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스페셜 화수 : 1 러닝타임 : 24분 등급 : 전체 방영일 : 2004.08.18 종영일 : 장르 : 드라마,일상 프로듀서 : Nonefound addsome. 홈페이지 :
An OVA released with the boxset of Diamond Daydreams. It also contains bloopers of the previous episodes.
1-2화 : 하코다테 ~ 아카네기 아츠코(茜木溫子) 전~후편
북쪽 마을 하코다테. 새벽시장을 내달리는 소녀, 그녀의 이름은 아카네기 아츠코. 그런 아츠코의 앞에 단골손님 쿠라타(倉田)가 나타나 재즈CD를 건넨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딸을 보며 "쓸데없는 소문이 나면 어떡하냐?"며 잔소리를 늘어놓는 어머니 사나에. 그 때 또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전통여관 신궁사(神宮司)에서 배달 주문을 한 것이다. 배달을 간 아츠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여관집 도련님 미노루였다.
어머니 사나에와의 말다툼 끝에 아츠코는 집을 뛰쳐나와 버린다. 방에서 혼자 재즈를 듣고 있던 쿠라타를 찾아가는 아츠코. 문을 열어주는 쿠라타의 품 속으로 달려들어 눈물을 흘린다. 아츠코를 진정시킨 쿠라타는 아츠코에게 목욕을 하라고 권하고 그의 집에서 목욕을 하던 아츠코는 어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사랑만으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목욕탕에서 나온 아츠코에게 맥주 캔을 건네는 쿠라타. 아츠코는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이야기를 그에게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3-4화 : 키타미 ~ 시라이시 카린 전~후편
키타미의 병원에 입원 중인 시라이시 카린. 카린은 선천성 기흉을 앓고 있어 외출도 못하는 상태. 그런 카린의 유일한 즐거움은 자신의 홈페이지 '카린의 꿈의 도서관'에 자기가 쓴 동화를 올리는 것. 그러던 어느 날, 담당 의사 네모토가 신입 연수 중인 아마카스를 데리고 나타났다. 수술을 거부하는 카린에게 차가운 말을 건네는 아마카스. 낙담한 카린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한다. 그것은 '당신의 팬'이라고 밝힌 사람의 메일. 카린이 모르는 바깥 세상을 알려주는 그 메일에 카린의 가슴은 뛰기 시작했고 마침내 카린은 그의 메일을 매일 기다리게 된다.
카린은 '당신의 팬'으로부터 받은 사진과 같은 사진을 아마카스의 책상에서 발견하고는 '당신의 팬'이 아마카스라고 확신한다. 계속되는 그의 메일에 하루하루가 즐거운 카린의 머리 속에는 '수술을 받아볼까?'라는 생각이 맴돈다. 그리고 또 떠오르는 한 사람, 어릴 때 돌아가신 그녀의 아버지였다. 바로 그 때 창 밖에 있는 아마카스를 발견한 카린은 휠체어를 타고 그 뒤를 쫓는데 그에게 다가가자 아마카스는 혼자가 아니었다. 놀란 카린은 다시 발작을 일으키고 마는데...
5-6화 : 삿포로 ~ 아사히나 쿄코 전~후편
대학 영화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사히나 쿄코. 독립영화의 감독을 맡은 쿄코는 상을 받아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실수가 잦은 부원들과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었다. 다른 부원들과 사이가 벌어지고 있는 그녀를 따뜻하게 지켜보는 청년 유우. 초조해 하는 그녀에게 힘을 주려고 자전거에 그녀를 태우고 달리는 유우.
그런데 촬영한 필름을 확인하던 쿄코는 아무 것도 찍히지 않은 모니터를 보고는 놀란다. 놀라는 쿄코 옆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우. 그리고 다음 날, 영화동아리에서는 소동이 일어났다. 필름이 사라진 데 대해 부원들을 추궁하던 쿄코는 그대로 동아리실을 뛰쳐나오고 뒤를 쫓아온 부장에게 동아리를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에서 1달 앞으로 다가온 영화제 팜플렛을 보던 쿄코는 유우에게 촬영 조수를 부탁한다. 혼자서 영화를 찍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것을 지켜보던 유우의 눈은 근심으로 흐려지는데...
7화 : 아사히카와 ~ 기타노 스오미
공원의 분수대 앞. 스케이트를 신은 남자 하루토와 코타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마침내 코타가 자리를 뜨자 혼자가 된 하루토는 눈물을 흘리고 만다. 울고 있던 하루토가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들자 그 곳에는 이름 모를 한 소녀가 서 있었다. 깜짝 놀라 눈물을 훔치고 포플러 가로수길로 향하는 하루토. 그런데 그 소녀는 그를 뒤쫓기 시작했다. 당황해 뛰기 시작하던 하루토는 그만 넘어지고 만다. 그런 그에게 슈크림을 건네는 소녀.
하루토는 슈크림을 건네는 그 소녀의 미소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얼마 후 공원의 꽃밭. 슈크림을 먹은 하루토에게 소녀는 차를 건네며 말한다. "지금 널 꼬시는 거야?" 이렇게 말한 소녀는 하루토를 데리고 동물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갑자기 뭔가를 생각해 낸 하루토가 "스케이트는 정말 싫어!'라고 내뱉는다. 그 이유를 들은 소녀는 복잡한 심경으로 하루토를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8-9화 : 삿포로 ~ 사이바라 쇼코 전~후편
FM방송국의 녹음실 안에서 여성 DJ가 명랑한 목소리로 말한다. "사이바라 쇼코의 카푸치노 브레이크!" 한편 거리에는 이어폰을 낀 한 남자가 그녀의 방송을 듣고 있었다. "다음 팩스는 라디오 보이님이 보내주신 겁니다." 쇼코의 목소리에 미소를 떠올리는 그 남자. 그 날 밤, 쇼코는 레스토랑에서 애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전화 연락도 되지 않는 애인. 결국 쓸쓸히 집으로 발길을 돌리고 만다. 다음 날, 쇼코는 스튜디오에 놓여 있는 샌드위치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쇼코를 위해 샌드위치를 사왔다는 사람은 없다.
나타나지 않는 애인에 실망한 쇼코에게 꽃다발이 배달된다. 애인 타케다가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맙다는 전화를 걸려던 쇼코는 꽃다발 속에 있는 카드를 발견한다. 카드를 읽고 놀라는 쇼코. 스튜디오로 다시 온 쇼코는 자신의 물건들 옆에 모르는 자루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라디오 보이'가 보낸 선물이었다. 쇼코는 복도로 뛰어나가 여기저기를 둘러보지만 그를 찾을 수 없는데....
10-11화 : 오비히로 ~ 하라다 아카리 전~후편
화과자점의 아침을 밝게 만드는 점원 하라다 아카리. 밝고 씩씩하게 일하는 그녀를 다른 점원들이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 그곳에 갑자기 문이 열리고 한 청년(쿠로카와)이 들어오자 아카리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그 때 아카리에게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전화가 온다.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간 아카리와 쿠로카와. 아버지의 상태를 물어본 아카리는 의사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쿠로카와.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고민하던 아카리는 자신이 아버지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깨닫는다. 그것은 아버지가 평생 쫓아다녔던 사금 채취장에 모시고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계획을 극구 반대하는 의사. 쿠로카와가 자신도 함께 가는 조건으로 아버지의 외출을 허락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염원하던 날이 찾아왔는데...
12화 : Diamond Dust Drop
보스턴 백을 안고 하코다테역에서 열차를 탄 아츠코. 스오미는 어떤 한 장소를 목표로 눈 속을 걷고 있다. 또 눈이 내리는 산길을 차로 이동하던 카린과 오빠는 길을 잃고 지도를 펼친다. 삿포로 눈축제 이벤트장에서는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 중인 쇼코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쿄코는 신치토세공항 로비에서 친구들과 함께 영화 촬영을 위해 눈이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공항 토산품 가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카리. 그리고 무슨 생각엔가 빠져 혼잣말을 중얼대고 있는 쥬로타. 눈이 내리는 홋카이도의 어느 날, 저마다의 생각을 가슴에 품은 그들의 앞에 기적이 내려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