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영화 화수 : 1 러닝타임 : 1시간28분 등급 : 12세 방영일 : 1988.04.16 종영일 : 장르 : 드라마,역사 프로듀서 : Nonefound addsome 홈페이지 :
배경
시대적 배경: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공간적 배경:일본>효고(兵庫)현>고베(神戶)시.
홈페이지
엔하위키:http://mirror.enha.kr/wiki/%EB%B0%98%EB%94%A7%EB%B6%88%EC%9D%98%20%EB%AC%98
Wikipedia:http://en.wikipedia.org/wiki/Grave_of_the_Fireflies
줄거리
효고현 고베시와 니시미야(西宮) 시 교외를 무대로 전화(戰火) 아래에서 부모를 잃은 14살의 오빠와 4살의 여동생이 종전 직후의 혼란 속에서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고 하지만 그 소망은 채 이루어지지 못하고 영양실조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해가는 모습을 그린, 애정과 무정함이 교차하는 내용이다. 반딧불과 같이 아련하게 사라져버린 두 명의 목숨에 관한 이야기를 간사이 지방 사투리를 잘 살린 구수한 입담과 군더더기 없는 정밀한 문체로 표현한 독특한 세계관으로 구성되어있는 1967년에 작가인 노사카 아키유키가 출간한 원작 소설 '반딧불의 묘'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구성은 1945년(쇼와 20년) 9월 21일, 역에서 쇠약사한 주인공 소년인 세이타(淸太)의 복대 안에서 발견된 녹슨 사탕 깡통을 역원이 던져버리자 깡통 속에서 작은 뼛조각이 굴러 나온다. 그 뼛조각이 이 죽은 소년의 여동생인 세츠코(節子)의 유골이라는 설명과 땅으로 떨어진 깡통에서 흘러나온 유골 주위에 반딧불이 교차하며 날아다니는 묘사와 함께 작중 시점은 고베 대공습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역내에서 소년이 죽음을 맞이한 순간까지의 시간 경과를 인상 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태평양 전쟁 말기 이후, 효고현 무코(武庫)군 미카게(御影)쵸에서 살고 있었던 4살 소녀 세츠코와 그녀의 오빠인 14살의 세이타는 6월 5일의 고베 대공습으로 어머니와 집을 잃어버리고 아버지의 사촌의 신부이자 지금은 미망인이 되어버린 효고현 니시미야시에 있는 친척의 집에 몸을 맡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순조로웠던 공동생활도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서 세츠코와 세이타를 애물단지 취급하는 설교쟁이 숙모와의 다툼이 끊이지를 않았다. 더 이상 이곳에 있기 껄끄러워진 세이타는 세츠코를 데리고 집을 나오기로 결심하고 가까이에 있는 만치다니(?池谷)쵸의 저수지 가까이에 있는 방공호 속에서 생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배급은 자주 끊기고 외부에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사귀고 있는 이웃도 없기 때문에 생각만큼 식량을 얻을 수 없게 되고 세츠코는 점점 영양실조로 약해져만 간다. 세이타는 결국에 밭에서 야채를 훔치거나 공습으로 아무도 없게 된 인가에서 물건들을 훔치게 된다. 때로는 들켜서 얻어맞기도 하면서 필사적으로 굶주림을 참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강 주변에서 쓰러져있는 세츠코를 발견한 세이타는 병원에 세츠코를 데려가지만 "자양할 수밖에 없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은행에서 저금을 빌려 식량을 조달하려고 노력하던 도중에 일본이 결국에 항복하여 전쟁은 끝나고 패전의 소식을 듣게 된 세이타는 아버지가 소속되어있는 연합함대도 괴멸했다는 말도 듣게 되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세츠코에게 먹일 먹을거리도 준비해오지만 때는 늦었고 어린 여동생은 종전 7일 후인 8월 22일에 짧은 생애를 마치게 된다. 세츠코의 화장을 끝마친 후, 세이타는 방공호를 떠나게 된다. 그러나, 그 또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고 어디 몸을 의지할 데도 없이 니노미야 역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는 전쟁고아의 한 명으로서 길거리에서 개죽음당한다. 세이타는 다른 2,30구의 시체와 함께 화장되어 연고자가 없는 사자로서 납골당에 놓이게 되었다.
원작 소설인 '반딧불의 묘'의 베이스가 된 전쟁터에서의 여동생과의 사별이라는 주제는 작가인 노사카 아키유키의 실제 체험과 정념이 진하게 반영된 반 자전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1945년(쇼와 20년) 6월 5일의 고베 대공습으로 인해서 집도 잃고, 가족이 화상으로 사망하였으며 공습으로 인해서 쑥대밭이 된 곳에서 식량을 파내어서 니시미야까지 옮긴 것, 아름다운 반딧불의 추억, 1941년(쇼와 16년) 12월 8일의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의 아침에 학교의 철봉에서 46회 앞 돌리기를 했다는 기록을 만든것도 소년시대의 노사카의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쓴 것이다.
설정
애니메이션 감독의 의도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의 감독인 타카하타 이사오는 본 작품에 대해서 "반전(反戰) 애니메이션이 전혀 아니며, 그러한 메시지는 일절 포함시키지 않았다"라고 반복하여 주장하였지만 반전 애니메이션으로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타카하타는 남매가 단 둘밖에 없는 폐쇄된 가정생활을 쌓아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성공했지만 주위 사람들과의 공생을 거절하며 사회생활에 실패해가는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랑 겹친다,라고 해설하며 특히 고등학생부터 20대의 젊은 세대들이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였다.
반딧불의 묘의 시대 묘사
타카하타 이사오의 리얼리즘 지향으로 인해서 1945년(쇼와 20년) 당시의 풍경이 충실히 재현되었다. 작화에 참가하였던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안노 히데아키가 고베 항구에서의 관함식(세이타의 회상)의 장면의 군함을 할 수 있을 만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강하게 부탁받았으며 선창의 개수와 계단의 개수까지 정확히 그려야만 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하지만, 정작 완성한 영화에서는 모두 그림자 묘사로 가려졌기 때문에 안노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대화에는 간사이 출신의 배우나 성우를 기용한 사실적인 간사이 사투리가 등장한다. 여러 가지 현재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옛적 표현도 원작 소설 그대로 재현하였다. 또한, 흔히 말하는 고베 사투리가 아니라 오사카 사투리에 가까운 어투로 통일되었다는 점만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