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여름. 첫 청춘.
아픈날, 귀찮은 일직의 일이 있는 날, 정기 테스트의 날….그녀가 학교에 가는 것이 귀찮은 날에 나는 호출을 받는다.
아이카와 스나오라는 소녀의 만큼 신체, 편리한 몸 대신, 그것이 나.생김새는 똑같아도 성격은 좀 다른데.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는 없다, 내일의 예정도 세울 수 없다, 오리지널을 위해 일하는 것이 사명의 복제품.
그랬을 텐데 사랑을 해버렸어.
좋아하게 된 그에게 나를 알아보도록 하기 위해 머리를 반올림했다.
학교를 빼먹고 몰래 단둘이 소풍을 갔다. 그리고 내일도, 모레도, 그 앞으로도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름도, 몸도, 전부 빌린 것으로, 텅 비어 있었을 나지만--이 연정은, 나만의 것.
바닷가 거리에서 일어나는 매우 순수하고 조금 신기한 "처음" 청춘 러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