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만화 화수 : 20 러닝타임 : 등급 : 방영일 : 1997.04. 종영일 : 1999.12. 장르 : 액션,어드벤처,코미디,판타지,아이들 프로듀서 : 오노 토시히로 쇼가쿠칸 별책 코로코로 코믹 대원 팡팡 홈페이지 :
오노 토시히로[1]가 연재한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한 코믹스.
1997년 4월호부터 1999년 12월호까지 쇼가쿠칸의 격월간 만화잡지 '별책 코로코로 코믹'에서 연재되었다. 타지리 사토시와 이시하라 츠네카즈[2]가 원작자 명의로 올라와있으며, 시리즈 구성은 당시 애니판의 각본가였던 슈도 타케시, 오오하시 유키요시, 소노다 히데키, 토미오카 아츠히로가 기재되었다. 4권 완결.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시작에 맞춰 만화화된 작품으로, 지우가 피카츄를 데리고, 이슬, 웅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기본적인 줄거리는 애니판을 기반으로 짜여져있다. 연재 잡지가 격월 발행인 관계로 매주 방송되는 애니판의 내용을 그대로 쫓아가긴 힘들기 때문에 템포가 빠른 편이며[3], 오리지널 스토리 및 전개가 많다. 스토리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관동지방 편에서 오렌지제도 편까지이며, 4권에서 19화의 에필로그는 완전히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어 갑작스런 지우의 편지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오리지널 요소로서 많은 장면이 각색된 것이 특징으로, 지우와 피카츄의 만남만 해도 여기서는 시작부터 냅다 나오는 피카츄의 생태를 소개하며 암컷 피카츄에게 차이고 홧김에 도시로 내려갔다가 가정집의 전기를 빨아먹던 녀석이 지우에게 잡히는 것으로 나온다. 작가 나름의 관점으로 포켓몬 세계를 해석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치밀하다. 인류가 매우 오랜 세월을 들여서 진화한 것에 비해서 굉장히 단기간에 다른 종으로 급격하게 진화하는 포켓몬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장면이 나온다.[4] 포켓몬들 또한 전반적으로 실제 동물처럼 묘사된다.
비주얼의 경우 수위 면에서 아동용의 범주를 아득히 넘어서있는데, 포켓몬스터 관련 코믹스 중 가장 에로에로한 그림체와 최다의 서비스 신을 자랑한다. 이슬이와 로사가 애니판보다 더한 노출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지우와 웅이가 체육관에서 가슴이 큰 진행요원 누나들을 보면서 "흐흐흐~저 누나들도 진화가 아주 잘됐군~"이라고 헤벌레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니 말 다했다. 이로 인해 영어권에서는 선정적인 요소가 모조리 수정되었는데, 가슴 사이즈를 줄이고, 하이레그를 입은 장면에는 팬티를 입으는 등의 편집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사실 일본판도 오노 토시히로가 제출한 초안이 너무 선정적이라고 판단해 높으신 분들의 개입으로 상당수 칼질을 거친 결과물이다. 작가가 자기 동인지에서 밝힌 잡지에 게재되기 전의 원고는 이정도로 수위가 높았다고.(후방주의) 거기다가 잡지 분에서 추가로 칼질을 당해 단행본 연재분에서 더 얌전해진 부분도 있다.
1998년 7월호에는 '월간 코로코로 코믹'에서 처음으로 '뮤츠의 역습' 코믹스판을 연재하기도 했다. 후지 박사가 아마존에서 뮤와 만나고 나서부터 극장판 본편의 전반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세계관은 전격 피카츄와 연동되었기에 로켓단 전원이 뮤 포획을 위해 마스터볼을 발사하는 총을 들고나오거나, 뮤츠는 프로토타입이고 나중에 로켓단의 명령으로 감정이 없는 형제가 다수 만들어질 예정이었다고 하는 등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요소가 추가되었다. 극장판에서는 후지 박사가 탄생 직후 뮤츠의 폭주에 휘말린 것으로 나오지만, 본작에서는 로켓단에게 거역하다 구속되고 뮤츠에게 자신과 함께 연구소를 폭파시키도록 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당시에는 아직 극장판 자체도 완전판이 공개되기 전이었기에 뮤츠의 과거에 관한 묘사가 없으며, 이후 뮤츠의 역습 완전판에서는 캐릭터 디자인 등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한국에서는 팡팡에 올컬러로 연재되었으며, 2001년에 완결권까지 발매되었다. 어린이 대상 만화 잡지에서 연재되었음에도 북미판과 비교하면 수정과 삭제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인기가 많았는지 연재 당시에는 작가 인터뷰까지 했었다. 한때 포켓몬 붐을 타고 있을때 팡팡의 판매 부수에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팡팡은 테시로기 타카시 작가가 연재한 '지우와 피카츄'를 전격피카츄의 후속작이랍시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