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갑자기 기름병을 들고 새침한 얼굴로 나타나서는 산마루를 넘어가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요괴의 일종. 구마모토(熊本) 현 아마쿠사(天草) 군도에 있다고 한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머리만 기묘하게 크고 온 몸을 도롱이로 완전히 감쌌으며 지팡이를 짚고 있다. 어디에 살고 있는지 전혀 짐작도 가지 않는다. “옛날에 이 부근에서 기름병을 늘어뜨린 요괴가 나왔나 봐”라는 등 그의 소문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왔을 때만, “지금도 나오지!” 하고 소리치며 갑자기 모습을 보여서 놀라게 한다. 기름을 훔친 사람의 혼이 변신한 것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