이

미 육군 1종 예장 정복인 것도 모자라서

그 옷에 달려 있는 여러 장식들이

보통 옷에 다는 그런 장신구들이 아닌

그것도

미 육군 4성 장군 계급장과

가슴에 달고 있는 훈장들라는 것과

그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는

키리토의 진정한 모습을

처음으로 본 것에 대한 경악에

저 키리토

아니 리얼 월드에서는

키리가야 카즈토라고 불리는 저 소년이

자신의 스승인 베르쿨리 기사단장을 능가하고

그 원로장 튜텔킨 아니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조차도 간단히 찜쪄먹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괴물 아니 마왕을 능가하는 절대적인 존재였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없이

그들의 대화를 듣기만 할 뿐이었고

그러거나 말거나

백악관 오벌 오피스가 도청이 될 가능성까지 고려해서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대화는 점점 심각해져 갔으니......

"....벌써부터 지친 건가요?

 에즈라 제독

 아...아니 에즈라 신임 CIA 국장님?

 저라면

 발에 불이 나게 뛰겠는데요."

그런 비꼬움이 가득한 듯한

키리토의 말에

신임 CIA 국장은

"그 가브리엘 밀러가

 설마 올림푸스가 추적하고 있던

 그 스펙터라는 조직의 핵심 행동대원이었다는 것을 늦게 알아낸 것은

 저희들의 실수이자 잘못이고

 당연히 책임을 저야 할 일입니다만,

 만약

 그 사실이 언론에 누설된다면

 우리 CIA의 체면은...."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키리토는

"에즈라 제독.

 나는

 언더월드라는

 최고급 페라리와 롤스로이드급의

 신세계를 만들어서

 이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

 그들의 협력을 얻으려고 했는데

 CIA와 NSA는

 그것을

 고작 잔디깎이 기계로 쓰려고 탈취를 하려고 했고

 그것도

 탈취를 명령한 사냥개가

 세계 테러 네트워크와

 러시아 레드 마피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모든 암흑가 조직을 움직이는

 초거대 비밀결사 조직의 행동대원인 것도 모르고 지시를 내렸어.

 그런 엄청난 잘못을

 고작 체면이 깎인다는 이유로 무마하겠다는 건가?

 그렇지 않아도

 이미

 내가 직접 맡고 있는

 국가 연구 분석 위원회 (NRAG) 보고에 따르면

 그 가브리엘 밀러가

 오션 터틀 습격작전 바로 직전에

 그 언더월드에 대한 모든 정보를

 그 조직 상부에 전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아무래도

 어디까지나 확실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 가브리엘 밀러가 실패한 이상

 그 조직은

 언더월드를 자신들의 손에 넣기 위해서

 북한 쪽을 움직여서

 일본 본토를

 휴대용 핵가방 아니 전술 핵폭탄으로 공격을 가한 뒤에

 추가 공격을 빌미로 해서

 오션 터틀을 손에 넣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다는 예측이 나왔어.

 그리고

 그 음모에는

 일본의 극우쪽 인사들도

 직접 참가할 예정이고 말이야."

그 말에

아스나의 얼굴에는

경련이 일어나고

커크먼 대통령의 얼굴은

완전히 구겨지고

올림푸스조차도

얼굴을 찡그리면서

"그렇게 되면

 지금 진행중인

 유니콘 프로젝트에 큰 차질이 생길 텐데........

 그리고

 그렇게 되면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북한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네.

 그 세 나라 설득시키느라

 내 할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그 말에 뒤이어서

CIA 국장이

"그...그런데

 전부터 궁금한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퇴역 군인도 아닌

 현역 제독인데다가

 민간 정보 업무나

 군 정보부 업무 같은 일은 해 본적도 없는

 미 해군 법무국 (JAG) 출신의

 미 해군 범죄수사국 (NCIS) 감찰실장 이었습니다.

 정보 업무같은 거는

 군에서도 정보 참모 출신들이 주로 맡는 것으로 아는데

 왜 일부러 저를 골라서 CIA를 맡기시는 겁니까?

 그런 일 할 만한 친구들은 많을 텐데 말입니다."

그 말에

키리토는 올림푸스를 바라보더니

올림푸스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런 CIA 국장과 대통령의 의문에 가득한 모습에

키리토는 입술 끝을 가만히 깨문 뒤

어두운 얼굴로,

"그 이유는,

 지금 현재 FBI나 CIA도

 지금 상황에서는 도저히 신용할 수가 없어서 그래요.

 그나마 상층부에

 지금 현재상황에서는

 누구라도 임명할 수 있는 CIA에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박아 넣기 위해서지요."

그런 단호한 키리토의 말에

대통령과 CIA 국장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 듯이 키리토를 보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키리토는

결국 한숨을 내쉬더니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하고

그 이야기가 길어질 수록

두 사람의 얼굴은 점점 납빛으로 변해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