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196071103 키/몸무게 : 185cm/137kg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풀 네임은 에드몬드 혼다(エドモンド 本田, Edmond Honda). 국적은 일본. 이름은 저렇지만 순수 혈통의 일본인이라 그런지 일웹에선 반장난으로 '江戸主水 本田'(에도몬도 혼다)라 쓰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혼다'가 성인데, 개발당시 일본인다운 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생각했던 후보로 타나카, 스즈키(...) 같은 것도 생각했었지만 HONDA를 통해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혼다'로 낙점이 되었다고. '외국 이름을 쓰는 순수 일본인'이라는 설정은 레슬러들의 링네임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안토니오 이노키, 자이언트 바바 등의 레슬러들이 예전부터 이런 식의 링네임을 사용했다. 직업은 스모 리키시(力士). 계급은 오제키(大関). 호쾌하고 작은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 대인배스러운 성격으로 스모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세계를 돌며 스트리트 파이트를 벌이고 있다.
혼다가 실력에도 불구하고 요코즈나가 되지 못하고 오제키에 머무르게 된 이유도 저 성격 탓에 스모계에서 평판이 나빠서라고 한다. 스모 경기에서도 슈퍼박치기 같은 파천황스러운 기술들을 자주 사용하는 모양. 하지만 스테이지가 목욕탕이라는 것과 필살기인 백열장수때문인지 국내에서는 때밀이 이미지로 통하고 있는 캐릭터. 스파 2 시리즈가 현역이던 시절에는 너도나도 혼다를 때밀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배경이 목욕탕인 이유에는 뒷설정이 나오는데 원래 예전부터 신세를 져온 단골 목욕탕 '카푸콘유(加富根湯)'의 주인이 경영난을 겪자 이를 도와줄 목적으로 씨름판을 설치하고 그 앞에서 스트리트 파이트를 벌여 목욕탕에 손님을 끌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이 스테이지 배경이 혼다가 부업으로 경영하는 목욕탕 '혼다유(本田湯)', 번역하면 '혼다탕'(...)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혼다유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의 류/가이 스테이지에, 카푸콘유는 스파 제로 3의 혼다 스테이지에 배경으로 나온다.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그 목적이 더 거창해져서 '스모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시키기 위해'가 여행의 목적이 되었고 스트리트 파이터 5 시점에서는 절친인 하칸과 함께 세계를 돌며 먹부림 여행 겸 제자찾기를 하고 있느라 출전하지 못한 모양. 결국 아케이드 에디션에서는 한참 뒤인 시즌 4에서 참전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설정에서는 어느 작은 동네에서 스모 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가 뜨기도 전에 소리를 질러대고 땅을 울려대며 훈련을 시작해서 동네에 온갖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한다. 동네 주민이 항의하러 몇 번 가봤지만 '당신도 스모가 하고 싶은가 보군?'이라며 억지로 연습장에 끌고 가 실컷 스모를 하는 통에 주민들도 더이상의 항의를 포기해버렸다. 항의하려는 주민들조차 오지 않자 '더 이상 사람이 오지 않는 건 스모의 위대함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제멋대로 결론을 내린 뒤 안그래도 소란스러운 연습의 강도를 더욱 높여버리는 악순환. 그 와중에 혼다가 돌연 스모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해외 출국을 결심하자 마을 주민들은 기뻐하며 얼른 꺼지라고 송별금까지 전달해줬다. 혼다 본인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해서 이러는 줄 알고 반드시 목적을 이루고 마을로 돌아오겠다는 섬뜩한 말을 남겼다. 혼다의 출국 후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오나 싶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스피커를 연결해놓은 혼다 특제 전화로 계속 국제전화를 걸어와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제자들을 질책하는 탓에 별 달라진 게 없다고.
말투의 특징으로 어미에 항상 ごわす를 붙인다. 이는 큐슈지역 방언으로 ございます(~입니다)와 같은 뜻이다. 참고로 일인칭은 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