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 있는 거냐! 지렌! 적 앞에서 무릎을 꿇는거냐?! 이런 비참한 모습이 네 최후인거냐? 일어서는 거다!! 지렌!! 무얼 위해서 지금까지 누구도 신뢰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을 갈고 닦아 온 거냐! 너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싸워라! 네가 네 힘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믿고 있어. 마지막까지.... 지렌. 너는 강해... 누구보다도 너는 강해!!!!

"모두가 있었기에, 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다음 번엔 이긴다! 또 만나자, 손고쿠!

긍지 높은 전사, 손고쿠. 너와의 결착을 이런 식으로밖에 낼 수 없는 건 유감이다. 하지만 너의 존재가 사라져도 너는 내 기억 속에서 영원할 것이다. 작별이다.

사이어인, 실로 흥미로운 존재다. 하지만 이 열기... 그것이 네놈의 한계다.

그건 그저 보험입니다. 슈퍼 드래곤볼을 제가 차지할 거니까요. 당신이 수고하실 걱정 따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당신에게선 이전처럼 절대적인 힘을 느낄 수 없거든요. 당신은 또 다시 패배를 맛보게 될 겁니다! 이 나한테 말이지!

"신도, 인간도 아니야! 자기 자신밖에 믿지 않는 네놈에게 난 지지 않는다!"

"나는...나의 무력함을, 절망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아! 나는 모두를 구해주기 위해 싸우고, 모두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어! 그게 바로 나다!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우리들, 인간이다!"

"블랙! 네녀석은... 네놈만큼은..! 내가 쓰러뜨리겠다!!"

"네가 약속을 깨지 않는 한 나는 약속을 지킬 거야. 그건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을 텐데? 프리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