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내성적인 성격에 소심한 탓에 남에게 큰소리 한번 내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그림 그리는걸 취미로 삼고 있고요. 그림은 학교 쉬는 시간에 종종 그리곤 합니다.
최근 들어 같은반 친구와 조그만한 충돌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옷차림도 꽤재재하고, 씻지도 않았는지 온몸에 악취가 진동을 하며, 같은반 여자 애들에게 강한(?) 집착을 하는 아주 특이한 (?) 친구였습니다.
저에게 와서는 빵을 사달라고 부탁 하더군요. 내키진 않았지만, 초라한 그의 처지를 보며 결국 큰 마음 먹고 빵을 사다줬습니다.
몇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는지, 바닥에 떨어진 부스러기 조차 혀로 핥아먹더군요. 모두가 그를 보며 불쾌해 하며 반 선생님까지 나가라고 하실 정도 였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꽤 당돌한 (?) 말투로 저에게 빵을 사달라는 요구를 하더군요.
어제 반 바닥에 떨어뜨린 빵 부스러기를 돼지 마냥 핥아 즐겨 먹던 그를 위해 이번엔 빵을 사와 발로 으깨서 바닥에 친절히 뿌려 주었습니다.
근데 제 친절이 너무 부담 스러웠는지 아니면 부끄러웠는지, 제 뒷통수를 손으로 아작 냈더군요.
원래 돼지들도 발이 맵다고, 돼지 앞발 같은 그의 손길에 전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린뒤 병실이었고, 왠 몇달동안 참조련당한 초라한 중년 남성이 끔찍하게도 절 가까이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놀랐고 또 소심한 탓에, 전 제 마음속에 있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분은 절 후려친 반 씹...ㅋㅋ아니 친구의 어머니 셨습니다.
네. 그 친구는 알고보니 아프리카 흑인분들의 후장을 빠는 동성애자 혹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게이들을 부모로 둔 아주 불우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분께서 일년 식비를 털어 병원비로 쓰라며 저에게 손발을 싹싹 빌며 얼마나 비굴하게 구시던지 구토가 나올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제 속에 담아둔 말들을 차마 꺼내지 못했죠.
너무 더러웠던 나머지, 전 그 돈을 몇일뒤 검은 봉지에 담아 그 친구의 면상에 뿌렸습니다. 울더군요. 지 주제에 지 형편에 라는 말이 떠올랐지만 차마 말을 꺼낼수 없었습니다.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선 제 그림을 손으로 다 찢어 버리더군요. 너무나 화가난 나머지 전 그의 가정에 대해 학교에 퍼뜨렸고 결국 교장 선생님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명예와 또 이번에 절 후려친 사건 때문에 교장 선생님 께서는 그 씹돼...아니 ㅋㅋㅋ 친구를 학교에서 몰아내시기로 결정 하셨습니다.
그뒤 그 씹..ㅋㅋㅋ아니 친구의 게이 호모 부모님들이 무릎이 다 까지도록 빌었지만, 그 아이는 결국 퇴학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복도에, "넌 이제 어떻할래?" "호모다" "더러워" 라는 말들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 돼 ㅋㅋ 아니 친구는 복도에서 나라욕을 질러 대더군요.
전 그런 그가 참 불쌍 하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착한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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