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진정한 미(美)를 추구하는 유학(乳學)의 나라, 조선.
아름다운 가슴의 크기를 둘러싼 수많은 유학자들이 명멸했고 조선유학은 마침내 ‘거유’로 귀결되는 가슴 벅찬 시대를 맞이했다. 그 중심에 영의정 송시연이 고귀한 꽃처럼 피어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거유인 그녀의 가슴, 아니 목숨을 노린 사건이 일어나는 초유의 상황 발생! 범인으로 지목당한 몰락한 양반가의 경소설 덕후 소년 노정민.
"아버지가 빈유파고 제가 덕후라서? 이건 아니잖아요?!"
자신의 결백과 가슴을 향한 조선유학의 아름다운 이상을 위해! 한 소년은 모험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