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OVA 화수 : 6 러닝타임 : 45분 등급 : 전체 방영일 : 2006.07.02 종영일 : 2006.12.03 장르 : 어드벤처,코미디,공상과학,소년 프로듀서 : FUNimationEntertainmentL A.C.G.T. 홈페이지 :
배경
시대적 배경:서력 2000년
공간적 배경:지구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www.projectblue.jp/
wikipedia:en.wikipedia.org/wiki/Project_Blue_Earth_SOS
Baidu:www.baidu.com/s
줄거리
서력 2000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던 인류의 과학 기술은 드디어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G 반응기관'을 이용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었다. 인류는 스스로가 일궈낸 기술과 문명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아득한 우주 저편에서는 지구와 인류를 향해 검은 마수가 덮쳐오고 있었다.
시속 500km의 속도로 수도 메트로폴리탄과 뉴욕을 불과 한 시간 반만에 연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수단 이나즈마호의 개통식이 열리던 날. 우연한 계기로 개통식에 같이 참석해 있던 빌리 키무라와 페니 카터, 로터의 3인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건과 조우하게 된다. 그들의 눈 앞에서 이나즈마호가 무지갯빛의 빛으로 둘러싸이더니 자취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나즈마호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빌리와 페니는, 그와 비슷한 일이 세계 각지에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은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조차 모른 채로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UN은 사건의 전모을 밝혀내기 위해 극비리에 지구방위조직 <미궁기관>을 설립하고 진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침략해 오는 그들의 기술력 앞에서 인류의 과학력은 그야말로 하잘 것 없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지구인들. 우연하게도 미궁기관과 행동을 함께하게 된 빌리와 페니는 이제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생명체들과 싸워나가며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데..언제까지나 번영된 미래를 보장받을 것 같던 인류는 어느날 밀어닥친 정체불명의 외계 세력으로 인해 궤멸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지혜와 용기로 맞서 싸워 인류는 적을 물리치고 다시금 평화를 되찾는다. 이런 구조의 이야기는 근미래를 다룬 SF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셀 수도 없을 만큼 되풀이되어 사용된 설정이다.
2006년 7월을 맞이하여 새로이 등장할 이 작품 <프로젝트 블루 지구SOS> 역시 위의 플롯에서 크게 빗나가지 않는다. 다만 신기한 점은 배경이 서력 2000년, 즉 우리에게 있어서는 이미 지나간 과거를 무대로 한 SF라는 점이다.
세기가 바뀐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러, 20세기의 SF 작가들이 애타게 부르짖던 '21세기'는 우리에게 있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왜 뜬금없이 2000년?"이라는 의문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정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이 작품의 원작이 1948년작이기 때문이다.
프라모델 패키지 디자인이나 특수촬영 영화의 메카닉 디자인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니고 있는 화가 코마츠자키 시게루의 1948년작 '지구SOS(地球SOS)'는, 1915년에 태어나 전란의 시대를 살았던 작가가 구상했던 '서기 2000년'이라는 미래 세계를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원작은 1951년에 연재가 중단된 이후 결국 2001년 작가의 죽음을 계기로 영원한 미완결 작품으로 남아 버렸지만, 작가는 이미 이 세상에 없다 해도 작품은 남아 반세기도 더 지난 2006년에 한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