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어째서... 아, 그렇구나 난 류지에게 기대고 있었구나.. 류지의 다정함에. 하지만, 이제 끝났어. 미노리는 분명 류지에게 반했어. 류지도 미노리를 진심으로 좋아해. 즉, 둘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그럼 난 이제 류지 곁에 있을 수 없어. 류지의 옆에서 걸으면 안돼. 류지 곁에있는건 내가 아니야. 그게... 싫어.."
"정말, 그건 그렇고 피곤하네. 키타무라군과 온종일 함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할까 했는데, 너무 떨려서 빨리 죽을거같아. 너랑은 같이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바보같아. 이렇게 방이 큰데도 옹졸하게 달라붙어서, 좁은 아파트 근성이 몸에 밴거같아. 류지, 생각해봤는데 그 꿈은 의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