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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NIS/ - 상
돌아온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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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502 | 작성일 2021-04-04 14: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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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NIS/ - 상

서울.

서일그룹 인근 공사장.

PM 23: 32.

쾅 콰직! 촤아악 촤악-!! 스읏!!

뼈가 으깨지는 타격음. 살이 썰리는 소리. 그 무시무시하고 소름 끼치는 소리가 주위를 가득 메웠다. 건장한 사내 둘의 주먹과 칼이 오가고 있었다.

스팟!!

치열한 싸움의 끝을 알린 건 날카로운 칼날이었다. 칼 끝이 남자의 목 옆을 지나갔다.

"커어억!"

남자의 목에서 핏줄기가 뿜어져 나왔고, 입에선 적색의 체액이 나왔다. 생명줄이 끊어지는 소리였다. 남자가 목을 부여잡았지만 출혈을 막을 순 없었다.

쿵!

"꺼억! 꺽!"

그렇게 남자가 쓰러졌고 그는 꺽꺽거렸다.

"하아... 하아..."

"커어억... 컥...!"

"후우-"

"..."

칼을 든 청년은 거친 숨을 내쉬었다. 청년은 상처투성이 얼굴에 피 묻은 와이셔츠 차림이었다. 그가 호흡을 가다듬고 남자를 내려다 보았다. 남자는 죽어가고 있었다.

"컥.. 꺼윽... 넌..."

"..결코 두현을... 무너트릴 수 없다."

남자의 생명력이 희미해지는 가운데 그는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냈다. 남자가 엉망이 된 몰골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선언했다.

그것이 장동욱의 유언이었다.

"...."

한주혁이 그런 동욱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지팡이칼을 든 주혁.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머리 속을 읽을 수 없었다.

[팬픽]

NIS(국정원)

- 상(上) -

"주혁이 저 자식. 요새 무섭단 말이야."

"?"

성재희가 손으로 턱을 괴고 말했다. 그의 시선은 저 옆에 앉아있는 주혁을 향해 있었다. 컴퓨터를 만지작거리던 현수. 그가 재희의 말을 듣고 머리를 들었다.

재희, 주혁, 현수는 검정 밴에 탑승한 상태였다.

"뭐가요?"

"아니, 그렇잖아. 맨날 누구 죽일 것 같은 눈을 하고. 한 마디도 안 하잖아."

현수가 다시 키보드를 타닥거리며 답했다. 재희가 양 팔을 들며 과장된 제스처를 취했다.

"장동욱 죽은 것 때문 아니에요? 그것 때문에 두현 분위기도 안 좋잖아요."

현수가 재희를 보며 말하였다.

"어쨌든 저희도 두현이랑 협력하는 사이인데 두현 사람이, 그것도 두현 제일주먹이 죽었으니"

"팀장님도 기분이 좋지 않겠죠."

"..."

현수가 다시 모니터로 눈을 돌리고 말을 이었다. 재희는 대답이 없었다.

'그렇긴 하지만 저렇게 화나 있을 정도인가?'

'주혁이가 장동욱이랑 딱히 친하진 않았는데...'

그는 위화감을 느꼈다.

"..."

주혁은 가만히 회상에 잠겨 있었다.

※※※

"한팀장."

"예."

한 늙은 남자가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의 앞에는 주혁이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 남자가 주혁을 부르자 주혁이 대답했다.

"내 말이 무슨 얘기인지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주혁이 남자의 말을 수긍했다.

"난 한팀장을 믿어. 이 나라가 세워진 이래 정보기관 역대 점수 1위잖아. 하하하."

"..."

"그러니, 내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알겠지?"

남자가 껄껄거렸다. 참으로 사람 좋은 웃음이었다. 주혁은 남자의 칭찬에도 기쁜 기색이 없었다. 남자가 웃음을 뚝 그치더니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주혁의 눈을 똑바로 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예."

"분부하신대로"

주혁이 남자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떨림 없는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두현과 흑수를 궤멸시키겠습니다."

※※※

"..."

주혁이 주먹을 꽉 쥐었고 인상을 썼다.

슥-

밴이 서양 그룹을 지나가고 있었고 주혁은 창문을 통해 서양 건물을 올려 보았다. 고층 빌딩을 보던 그. 주혁은 누군가를 생각했다. 자신의 다음 타겟이었다.

다음날.

어두운 공터.

PM 22:02.

한주혁이 누군가와 마주보고 서 있었다.

"..."

찬 바람이 불었고 주혁의 양복 상의가 바람에 휘날렸다. 그는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주혁의 앞에 선 남자.

남자의 이름은 하종화였다.

NIS는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의 줄임말로 국가정보원이라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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