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ONE PIECE, D의 의지, 루피의 꿈에 대한 그 실체 feat. 임 (최종본)

이무가 뒤집힐 정도로 언급만 해도 동요하게 만드는 'D'란 대체 무엇인가 묻습니다.
알파벳 D의의 약어일 것이다. 반달을 의미할 것이다. 여명을 의미할 것이다.
예전부터 계속해서 언급되어 온 추측들 중에 이미 확정적으로 나온 단서가 있습니다.

"가는 세계에 여명의 깃발을 걸어라 네펠타리 D. 릴리"
'D'란, 즉 '여명의 의지'를 뜻합니다.

여명을 기다리는 밍크족과 코즈키가가 말해 온 언젠가 세계를 바꿀 밀짚모자 일당의 '자유의 의지'가

태양이 떠오른 순간의 모양을 'D'로서 표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깁니다.
본질적으로 이 세계관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태양이자 여명을 상징한다면, 그 반대편에는 필연적으로 지배가 따르기 마련이고, 반대되는 상징도 함께 품고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니나 다를까, 원피스 세계관에선 이미 '두 사상에서 파생된 흑과 백의 세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치에 맞게 한쪽이 존재한다면 다른 한쪽도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 태양과 비견되는 까만 암흑을 상징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 존재는 바로 '달'입니다.
이 화의 내용은 샨도라의 대전사 카르가라와 몽블랑 노랜드의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별에 관한 내용입니다.
내용은 간략히 "샨도라는 녹업스트림에 의해 하늘로 올라 자신들을 신이라 칭하는 하늘섬의 사람들과 전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노랜드 또한 자신의 고향에서 거짓말쟁이로 낙인이 찍히게 되며 사형에 처하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비극을 다룬 내용"입니다.

언뜻 보면 악의적인 느낌과 지배와는 동떨어진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만
무엇보다 위 내용의 핵심은 달이 주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전쟁과 신'에 관한 의미를 주의 깊게 살피는 데 있습니다.

배경은 태초의 시절, 태고에 살았던 날개 달린 달의 민족 사람들이 자원 부족으로 푸른 빛 별로 날아가는 시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득히 먼 옛날, 달의 민족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끝없이 날아다니기에 적합한 자신들의 고향과 매우 닮아 있는 지구의 레드라인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 이후 하늘과 땅, 그리고 여러 곳으로 흩어져 각자 삶의 방식에 맞게 적응해오며,

도시는 큰 번영을 이루었으나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멸망했다는 것은 전쟁이 발발했다는 뜻이고,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은 누군가의 소행으로부터 비롯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당연히 이무와 조이보이일 것입니다.
그런데

1100년 이전의 사료, 반달 형태의 상징, 그리고 400년에 달하는 명확한 세월의 흔적을 살펴볼 때, 세계정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한 공백의 100년 이전 시대의 역사적 흐름과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지금은 '하늘의 시대(천력)' 4141년이고, '바다의 원(해원력)' 1541년이에요."

공백의 100년 이전부터 이어져 온 역사의 흔적과

두 차례나 멸망한 세계, 그럴 때마다 등장한 태양의 신 니카를 토대로, 해원력 1541년을 기점으로 1541년~100년, 즉 약 400년이라는 세월 속에 '모종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내막은

달에서 신이라고 불리는 자와

청해의 왕과 격돌하게 됩니다.

신에게 유일하게 대척할 수 있었던 왕은

각각의 위치해 있는 13명의 신의 군단과 맞서 싸웠으며, 그 싸움의 여파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전쟁의 발톱 자국을 남기게 되었고,

어느쪽이 패배하고 어느쪽이 승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세계를 완성시키지 못한 채 전쟁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보고 있으면 에넬과 이무가 '세계를 통치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거대한 힘'과 '지배적인 사상'이 기저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공포의 신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는 에넬의 사상이 특히 도드라집니다.

이무의 수하 및 천룡인들의 인상착의 도한 달의 상징은 착한 이들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약 900년 전, 공백의 100년 동안 벌어진 거대한 전쟁으로 샨도라가 멸망했습니다.
그 이후 400년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선조들의 바람을 지키지 못한 채 멸망했습니다.
이는 공백의 100년을 제외한 약 800년과 400년전에 세계에서 국가나 도시, 더 넓게는 세계가 멸망한 역사의 흔적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400년 단위로 공백의 100년 이전 세계에도 비슷한 전쟁이 발발했었다고 한다면,

그때 '니카의 첫 등장'이 있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앞에서 말씀드린 '세계는 이미 두 차례나 멸망'했고 그럴 때마다 '니카의 등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달이 지닌 상징성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자, 어두운 의미를 품은 지배적인 사상'임을 짐작할 수 있으며, 위 장면을 통해 그 상징이 보다 분명히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니카의 사기적인 능력을 부릴 수 있는 존재가 또 있다면 그건 달과 관련 있다는 뜻 )

한마디로 '악은 달에서 파생'되었으며,

이 '원피스'라는 세계는 '달의 민족 사람들과 청해인들과의 사상차이로 빚어진 세계관'이라는 사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3부 결론 :

해방의 전사, 태양의 신 니카가 지나간 자리엔 웃음 꽃이 피어나고,

자유를 위해

파괴도 마다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널리널리 구전되어

웃음의 신, 파괴의 신, 해방의 신의 의미는 모두 니카의 자유로운 모습을 상징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반면, 달은 그저 어둠 속에서 지켜만 볼 뿐.

D의 진정한 의미와 세계관의 탄생을 알린 그 모든 것의 '원흉'이란..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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