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1121 키/몸무게 : 182cm
"인류의 생존과 존엄은 오로지 검과 총 위에 세워질 뿐이다." 퀼렌은 자유연방 정가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정치 신예다. 젊고 준수한 용모에 우아하고 냉철하며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그는 연륜있는 정치가라면 응당 갖춰야 할 말솜씨와 교활함까지 갖추고 있었다. 퀼렌의 정치적 입장이 이렇게 지나치게 급진적이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 연방의 권력 정점에 더 가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퀼렌은 자신의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었다. 노회한 정객들과 비교했을 때 분명 그는 아직 젊었기에 충분한 인내심과 정치 생명을 가지고 있었고 윗자리에 있는 지는 해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여 도태될 터였다. 퀼렌에게는 다행이기도 하고 또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지만 인간은 수명이 긴 종족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