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안습한 캐릭터는?
예시로 든 아수라같은 경우 원래는 팔신장이라 불리는 8명 중 하나고 아내도 있고 딸도 있는 아버지였지만, 황제가 찾는다고 해서 가봤더니 황제는 죽어있고 본인은 졸지에 반역자로 몰림.
그리고 아내가 살해당하고 딸이 납치 당한 채 본인도 데우스에게 패배해 1만 2000년간 봉인당함.
깨어난 이후에는 듣도보도 못한 듬새의 세계라는 곳에 매달려 있었고, 어찌저찌 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니 세계는 아직도 고마라는 놈들이 난리를 피우고 있는 시궁창인 세계였으며 본인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이자 본인을 배신때린 것들은 칠성천으로 이름을 바꿔서는 신이 되었다고 떠들어 댐.
본인을 배신때린 7명 중에서는 딸의 외숙부 겸 본인의 라이벌도 있었고, 스승도 있었음.
어찌저찌해서 칠성천 중에 대부분을 죽이고, 별의 의지이자 고마를 통솔하는 존재라는 브리트라도 파워업해서 죽이는 것에 성공함.
그런데 이 직후에 본인을 도와주는 줄로만 알았던 황금거미가 자기 딸을 그릇으로 삼아서 전륜성왕이라 떠들며 통수를 거하게 쳐줌.
이 와중에 전륜성왕 차크라바르틴은 모든 건 내가 의도한 대로였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아수라를 포함한 모든 자들이 차크라바르틴 손에서 놀고 있었던 거나 다름없다는 게 밝혀짐.
본인은 빡친 상태로 돌격해서 싸움이 되나 했는데 사실상 차크라바르틴은 "너님 딸은 여기 있으니 언제라도 오셈ㅎㅎ"이라면서 놀아주는 느낌으로 싸우다가 아수라 본인은 납치당했다가 데우스를 쓰러뜨려서 겨우 되찾은 딸을 또 납치당함.
그리고 이 시점에서 본인은 실신.
그나마 라이벌이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야샤의 도움으로 몸을 회복시키고 전륜성왕에게 도전.
항성을 박살내거나 또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등의 전투를 벌인 끝에 차크라바르틴을 분노 버프로 압도하는 것에 성공하지만 딸인 미스라의 언급에 따르면 "전륜성왕을 죽이면 만트라가 사라진다. 그럼 만트라의 힘으로 유지되는 님은..."이라고 만류하지만 아수라는 "그러니까, 네가 살아라." 라는 말과 함께 돌격, 전륜 성왕을 완전히 죽이고 그 뒤에 본인도 소멸함.
요약 : 배신당하고 아내는 살해당함, 또한 딸이 납치당하고 본인은 12000년 동안 봉인당함.
깨어났음.
옛 친구들과 스승을 죽여가면서 별의 의지라는 놈을 죽여 딸을 되찾지만 그것조차 사실상 흑막의 손바닥에서 놀아난 거였고, 본인이 보는 앞에서 딸이 또 납치당함.
어찌저찌해서 이벤트 호라이즌(사건의 지평선)애서 차크라바르틴을 죽이는 것에 성공하지만 만트라를 내려준 존재인 차크라바르틴이 죽어버려 만트라가 사라졌고, 분노의 만트라의 적합자인 본인도 딸 앞에서 소멸함.
하지만 본인은 만족했고 분노는 끝났다고 하며 사라지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안습한 삶이라 볼 수 있음.
이렇게 삶이 안습한 캐릭터가 누구누구일까?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