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더 키드 / ビリー・ザ・キッド
본명 윌리엄 헨리 매카티 주니어.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대표적인 무법자이며, 현대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다. 남겨진 그의 사진이 경매에서 2억 엔의 값이 붙고 새로 발견된 사진이 6억 엔의 가치를 지닌다고 추측되는 것에서도 그의 인기는 엿볼 수 있다.
1859년 11월 23일 태어났다. 아버지는 불분명하지만, 어머니는 고등 교육을 받은 건지 서부 무법자 치고는 달필의 편지가 남아있다.
12살 때 어머니를 모욕한 남자를 찔러 죽인 것으로 그의 무법자 인생은 막을 연다. 이후 물자 호송업무 등과 병행하며 소도둑이나 강도살인을 저지른다. 도시에 있는 다른 무법자와 자꾸 얽히게 되는 타입이었던 그는 어느덧 그 얼굴에 미소를 붙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기 시작한다. 재치 있는 태도로 주인들에겐 받아들여졌지만, 무법자로서의 숙명인지 그는 고용된 목장 존 탄스톨 조직 항쟁에 말려들어버린다. 흔히 링컨 카운티 전쟁이라고 하는 이 싸움의 결과, 키드는 친구였던 팩 개럿 보안관에 의해 체포되어버린다. 하지만 일 년도 지나지 않는 사이에 탈출. 팩 개럿 보안관은 집요하게 추적을 시도, 뉴 멕시코주 포트 섬에서 그를 발견했다. 정면의 총격전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렇지 않다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빌리가 먹을 것을 찾아 방을 나오자, 팩 개럿은 예고 없는 공격을 가했다.
21세에 21명을 죽였다고 하는 소년 악당왕. 그의 죽음으로부터 10년 후 서부개척시대는 실질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무법자들은 단순한 범죄자들로 취급되어 프런티어는 국가라는 틀에 채워져 갔다. 혹시나 하는 이야기지만 빌리 더 키드라는 존재야말로 서부 개척시대의 상징이며, 그의 죽음은 무법자가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시대의 종언을 가리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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