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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07)
에단헌트 | L:0/A:0
159/250
LV12 | Exp.6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1-1 | 조회 136 | 작성일 2020-06-05 0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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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07)

 


 
 
프랑스에 내려앉은 깊은 어둠이 물러나고

새벽의 그 찬란한 여명이

파리를 비출 즈음


키리토는

그제야 대통령의 전언까지 대령한

르메르의 열렬한 구애를 받아들였다.


유럽의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DGSE의 수장은

혼이 빠진 얼굴로

키리토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항복하지.

 콜로서스.

 뭐든 다 들어주라는 대통령령이 떨어졌어.”


“실베스트르.”


“놈은 프랑스엔 없어.

 스위스에 있지 않을까 추측하네.”


“아직 쓴맛을 덜 봤군요?”


“아아.”
 

 

 

 

 

 

 

 


키리토의 즉각적인 반응에


르메르는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얼굴이다.
 

 

 

 

 

 

 

 


“솔직히... 나도 모른다.”


“그래요.

 이런 정직한 모습. 얼마나 좋아요?

 르메르 씨.

 신뢰라는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아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쌓아가는 거에요.

 아저씨가 저에게 정직했으니 저도 선물을 드리지요.”


“선물?”


“퐁피두 확인해 보세요.”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프랑스어가 아닌 일본어로 대화를 하던 중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낸 뒤

곧바로

핸드폰의 단축번호를 누른

키리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르메르는

언제 피곤했냐는 듯 수행비서를 불러 확인전화를 시켰다.


채 1분이 지나지 않아

전화통을 붙든 비서의 표정이 밝아졌다. 


퐁피두센터의 작품들이

거짓말처럼 되돌아온 것이다.
 

 

 

 

 

 

 

 

“고맙네!

 고마워!

 나머지는 언제 돌려줄 건가?”

 
“누가 들으면 제가 강도인 줄 알겠어요.”


“미안하다.”
 

 

 

 

 

 

 

 


르메르는 얼른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재빨리 염두를 굴렸다.
 

 

 

 

 

 

 

 


“미안하지만

 실베스트르는 우리도 어디 있는 줄 모른다.

 다만...”


“다만?”


“놈의 가족이 어디 머무는 줄은 알지.”


“너무 나갔군요.

 르메르 씨.

 우린 가족은 건드리지 않아요.”


“콜로서스.

 자네를 포함한 삼인위가 세운 용병의 불문율은 나도 알아.

 하지만,

 내가 주는 정보를 보면 달라질 거다.”

 

 

 

 

 

 

 


라는 말을 끝으로

르메르 DGSE 국장은 무언가를 건내고


그것을 확인한 키리토는

뭔가를

깊이 생각하다가

납득했다는 얼굴을 하면서


르메르 국장에게서 받은 것을

올림푸스에게 건낸 뒤
 

다시

핸드폰의 단축번호를 누른 뒤
 

 

 

 

 

 

 

“오르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르메르는 비서를 다시 찾았다.


오르세 미술관의 작품들이 돌아왔음을 확인하는데

1분도 길었다.


르메르는 손목시계를 봤다.

 

해는

이미 중천에 떴고


개장시간은

점차 다가오는 중이며


루브르를 포함해

아직 되찾지 못한

다른 박물관과 미술관들의 예술작품은 쌔고 쌨다.
 

 

 

 

 

 

 


“더 뭘 원하나?

 콜로서스.”


“모나리자를 팔면 얼마나 할까요?”


“콜로서스!”


“아저씨는 궁금하지 않아요?

 르메르 씨.

 세기의 명작은

 과연

 이 냉정한 시장에서 얼마만큼 가치가 있을까요?

 추측이 아닌

 실제로 오갈 금액이 궁금하잖아요?”


“콜로서스!”
 

 

 

 

 

 

 


르메르는 사색이 된 채

키리토의 암호명을 부르짖었다.


예전의 도난사건도 있고

또다시

암시장에 진짜 모나리자가 풀리면

금방 소문날 테고

그날로

루브르의 명성은

더는 떨어질 곳이 없어 바닥을 뚫고 들어갈 것이다.


제국주의시대 약탈문화재를 다수 소장한

루브르 박물관이

거꾸로 약탈당했음이 세간에 밝혀지면

프랑스국민의 자부심에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기리라.


모나리자는 약탈문화재는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각별한 것이다.
 

 

 

 

 

 

 


“자기 것은 소중하면서

 남의 것은 약탈하든 폐지를 삼든 별로 상관없는 게

 당신들의 프렌치식 자유와 평등 아닌가요?”
 

 

 

 

 

 

 


지 꼴리는 대로 행하는 박애주의자들.


키리토의 이죽거림에

르메르는 입을 꾹 다물었다.

 

사실

그를 말없이 바라보는 올림푸스는

키리토에게 전에 말했었다.


양키와 프렌치 중

누가 더 나쁜 놈 같으냐는 키리토의 질문에

셋 다 죽일 놈이라고 답했다. 


미국도 약탈자요

프랑스도 약탈자요

영국도 약탈자다.
 

 

 

 

 

 

 

 


“빼앗긴 자의 억울함을 뼛속 깊이 새기라고요.”


“끙!”
 

 

 

 

 

 

 

 

딴 놈이

조국 프랑스를 비난했다면

벌써

대가리에 총알을 박았겠지만


상대는

그러기엔 너무 강력했다.


르메르는

키리토가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았다. 
 

 

 

 

 

 

 

 

“..........그 가브리엘 밀러......의

 모든 비자.....금과

 숨겨둔 부동산 재산들을......

 .....전부 다 주지.”
 

 

 

 

 

 

 

 


여러 부처 사이에 알력이 상당하겠지만

르메르는 알 바 아니었다.


그는

이 괴물

아니 마왕으로부터

모나리자를 무사히 되찾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전부 다요?


"전부 다."

 

 

 

 

 

 

 


정보요원 출신답게 눈치가 빨랐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에서

엄청난 삥을 뜯은 것에 뒤이어서

결국

가브리엘 밀러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비자금과 부동산까지

동전 하나, 풀 한포기

심지어는

먼지 한 톨 남기지 않고

전부 다 탈탈 터는 것을 보던

올림푸스와 아틀라스는

자신의 손으로

그렇게

인간으로 불리지 못하는

단백질 덩어리 물건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서


결국

전 재산에 비자금

그리고

그 가브리엘 밀러가 묻힐 땅까지

전부 다 꿀꺽해버리는

키리토의 강력한 뒷끝에

더 이상

뭐라고 할 말도 없다는 듯이

말없이

그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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