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커의 상향 방법은 바로 시노쿠니 흡수이다.
연재초기부터 주인공인 루피의 라이벌로 등장해 루피가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스모커가
펑크해저드에서만 루피가 아닌 인물에게 3번이나 발린 이유는 성장이라는 동기부여를 주기위해서다.
사실 스모커는 강해져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되어있지 않았다.
자연계 열매빨로 주인공인 루피에게 조차 항상 우위에 있었으니.
그에 반해 2년전 정상전쟁으로 에이스를 잃은 루피는 아카이누라는 범접할수 없는 벽을 만났고
그를 극복하기 위해 2년동안 수련을 했다. 그것도 막연히 강해지는게 아니라 아카이누라는 목표를 가지고...
그리하여 2년후인 지금, 루피는 기어4라는 위험부담이 크지만 대장급 근처까지 갈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스모커는 대충 패기의 기초만 배운 상태에 머물게 된것이다.
하지만 스모커는 이렇게 버려질 캐릭터가 아니다. 그냥 버려질 캐릭터였으면 펑크해저드에서 아마 루피에게 털렸을 것이다.
여기서 스모커가 펑크해저드에서 3번이나 졌지만 루피에게 지지않았다는게 바로 중요 포인트다.
일본에선 어린 투견을 기를때 늙어서 은퇴한 챔피언 투견과 싸움을 시킨다.
하지만 어린 투견이 늙은 투견과 싸우면서 기술은 배우되 졌다라는 패배감은 느끼지 않도록 언제나 패배 직전에 중단시킨다.
그렇게 한번도 완벽하게 패배한적이 없는 어린투견이 늙은 투견의 기술을 모두 배운후 그를 넘어서면 비로서 투견장으로 보내진다.
'난 한번도 지지않았다' 라는 자신감을 가진채
스모커 또한 마찬가지다. 스모커는 펑크해저드에서 졌지만 루피에게는 지지 않았다.
이것은 스모커에게 루피를 잡겠다는 목표가 꺽이지 않았다는 뜻과 동시에 강해져야 된다는 동기가 부여 되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스모커가 패배한 장소가 왜 펑크해저드인가를 생각해 보자.
평크해저드는 도플라밍고의 비밀공장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스모커의 역할은 전혀 필요없었다.
거인이 된 아이들은 굳이 스모커가 아닌 다른 해군 중장이었어도 충분히 구할수있었고 베르고와의 연관성 또한 마찬가지.
즉, 표면적으로 보면 펑크해저드에서 스모커의 역할은 로우,베르고,도플라밍고의 강함을 보여주는 전투력 측정 캐릭이다.
하지만 펑크해저드편을 다시한번 읽어보면 스모커가 펑크해저드에 나온 진정한 이유를 알수가 있다.
바로 시노쿠니.
시노쿠니는 독가스다. 무엇이든 닿는 순간 잿더미로 만들어 굳혀버리는.
만약 시노쿠니에 닿는 순간 모두 죽어버린다면 그건 대량살상 무기로, 자칭 정의를 외치는 해군이 사용하기에는 비인간적이다.
하지만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피해자는 바로 죽지는 않고 살아있으므로
해적 포획이라는 목표를 가진 해군에게 가장 효과적인 무기가 있다면 바로 컨트롤 할수있는 시노쿠니인 것이다.
아군에겐 피해가 없으면서 해적들을 잿더미로 만들어 포획후 다시 사람으로 돌려 재판을 통해 임펠다운으로 보낼수있는...
현재 그것이 가능한 캐릭터는 가스 능력자인 시저.
시저는 펑크해저드에서 시노쿠니를 흡수하여 거대화는 물론이고 능력 컨트롤까지 할수 있었다.
그러나 시저는 해군에서 쫒겨나 현상수배 당하는 몸이기에 칠무해가 되지 않는이상 다시 해군편으로 들어갈일은 없다.
이것이 바로 펑크해저드편에 시노쿠니와 스모커가 등장한 이유이다.
스모커의 능력은 독가스인 시노쿠니와 유사한 형태로 살상력은 하나도 없는 연기다.
패기없이는 타격 불가인 자연계라는 이점을 빼면 전투능력은 하나도 없는 쓰레기급 능력이다.
하지만 스모커가 시저처럼 시노쿠니를 흡수 할수만 있다면 단숨에 마젤란급의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상향된다.
시노쿠니를 흡수한 시저가 루피에게 그리즐리 바주카를 맞고 쓰러지긴 했지만 장시간 싸웠다면 위험한 상황이었다.
시저의 몸에 닿은 루피의 손이 변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투능력이 하찮은 시저였기에 망정이지 상대가 스모커였다면 루피에게 한방에 쓰러지지않았을 것이고 긴 싸움이 되었을것이다.
물론 오다가 다른 방향으로 강화시킬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스모커는
실열매 하나로 별의별 능력을 쓰는 도플라밍고급의 응용능력을 가진 캐릭이 아니기 때문에
능력 강화의 유일한 희망은 시노쿠니 밖에 없으며, 그렇게 강해져야 앞으로 루피를 잡으러 다닐 자격이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