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카네키, 백카네키, 사사키..
좀 헷갈려요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말이죠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인격은 몇 개라든가 하는 얘기가 여기서도 심심찮게 나오고..
그러다보니 내가 이걸 발로 읽었나 -_- 싶은 생각도 들고?
일단 흑카네키는 정상상태의 초기 카네키,
여기에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마음 독하게 먹고 성격이 변하고 행동 양식이 변한 게 백카네키,
이 둘은 일단 같은 기억을 공유한 완전히 동일인물이라고 저는 봤거든요
이 카네키가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새 인생을 살게 된 게 하이세
하지만 하이세는 카네키의 숨겨진 성격이라거나 다른 인격이라 할 수 없고
그저 카네키의 기억을 공유하지 못한 카네키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히나미도 카네키의 성격이 그대로임을 꿰뚫어보고 이 사람은 오빠라고 하는 거고.
사건의 앞뒤를 알고 있는 아리마나 마도 등이 긴장하는 것은
하이세가 기억을 되찾아 백카네키의 입장에서 ccg를 적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일 테고,
하이세의 머릿속에 쳐들어와 동충하초 드립을 치는 카네키를 하이세가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되면 현재 누리고 있는 행복이 깨질 것 같다는 직감 때문이겠죠
전 카네키와 하이세의 대립은 두 개의 다른 인격이 한 몸을 차지하려 하는 것보단
기억을 찾아 지옥으로 되돌아가느냐 기억을 묻어두고 찝찝한 현재를 누리느냐 하는 갈등이라고 보고 있어요
아마도 어떤 충격에 의해 카네키의 기억이 되돌아온다면,
카네키는 다름이 아닌 서로를 적으로 둔 양쪽의 인연 속에서 선택의 지옥에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은 한 사람 안에 2-3명 혹은 그 이상의 인격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나요?
동충하초처럼 카네키가 하이세를 점령하면 하이세가 사라지고 히나미 데리고 ㅌㅌ?
아니면 카네키의 기억이 돌아오면 연기력을 살려 양쪽의 인간관계에서 줄타기하다 멘탈붕괴행?
아니면 제3의 지옥?
전 결국 같은 사람의 기억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생각하다 32회의 카네키가 엄청 공격적이어서 흠칫;;
고쿠리아 + 플로피 + 여름 조합 그럴듯한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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