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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협려완결작
Shin Chou Kyou Ryo: Condor Hero
神鵰侠侶コンドルヒーロー
최근수정 2012-02-24 16:09:24
유저평점
마스터평점
랭킹: 12707위 -1 인기도: 11,197 프리미엄: - 감정가: 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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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 TV
화수 : 26
러닝타임 : 24분
등급 : 12세
방영일 : 2001.04.11
종영일 : 2002.10.28
장르 : 어드벤처,드라마,역사,로맨스
프로듀서 :  NipponAnimation
홈페이지 : 

작품소개

무협소설 좀 읽었다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 '김용'. 최근에는 외래어 표기법이 바뀌어 '진융'으로 표기되지만, 어쨌거나 '영웅문', '소오강호', '녹정기' 등 그가 남긴 작품들은 지금도 무협소설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 중국에서 그의 작품들은 이미 수차례 드라마 및 영화로 옮겨졌으며, 지금도 새로운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될 때면 '김용'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킬 정도이다.(임청하 주연의 '동방불패'나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등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들도 모두 그의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영화들이다) 

2001년에 제작된 이 작품 <신조협려>는 국내에서는 <영웅문>이란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3부작 시리즈 중 2부에 해당하는 '신조협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김용의 작품들 중 첫번째로 애니화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업신여김을 받아오던 고아 소년이 갖은 고생 끝에 무술의 고수가 된다는 스토리 라인은 전형적인 고전 무협소설의 패턴으로 보이지만, 정직하지도 성실하지도 않은 주인공 양과의 캐릭터는 상당히 입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사제간의 사랑이 금기시되고 있는 시대 설정 속에서 펼쳐지는 스승 소용녀와의 험난한 사랑 역시 연애소설 못지 않게 세심하고 애절하게 묘사되고 있어, 원작은 무협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특히나 여성팬들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팬의 입장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홍콩의 JADE ANIMATION과 일본의 닛폰 애니메이션이 손을 잡고 제작에 착수했던 공동 제작 작품이었는데, '무협'이란 장르가 정착되어 있고 꾸준한 팬층이 만들어져 있는 국내와 달리,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팬층 자체가 성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영 당시의 반응은 그리 좋지 못하였다. 게다가 26화라는 짧은 분량 내에서는 원작이 담고 있는 '오랜 세월에 걸친 지고지순한 사랑'이라는 주제 자체를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내용상으로도 조금 붕 떠 버렸다는 점은 특히나 아쉬움을 주었다.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되었던 애니메이션은 결국 일본에서는 26화로 완결되고 말았는데, 이후 홍콩에서는 전26화 분량의 속편 시리즈까지는 방영되었다고 한다.

 

줄거리

때는 남송의 이종(理宗)제. 북쪽에서는 금을 멸망시킨 몽고의 세력이 계속 커지면서, 아래쪽의 남송을 위협하는 전란의 시대이다. 

주인공 양과는 아버지가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살았지만, 어머니마저 여읜 뒤로는 소매치기나 사기를 치며 하루하루를 살아온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의형제였던 영웅 곽정을 만나게 되면서, 양과를 맡아준 곽정 덕분에 그 가족들과 함께 도화도에서 살게 되지만, 양과를 업신여기고 괴롭히는 곽정의 딸 곽부 때문에 결국 도화도에서 쫓겨나 전진교로 보내진다. 전진교는 곽정 부부 역시 가르침을 받았던 적이 있는 곳으로, 무공은 물론 도교적 수련을 함께 쌓기를 바란 곽정의 바람이 들어 있었지만, 양과는 그곳에서도 결국 적응하지 못한다. 

산에서 만난 미치광이 노인 구양봉에게 조금씩 무공을 배웠던 양과는 이를 이용해 전진교의 도사 한 명을 쓰러뜨리고 도관에서 도망치다가, 우연히 거대한 고묘에 살고 있는 얼음처럼 차가운 절세미녀 소용녀를 만나게 되면서 그대로 고묘에 눌러살게 된다. 고묘파라 불리는 비전 무술의 전승자인 그녀는 무술의 연마를 위해 감정표현을 최대한 억누르고 살아왔고, 양과는 그녀의 차가운 겉모습 뒤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되면서 어느덧 스승인 소용녀에게 연애 감정을 품게 된다. 

양과가 16세가 되던 해 운명의 마수가 뻗어온다. 이전 고묘파에서 파문당한 소용녀의 사자매 이막수가 무술서인 옥녀심경을 노리고 고묘를 습격한 것이다. 이막수와 힘든 결전을 벌이던 와중에 소용녀는 양과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고, 번민하던 그녀는 결국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노라며 양과의 앞에서 사라진다. 

소용녀를 되찾기 위한 양과의 여정은 시작되지만, 사제간의 사랑이 용서받을 수 없는 금기나 다름없던 세간에서는 그들을 받아들여 주지 않고, 복잡한 시대의 흐름과 무림의 이권다툼까지 얽혀들면서 이야기는 점점 복잡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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