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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4)
에단헌트 | L:0/A:0
259/290
LV14 | Exp.8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0 | 조회 127 | 작성일 2020-06-27 0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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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14)

 

 

 

그렇게

그들이 대화를 나눈지

10분 후,


최태현 소좌가

익숙한 솜씨로 10여 미터 높이의 함교 바로 앞 난간에 로프를 걸었는데

바로 밑에서 보니

역시 이지스함 묘코는

엄청나게 거대한 군함이었다.

 

 

 

 

 

 

 

 


"김 상위 솜씨래 녹슬디 않았구만 기래.

 한 번 올라가 신나게 놀아보자우!"

 

 

 

 

 

 

 

 

그렇게

최태현 소좌가

누런 이를 드러내며 이죽거리자


밧줄을 갑판 난간에 건 부조장은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자. 갑네다!"

 

 

 

 

 

 

 

 


라고 낮게 소리치며

재빨리 로프를 잡고 기어오르기 시작하고


검은 잠수복을 입고 대기하던 사나이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다행히

상갑판에 나와 있는 일본 수병은 없었다.


그렇게

갑자기 김성헌이 손짓을 하더니

고양이 걸음으로 함수 쪽으로 걸어가고

그의 손에는

인민군 군관용 백두산 권총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부조장의 신호에 조용히 바닥에 엎드린 

최태현 소좌도

127밀리 주포 앞에 앉아 있는 자위대 간부 두 명을 발견했다.


상부 구조물 6층에 있는 항해함교가

철저히 부서지자

이들이 무전기로 항로를 지시하는 모양이었다.


잠시 후

함수 쪽에서 나지막하게 총성이 세 번 울렸다.

 


그렇게

최태현 소좌가 이끄는 일행은

시커멓게 그을린 수직발사기 구획을 옆으로 돌아

함교 출입구에 이르렀다.


그런데

함교와

선체 내부 전투정보센터로 통하는 강철제 방수문은

뜻밖에 굳게 잠겨 있었고,


그런 상황을

난감하다는 얼굴로 바라보던

최 소좌는

 

 

 

 

 

 

 

 

"폭파하라우!"

 

 

 

 

 

 

 

 


라고 단호하게 외차자


나중에 올라온 권필순 중사가

배낭에서 C4 플라스틱 폭약을 꺼내

문에 붙였다.


그렇게

전선을 연결하고

반대편으로 뛰며 엎드리는 사이


그들이 타고 왔던 반잠수정은

조타실까지 침수되고 있었다.

 

 

 

 

 

 

 


'콰앙!'

 

 

 

 

"김 상위와

 권 중사는 함교를 장악하라우! 

 나머지는

 나를 따라 전투정보실로 간다. 

 날래 움직이라우!"

 

 

 

 

 

 

 

 

 


그렇게

두 그룹으로 나뉜 일곱 사나이들은

각자 목표를 향해 뛰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이지스함 묘코의 함장 마사토 일등해좌가

전투정보센터 바로 위쪽에서 들려온 폭음에 놀라 물었다.


순간,

퍼뜩 불길한 생각이 든 함장은

놀란 눈을 하고 있는 무기사관을 불러 세웠고

곧바로

다급한 얼굴로 변한 함장이

목에 걸린 무기고 열쇠를 건네주며 재촉했다.

 

 

 

 

 

 

 

 

 

"빨리 무기고를 개방해서

 수병들에게 소총을 지급하라!

 어이!

 너희들 같이 내려가!"

 

 

 

 

 

 

 

 

 

할 일이 없던

레이더 조작병과

방공지휘팀이

무기사관을 따라서 재빠르게 내려갔다.


그제서야

마사토 함장은

큰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


마지막 대전차 미사일과

대공포 공격이 시작될 때,

승무원들을 무장시켰어야 했다.


눈이 먼 묘코에서

아둥바둥 회피만 생각할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럴 수가...

 전투함에서 백병전을 해야 하다니!'

 

 

 

 

 

 

 

 

급히 홀스터를 만졌으나

권총 한 자루와 탄창 하나뿐이었다.

 

 

 

 

 

 

 


'멍청이!

 나는 정말 멍청이야.

 빠가야로!'

 

 

 

 

 

 

 


후회할 시간은 없었다.


제2갑판,

상갑판에서 아래층에 위치한 전투정보실에

적이 쳐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부함장!

 무장 점검해.

 권총을 가진 사관은 모두 앞으로 나와!"


"권총은 두 정뿐입니다.

 함장."


"식당으로 내려가는 출입구를 빼고

 모두 폐쇄하라.

 그리고 부함장.

 지금 바로 기관실로 내려가서 엔진을 파괴시켜.

 놈들이 노리는 것은

 우리가 아니고

 바로 배다!"

 

 

 

 

 

 

 

 

함장이 다급하게 외치자


부함장이

또 다른 한 명과 함께 기관실로 뛰었다.

 

 

 

 

 

 

 


"내려가다 만나는 나머지 승무원들도

 모두 무기고로 보내! 

 무장시켜서

 이곳으로 다시 보내!"

 

 

 

 

 

 

 

 

마사토 일등해좌는

권총을 빼든 다음

슬라이드를 후퇴시켜 탄알 한 발을 약실에 채워 넣었다.


권총을 쏘아본 게 언제였는지 생각나지 않았다.


삼등좌로 진급했을 때,

아니면 고급간부 교육 때였던가?


탄환이 장전된 권총이 손에 낯설게 느껴졌다.


그리고

전투정보실에 남은 20여 명의 조함요원과

전술정보 오퍼레이터,

수측조원들이

함장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우왕좌왕하는 민간인처럼

무력하고 공포에 휩싸인 표정들이었다.

 


현대전에서

해군은

갤리선 시대의 백병전 같은 낡아빠진 상황은 전혀  예상하지 않는다.


누가 총을 들고 싸운단 말인가?


모두 기술자들뿐이었다. 


컴퓨터 단말기나

레이더를 조작하거나

헤드셋을 끼고 음파에 몰두하는 그런 요원들이

현대 해전에 필요한 군인이었다.


해병대원이

자동소총을 들고 함을 경비하는 것은

미국이나 하는 짓이었고 


영화 '언더시즈' 처럼

테러집단이 전함을 나포하는 것은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콰앙!'

 

 

 

 

 

 

 

 

 

잠겨진 앞문에서 폭발이 일자

승무원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함장이 문을 향해 권총을 쏘려는 순간

수류탄 같은 것이 굴러오자


함장을 비롯한

모든 승무원들이

다시 고개를 숙이는 것과 동시에

 

 

 

 

 

 

 


'빡!'

 

 

 

 

 

 

 

 

 

이상하리만큼 작은 폭발음이 울리자

전투정보실 전체에 매캐한 냄새가 퍼졌다.


겨자 냄새 비슷한,


마사토 일등해좌가

단골 스시집에서 많이 맡아본 냄새였다.

 

 

 

 

 

 

 

 

 


"어, 이건... 켈렉!"

 

 

 

 

 

 

 

 


약간만 마셨을 뿐인데 숨이 막혔다.


목구멍이 따갑게 조여지며

망치로 가슴을 두들겨 맞은 듯

숨을 쉴 수가 없었고,


그렇게

무릎을 꿇은 함장의 손에 걸린 권총을

누군가 발로 걷어찼다.

 

 

 

 

 

 

 

 

 

"역시 남반부 최루탄이 강력하구만요.

 전원 무장해제 완료입네다. "

 

 

 

 

 

 

 


방독면을 쓰고

쓰러진 함장의 오른쪽 어깨를 밟은 사나이가  외쳤다.


다른 승무원들은 볼 것도 없었다.


다들 얼굴이 벌개진 채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고,

일부는 구토까지 해댔다.


그런 꼴불견 아닌 꼴불견 광경을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면서

보고를 받은 최태현 소좌가 무전기를 꺼냈다.

 

 

 

 

 

 

 

 

"CIC는 제압했다.

 함교는 어떤가?"


"함교입네다.

 난장판입네다.

 아무도 없습네다."


"알았다.

 파괴하라.

 조종장치를 뭉개고 빠져나오라우!

 CIC로 내려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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