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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외전7 '달의 요람' 22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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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4-0 | 조회 736 | 작성일 2016-11-11 1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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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외전7 '달의 요람' 22 번역

달의 요람 22
 
깊은 우려의 울림을 띤 그 목소리에 로니에는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랐다. 
철의 용을 움직일 정도의 심의력을 갖고,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암흑계의 황제 벡터조차 승리한 키리토였지만, 그러나 그는 결코 신이 아니다. 태어난 세계가 다를 뿐, 로니에와 똑같이 고민하고 방황하고, 시달리는 한 명의 인간이다. 
얼마나 상처 받더라도, 나서서 언더월드를 소멸의 위기에서 구한 키리토는 그 영예를 공식적으로 기리는 것도 없이 지금도 세계를 위해서 분투하고 있다. 인계와 암흑계의 융화라는 한 때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원대한 목표에 손을 내밀며 그의 힘이 되고 싶지만, 로니에는 그 길의 험난함을 상상하는 것이 고작이라서 조언을 할 수 없었다. 
죽기 살기로 따라오게 되었지만, 자신이 동행하는 의미가 없어서는……라며 침울해 하는데 마치 그것을 감지한 듯 키리토가 말했다. 
"그래도 로니에가 함께 따라와서 다행이야. 나, 첫 대면이지만 그쪽의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는 모양이야" 
"에……그런가요?" 
"뭔가 여러가지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뭐, 그만큼의 전쟁을 했으니까 어쩔 수 없지만……" 
후, 하고 가볍게 숨을 뱉으면서, 키리토는 기분을 전환하 듯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센트리아에서 떨어졌으니 이제 심의 비행에서 소인 비행으로 전환할 거야" 
"네, 네!" 
힘차게 끄덕이면서 앞 좌석에 묻는다. 
"저기, 저는 어떻게 하면……?" 
"그렇네, 1호기의 시험 비행 때처럼 소인과 교감 상태를 유지하고, 무슨 문제가 일어날 것 같으면 알려 줘" 
"알겠습니다!" 
로니에의 목소리를 들은 키리토는 오른손 엄지를 치켜든 신호를 하고 두 개의 금속 막대기를 두 손으로 다시 잡았다. 이어서 신성술의 구절을 영창했다. 
"시스템 콜 제너레이터 서멀 엘리먼트" 
키리토의 손이 붉게 빛나고 속이 빈 금속 막대 내부에 열소가 차례로 생성된다. 그것들은 심의에 의해 조종되어 관속을 이동해 기룡의 중앙부의 봉밀통에 도착한다. 
아무리 대표 검사가 있어도 거대한 기룡과 미소한 소인을 동시에 심의 제어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듯이 다시 용이 흔들흔들거렸다. 로니에는 정신없이 몸을 나서면서 키리토의 어깨에 손을 걸었다. 
구절은 말하지 않았지만 주위에 소용돌이 치는 공간 신성력의 흐름이 조금 안정되는 느낌이 있었다. 기룡의 흔들림이 진정되고, 수십개의 열소도 봉밀통에 제대로 가라앉았다. 
"고맙워 로니에" 
로니에의 오른손을 가볍게 두드리고 키리토는 천천히 숨을 쉬고, 속삭였다. 
"디스차지" 
봉밀통 속에서 열소가 모두 해방되어 거대한 불꽃을 만들어 낸다. 
불꽃은 자신의 압력에 의해 기룡의 뒤쪽으로 밀려난다. 그 도중에 이륙 전에 다른 통에 충전하고 있던 풍소와 맞서고, 압축되어 마치 비룡이 토하는 화염 같은 일직선의 격류가 되어 최후부의 분사구에서 내뿜어진다. 
강렬한 가속에 의해서 온몸이 의자에 눌리고, 로니에는 숨을 들이마셨다. 
창문 밖에 떠다니는 구름이 금세 뒤로 흘러간다. 속도만 비교하면 키리토의 풍소 비행술로 센트럴 커시드럴에서 남센트리아의 위사청으로 날아갔던 때가 빨랐지만 이 기룡은 현재 거의 심의로 제어되지 않는다. 그것은 즉, 고위술사가 훈련하면 키리토처럼 날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종언의 벽》에 도전보다, 어쩌면 그게 더 중요한 것은……라고 로니에는 한 순간 생각했지만 좁은 방을 채우는 굉음이 그 번뜩임을 날려보냈다. 의자의 틀을 열심히 움켜쥐며 큰소리로 외친다. 
"서……선배! 이 기룡은 지금 어느 정도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건가요!?" 
"음, 글쎄" 
긴장을 느끼지 못하는 목소리로 키리토는 답했다. 
"정합기사의 비룡의 최고 속도가 거의 시속 120km 정도로 장거리를 무리 없이 비행한다면 80km 정도가 상한이야. 하지만 이 녀석은 지금 시속 250km가 나오는 게 아닐까……" 
"엣……비, 비룡의 두배나 빠른 건가요!?" 
"전력을 내면 300km까지 갈 것 같아. 하지만 사드레 영감에게 8할까지라고 말을 들어 버렸으니까" 
그러면서 키리토는 의자 앞쪽에 늘어선 몇개의 원반 하나를 가리킨다. 달려있는 바늘은 확실히 눈금 상한선의 약간 앞에서 가늘게 떨고 있다. 
"하, 한 시간에 300km……" 
자신이 중얼거린 그 속도를 구체적으로 상상하지 못하고 로니에는 몇번이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어떻게든 알게 된 건, 기룡이 이대로 날 수 있다면, 저 땅 끝――3000km를, 저쪽에 존재하는 옵시디아 성까지 불과 반나절이면 도착한다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 높이를 이 속도로 날아가는 기룡를 참견할 수 있는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시 내가 따라온 의미가 있었던가……라고 생각하면서, 로니에는 간신히 익숙해진 진동에 몸을 맡겼다. 
 
끝의 산맥을 넘어서 다크 테리토리의 붉은 하늘을 계속 날아온지, 무려 15시간. 
두 번의 휴식을 취했지만, 역시 엉덩이와 등이 아프기 시작했을 무렵 키리토가 앞쪽을 가리킨다. 
"보이기 시작했어" 
키리토의 어깨 너머로 눈을 부릅떠보니 이미 해가 어둠에 가라앉은 대지의 저쪽에 희미한 빛이 보였다. 처음에는 희미한 점에 불과했지만 그것이 다가오자 무수한 불빛의 집합으로 변화한다. 
"저게……암흑계의 수도인 옵시디아……" 
쉰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로니에는 대표 검사에게 물었다. 
"……키리토 선배는 간 적이 있나요?" 
"응, 한 번 뿐이지만. 게다가 비공식 방문이었기에 성 안이나 도시는 거의 구경하지 못했어"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 같네요……" 
라는 로니에의 말이 서글프게 들렸는지 키리토는 돌아보고 약간 웃었다. 
"아니, 이번에는 비공식은 커녕 이스칸에게 연락도 하지 않았어. 그렇다면 그걸로 할 수 있다는 게 있지" 
"그, 그렇다는 건……?" 
키리토와 행동을 함께 하고 있으면, 상당한 빈도로 발생하게 되는 《싫은 예감》을 되새김질하며 다시 창밖을 바라보다. 
기룡의 속도를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자, 전방의 마을 불빛의 형태까지 판별되기 시작했다. 
정연하게 구분된 센트리아 거리와는 다르게, 무수한 빛이 어떠한 규칙성도 없이, 마치 초승달 같은 형태로 쏠리고 있었다. 그 안쪽에 까만 바위산이 마치 창처럼 우뚝 서있다. 
산에까지 많은 불이 켜진 것은, 저게 황제 벡터의 거성 옵시디아이기 때문이다. 거대한 바위산을 엄청난 세월을 들여서 성 모양으로 다듬어 만든 그 위용은 공리교회의 센트럴 커시드럴에 못지않는――것 같지만 이 어둠에서는 윤곽 정도밖에 볼 수 없었다. 
"나머지 10km 정도일까…… 좋아, 이제 심의 비행으로 전환하고 착륙한다" 
키리토의 말에 로니에가 놀라서 되물었다. 
"엣, 이렇게 멀리서 내리는 건가요?" 
"응, 역시 이 녀석으로 갑자기 거리나 성에 착륙하면 난리가 될 테니까……"
 
 
 
 
9일만에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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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A:284]
느서오
싫은예감ㅋㅋ
2016-11-12 00:42:1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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