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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18권 작가 후기 번역
Haon | L:47/A: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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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0 | 조회 5,684 | 작성일 2016-08-15 0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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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18권 작가 후기 번역

 

작가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18권 『앨리시제이션 라스팅』을 읽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9권부터 10권에 걸쳐서 계속된 《앨리시제이션 편》에 끝까지 어울려 주신 것에도 마음으로부터의 감사를.

1권 후기의 반복이 되는거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이하 SAO)라는 이야기는 2001년 가을 무렵부터 제9회 전격소설대상에 응모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2002년 봄 마감까지 초고를 완성했지만, 당시의 규정 매수를 크게 오버해버려, 어디를 어떻게 깎아야 좋을지 몰라서 응모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즉, SAO을 쓰기 시작했을 당시에 제 머리 속에 있던 것은 이른바 《아인크라드 편》 뿐으로—— 더욱 자세히 말하자면 75층부터 데스게임이 클리어 되기 직전의 몇주간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SAO을 웹 소설로서 게재한 결과 다행히 많은 독자님부터 《속편을》이란 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에 외전을 연재하며, 제2부 《페어리 댄스 편》, 제3부《팬텀 불릿 편》(웹 연재 당시에는 《데스 건 편》이었습니다.)에서 연재를 계속하여 제4부《앨리시제이션 편》을 시작한 때가 2005년의 1월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제가 그동안 썼던 VRMMO라는 틀을 떠나서, 상향식 AI나 무인무기, 양자뇌이론이나 시뮬레이티드 리얼리티와 같은 대대적인 주제를 넘어 왔는지 지금은 기억할 수 없습니다. 기억하는 건 몇 번이나 벽에 부딪치면서도 정신없이 썼다는 것 뿐이죠.

앨리시제이션 편의 웹 연재가 마무리된 것은 2008년 7월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저는 『초절가속 버스트 링커』라는 작품을 어떤 소설 투고 사이트에 연재했고, 그것을 6년만의 재도전으로 제15회 전격소설대상에 응모, 다행히도 수상하면서 『버스트 링커』를 제목을 바꾼 『액셀 월드』로서 상업 작가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다른 사이트에 게재했는데, 그것을 본 담당 편집자 미키 카즈마 씨에게서 『SAO』를 읽어 보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약 8년 동안 묵혀두었던 SAO 시리즈의 원고 데이터를 합쳐서 발송하였고 그것을 미키 씨가 편집 업무 틈틈이, 일주일 만에 독파하고, 「이것도 전격문고에서 출판합시다」라고 말씀해주셨을 때의 일은 지금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 미키 씨는 「앨리시제이션 편의 마지막까지 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싶다」 라고 말씀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그것은 터무니 없는 꿈이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웹판 SAO의 문자수는 문고 환산으로 15권 이상에 달하고 만약에 1년에 3권을 출판한다고 해도 5년이라는 시간동안 독자님의 지지를 얻어야 겨우 도달할 수 있을 양입니다.

저에게는 앨리시제이션 편을 끝까지 간행하기는 커녕 자신이 그때까지 작가를 계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 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키 씨의 열정 넘치는 책 만들기와 미키 씨가 설득해주신 abec씨의 단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일러스트, 그리고 물론 많은 독자님의 지원 덕분에 전격문고판 SAO는 권을 거듭하여 1권의 발매일로부터 약 7년 후인 2016년의 8월 이렇게 앨리시제이션 편의 완결 권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전격문고판 SAO에는 적지 않은 가필이 이루어졌고, 이 책은 18권―― 『프로그레시브』을 더하면 시리즈 22권째가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시리즈도 넣으면 45권이 되는 셈입니다만, 데뷔한지 7년 반, SAO라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라면 약 15년에 걸친 세월은 터무니 없이 긴 것처럼, 혹은 순식간으로도 느껴집니다.

이렇게 완결 권의 후기를 쓰면서도 문득 가슴에서 느껴지는 SAO, 그리고 앨리시제이션이라는 이야기를 나는 왜 쓴 것일까 이런 막연한 질문입니다.

인터넷 게임이, 그리고 데스게임을 좋아하니까…… 처음에는 아마 그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초 예정대로 아인크라드 편을 전격대상에 응모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아인크라드 편을 HP에 분할 게재하는 것만으로 끝났을 가능성도 많이 있었습니다. 15년 전 제가 쓰고 싶은 장면은 황혼 속에서 나란히 앉아, 무너지는 아인크라드를 바라보고 있는 키리토와 아스나, 그리고 현실세계에 나온 뒤 아스나를 찾아 걷기 시작한 키리토, 그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펜을 놓지 않고 페어리 댄스 편, 팬텀 불릿 편, 앨리시제이션 편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HP를 찾아주신 독자님의 응원과 더불어 이야기 자체……함께 웃고, 울고, 싸우워 온 캐릭터들의 존재 그 자체였는지도 모릅니다. 키리토나 아스나 일행들이 새로운 세계, 새로운 모험을 찾아 뛰어다니는 뒷모습에 이끌려 오늘날까지 쓸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을 멈추고 눈을 감으면 저쪽의 빛을 향해서 지금도 아직 달리고 있는 키리토 일행들의 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ALO을 비롯한 더 시드 연결체에서도, 봉인된 언더월드에서도, 그리고 현실세계에서도 많은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뒤쫓아 보고 싶다는 마음은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너무나 광대하고 불확정한 미래에 앞서서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 여기서 앞에 있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앨리시제이션이라는 기나긴 이야기가 키리토와 아스나, 앨리스들에게, 그리고 저에게 남긴 것을 차분히 생각하며 느끼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AO 시리즈를 지금까지 발간하는 사이에 정말 많은 분들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코믹스를 담당해주신 나카무라 타마코 씨, 미나미 쥬지세 씨, 네코뵤 네코씨, 히무라 키세키 씨, 야마다 코타로 씨, 키야 시이 씨.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만들어 주신 이토 토모히코 감독, 캐릭터 디자인의 아다치 신고 씨와 카와카미 테츠야 씨, 액션 작화 감독의 시카마 타카히로 씨, A-1 Pictures의 여러분을 비롯한 여러 스탭님들, 프로듀서의 이와카미 아츠히로 씨, 오오사와 노부히로 씨, 카시와 다 신이치로 씨, 카토 아츠시 씨, 니와 마사미 씨. 키리토 역의 마츠오카 요시츠구 씨, 아스나 역 토마츠 하루카 씨, 리파 역의 타케타츠 아야나 씨, 시논 역의 사와시로 미유키 씨 외에 캐스트 여러분. 테마송을 부르신 LiSA씨, 아오이 에일 씨, 하루나 루나 씨.

음향 감독의 이와나미 요시카즈 씨, 음향 효과의 콘노 야스유키 씨, 음악의 카지우라 유키 씨. 많은 게임을 만들어 주신 후타미 요스케 씨, 카와이 타이이치 씨. 라디오나 이벤트의 열기를 오려주시는 와시자키 타케시 씨. 담당 편집자 미키 카즈마 씨와 츠치야 사토시 씨. 미니맵 등을 그려주시는 쿠루스 타츠야 씨. 멋진 일러스트들로 이야기를 장식해주는 abec 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여기까지 쫓아와 주신 모든 독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SAO 시리즈를 잘 부탁 드립니다.


2016년 7월 모일

카와하라 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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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막
작가님 오래오래합시다
한국도한번오시고...
2016-08-15 00:20:44
추천0
[L:47/A:471]
Haon
그나마 가능성있는건 내년 라노벨페스티벌...
2016-08-15 00:22:53
추천0
Shyu
소아온 1권부터 읽은 독자로서 뭔가 가슴이 뭉클하네요
2016-08-15 02:31:08
추천0
틴캐리쉬
그나저나 캐릭터들을 굉장히 사랑하시네여. 15년동안 같이 지내왔으니 당연한가?
2016-08-15 03:10:50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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