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TV 화수 : 26 러닝타임 : 24분 등급 : 12세 방영일 : 2000.07.21 종영일 : 2001.02.09 장르 : 어드벤처,코미디,드라마,메카,공상과학 프로듀서 : Sunrise BandaiVisual 홈페이지 :
배경
시대적 배경:1970년
공간적 배경:일본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www.marin-to-meran.net/
Wikipedia:en.wikipedia.org/wiki/Brigadoon:_Marin_%26_Melan
줄거리
13살인 아사기 마린은 가난하지만 할머니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중학생 1학년이다. 신문을 배달하며 힘든 생계를 도와주는 마린에게 갑자기 모노마키아라는 다른 차원에서 생명체가 나타난다. 다짜고짜 마린을 공격하는 모노마키아. 위험에 빠진 마린은 신사에 모셔져 있던 파란 앰플을 얻게 되고 여기서 메란블루라는 정체 불명의 검사가 나타나 마린을 구해준다. 그리고 메란은 모노마키아의 위험에서 마린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며 마린과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
어느날 하늘 한 켠에 이세계가 나타난다. 아무런 정보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결국 이세계에서 나타난 생체 병기 모노마키아는 주인공 소녀를 공격하기까지! 이쯤 되면 주인공은 로봇이라도 집어타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뛰쳐나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제작사가 선라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이 애니메이션은 다른 노선을 택한다. '용자왕 가오가이가'나 '베타맨' 등 로봇이 등장하는 SF 장르임에도 어쩐지 조금 다른 풍미를 주는 작품들에 주로 손을 댄 요네타니 요시토모 감독과, 마찬가지로 '지금 거기에 있는 나', 'R.O.D', '카미츄' 등의 작품에서 드라마에 중점을 둔 복합 장르를 그려낸 바 있는 각본가 쿠라타 히데유키의 만남이 그 원인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 작품은 적을 쓰러뜨리는 데 중점을 두기보다는 인간과 모노마키아라는 종(?)을 뛰어넘은 우정을 그려내는데 집중한 덕에, 전체적으로 신선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60년대의 일본과 비슷한 가공의 세계를 무대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중학생 소녀 마린과 그녀를 지키는 모노마키아 메란 블루를 중심으로 따뜻한 일상을 그려가는 액션 판타지라 볼 수 있을 정도.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구성이지만, 거의 끝부분까지 밝혀지지 않는 적들의 정체나 목적 등도 이야기의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는 중요한 요건이 되어,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짜여진, 어떤 연령층에나 무리없이 먹혀들 작품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