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줄 알았던 사랑이, 다시 나타났다——.
아사다 유즈루에게는, 한 가지 후회가 있다.
중학생 때 사귀었던 연인, 미즈노 아이였다.
자유로운 아이를 좋아했다. 그러나 그녀의 자유로움에 괴로워했다.
지나가 버린 중학생 시절의 사랑.
둘의 사랑은 서서히 과거가 되고, 추억이 되어갔어야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여름, 아이가 다시 유즈루 앞에 나타난다.
“유즈루, 좋아해.”
……예전과 변함없는 솔직한 호감을 품고서.
말로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아.
그러나 말만으로는 알 수가 없어.
정반대의 두 사람이 부딪치고 엇갈리다가…… 비로소 찾아낸 답은.
후회를 안고 있는 소년 소녀의 사랑과 대화를 다룬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