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고에 전학온 까오린기 - 9화
그 전 이야기)
도정훈은 자신있게 까오린기에게 덤볐지만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폭행을 당했고 친위대 서열 10위,9위,4위가 까오린기 한명에게 모두 당했다. 까오린기는 이태현 안면에 주먹을 꽂아 경고했고 서예란과 한글공부를 하며 일주일이 지났는데...
''좋아! 이 정도면 한글도 많이 늘었어!''
''맞아. 너 은근 머리 좋다니깐?''
서예란이 까오린기를 칭찬했다.
''하하, 이게 다 네 덕분이지.''
''x랄''
''?''
박한솔이 동아리실 안에 들어왔다.
''둘이 맨날 밤늦게 남아서 뭐하냐? 서예란 너는 저런 짱깨 새끼한테 그렇게 대주고 싶냐?''
''야, 박한솔!!''
''어쭈? 너 많이 컸다?''
''스윽''
''무슨 볼일이냐?''
까오린기가 박한솔에게 다가갔다.
''너 한국말 많이 늘었다..?''
''예란이에게 사과해라.''
''x신. 네가 서예란 남자친구라도 되냐?''
''둘이 아주 떡을 치든 말든 재밌게들 놀아라.''
''쾅''
박한솔은 문을 쾅 닫고 나갔다.
''쟤 진짜 말하는 것 좀 봐..''
저벅저벅
''예란아 내일 토요일날 나랑 놀래?''
''으...응?''
''아니 한국에 온지 얼마 안돼서 네가 한국문화도 알려줄 겸..''
까오린기는 말을 버벅거렸다.
''풋, 그래좋아. 폰 줘봐 내 번호 찍어줄게.''
''어...?''
까오린기는 당황했다.
''아냐, 내가 번호 줄게!''
''(연락처에 저장되어있는 이름들을 보면 예란이가 오해할거야)''
''여자가 남자한테 번호를 함부로 주면 쓰나!''
"뭐...?''
''(이런 젠장)''
''아냐.. 번호 찍어줄게..''
''응......''
''그,그럼 가볼게!! 낼 보자!!''
''쾅''
''(내일 입을 옷 없는데...)''
-토요일 어느 한 골목-
''예란이가 분명 여기서 보자했는데...''
까오린기는 돈이 없어 교복을 입고 있었다.
''(전화라도 한번 해볼까..)''
''어이 거기''
''?''
딱봐도 겉늙은이에 키는 멀대같이 큰놈이 까오린기를 불렀다.
''너 샤오밍 맞지?''
''.....누구냐?''
''(뭐야, 이놈 진짜 다문화잖아?)''
''한국말 할 줄 몰라?''
''(젠장 예란이와 있을때는 한국말이 잘도 나왔는데 막상 실전에서 써먹으려하니 입이 잘 안열린다..)''
''여긴 보는 눈이 많으니 따라와라.''
멀대같이 큰 아저씨가 까오린기에게 따라오란 듯이 손짓하였다.
''예,예란이가 기다리는데...''
''뭐야, 한국말 할 줄 알잖아?''
''그녀석이 널 찾아달라고 내게 부탁한거야.''
''따라와.''
''............''
까오린기는 그 아저씨를 뒤따라 갔다.
저벅저벅
''다 도착했다.''
도착한 곳은 cctv도 사람도 없는 산길이었다.
''.....뭐하는거냐.''
''네가 먼저 들어올래? 내가 들어갈까?''
겉늙은이는 자세를 잡았다.
''날 속인거였군.''
''무슨 소리야? 난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는데.''
''들어와라.''
''팟''
''콰직''
겉늙은이는 먼저 들어가 얼굴에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비틀''
''쾅''
겉늙이는 곧바로 옆구리에 훅을 가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니잖아?''
''쉬익''
겉늙은이는 피니쉬로 하이킥을 가했다.
''터억''
까오린기가 발차기를 막아냈다.
''보여준건 이게 다냐?''
''(뭐야 이녀석...)''
''넌 오늘 날 상대로 모든것을 끄집어내야 할거다.''
''안 그러면 넌 죽어.''
''퍼억''
겉늙은이는 까오린기를 발로 밀어차 거리를 벌렸다.
''타앗''
''슉''
겉늙은이가 잽을 뻗었다.
''그래봤자 샌드백이군.''
''팡''
겉늙은이의 주먹이 계속 명중한다.
''(그냥 맷집만 좋은 놈이었잖아?)''
''쉬익''
겉늙은이가 주먹을 뻗었다.
''쉭''
''?''
까오린기도 같이 주먹으로 맞받아쳐 카운터를 날렸다.
''(당했다..)''
''꾸욱''
''쾅!!!!!!''
까오린기가 겉늙은이의 안면에 강력한 훅을 날렸다.
''끄윽...''
''누구의 부탁을 받고 온거냐.''
''끅.....''
겉늙은이는 입을 닫고 있었다.
''쾅!!!''
까오린기는 다시 한번 겉늙은이의 안면에 펀치를 가했다.
''(x발.. 이건 살아야한다..)''
까오린기는 겉늙은이의 주머니를 뒤졌다.
''너의 휴대폰인가?''
''그,그래...''
까오린기는 겉늙은이의 최근 통화기록을 둘러봤다.
''..이태현?''
''그,그놈은 너랑 상관없는 놈이야. 태산고에 다니는 이태현이 아니라 내가 아는 형 중에 군대간다는 놈이 있어서 전화한거다.''
''난 아직 아무말도 안했는데?''
''...............''
''그럼 전화 받아봐라.''
까오린기는 통화기록에 있는 이태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
''(제발 받지마라. 이 개자식아...)''
치직
전화를 받았다.
''어 형, 무슨일이야? 벌써 그 짱깨 다 처리한거야?''
''크킄. 고마워. 사과폰은 내가 공ㅉ.......''
''야 이태현, 이 개새..!!!!!!!!''
''쾅!!!!!!''
까오린기는 또 다시 겉늙은이의 안면에 주먹을 꽂았다.
겉늙은이는 콧뼈가 부러졌다.
''탁''
까오린기가 전화를 받았다.
''어이, 이태현''
''그래도 대장은 대장이군. 든든한 빽도 있고''
''뭐..뭐야? 너 샤오밍인가 하는 짱깨냐? 한국말 왜이리 늘었냐..''
''그것까진 알 필요없고 너도 내게 선물을 줬으니 나도 언젠가 보답하지.''
''뚝''
까오린기는 전화를 끊었다.
''어이 아저씨 일어나봐.''
까오린기는 겉늙은이의 뺨을 때려 깨웠다.
''너 이름이 뭐냐?''
''며..명진환이다..''
''.......한번 더 날 속이면 알지?''
''................''
''조강훈입니다......''
''그래. 강훈 너는 이제부터 내 편이 되어줘야겠다.''
''내가 돈이없어서 주말에도 교복을 입고 다닌다.''
''하루에 30만원씩 내게 상납하도록.''
''네? 제가 왜..''
''꽈악''
까오린기가 주먹을 쥐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 좋다. 내 번호도 찍어주마.''
까오린기는 어느새 번호 주고 다니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흠. 흠. 그럼 너에게 얻는것이 있어야하니 내가 날마다 시간내서 올테니 나와 대련을 해서 널 더 강하게 만들어주겠다.''
''(x발... 큰일났다)''
''알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3학년 8반-
''야 샤오민!!''
서예란이 소리쳤다.
''너 토요일날 내가 전화를 몇통이나 했는데 안받아!!''
''미,미안...와이파이가 안잡혀서''
''야 전화는 와이파이하고 상관없거든..?''
''아니 그게 아니라..''
''야 너 일로와!!''
''야 쟤네 언제 저렇게 친해졌냐?''
''맨날 밤마다 문예부에서 쟤네 둘이 붙어있다는데?''
''뭐야 남녀가 어두운 밤 한 교실에..?''
''야 서예란같은 샌님이 혹시나 그러겠냐?''
''하긴...''
반 아이들은 수근댔다.
드르륵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여기 샤오밍이 누구냐?''
멀대같이 큰 떡대가 까오린기를 찾는다.
''나다.''
''옥상으로 따라와라.''
까오린기는 그 떡대를 뒤따라 갔다.
-옥상-
''통성명부터 하지. 친위대 서열 1위 이세운이다.''
10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