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은 후계를 남기지 못한 역대 대마두의 혼령을 소환한 것임.
축구로 따진다면 클루이프 푸스카노 같은 한시대를 제패한 당대 월드클래스가 현시대에 살아나서 메시 호날두와 맞붙는다고 생각하면 됨..
이게 가능한 이유는 아마도 환사의 천재적인 주술 때문이라고 생각됨.
그래서 초반에 강룡이 제운강한테 얻어터진게 전혀 언발란스한 전개는 아님. 오히러 발란스를 맞추기 위해선 강룡이 얻어터져야 정상.. 아무리 메날두라도 클루이프를 상대로 설렁설렁하다간 쳐발림..만약 환사의 주술이 역대 대마두의 100% 전력을 소환한거라면 칠곡철살은 존자 상위레벨 내지 최상위 레벨로 봐야함.
그런데 스토리 전개가 이런 부분을 설명을 자세히 안하고 대충 넘어간 감이 없지 않은듯.. 200년전 당대 월드클래스 풍백의 원혼이 제운강에 주입되어 사실상 제운강=풍백으로 봐야하는데 이걸 강조하고 고조하는 부분들이 너무 뒤에 나왔고 좀 불충분하다고 생각됨..
제운강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풍백=제운강으로 분위기를 띄웠다면 파벨이 언발란스하다는 느낌은 아무도 안가졌을 듯. 강룡 나이를 감안하면 강룡이 질 수도 있다는 논란도 생겼을듯
아무튼 200년전 원탑 내지 최상위권 대마두라면 갓 20살을 넘긴 강룡이 쉽게 못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