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 영화제, 코로나로 인해 연기 확정
칸국제영화제가 연기를 결정하면서 한국영화계에도 여파가 상당할 것 같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개봉하는 한국영화들은 칸국제영화제에 대거 출품해 초청이 확정될 경우 칸마케팅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지난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영향으로 상반기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상당수가 칸영화제에 출품했다.
영화제가 연기되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3월,4월 개봉이 밀린 한국영화들에 상반기 개봉을 고려했던 영화들까지, 개봉 일정들이 표류하게 됐다. 일부 영화들은 올해 개봉을 포기하고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칸필름마켓마저 연기되면서 그 여파도 상당할 전망이다. 유럽 최대 필름마켓인 칸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 판매와 해외영화 수입이 상당 부분 이뤄진다. 이 기간 수입하는 해외의 다양한 영화들이 하반기 또는 내년 개봉하기에 해외영화 수입업자들의 패닉이 예상된다.
문제는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칸영화제 측은 최소 6월말까지 연기하겠다고 밝혔으나 그때까지 유럽과 세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줄어들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https://extmovie.com/movietalk/54963594
프렌치 디스패치도 개봉 연기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