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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최근수정 2021-06-06 0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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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검이 되어 모든 가시를 잘라내리라."

아스트리드가 탄 앞에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할 때 그녀의 나이는 고작 열여덟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명검 '엠버'의 주인이자 로즈백작의 유일한 계승자로서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했다. 불꽃의 로즈 휘장이 새겨진 깃발을 들고 탄의 옆에 서서 고귀한 가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새로운 왕에게 충성을 표시했다.

아스트리드가 왕을 수행하면서 알두인의 죽음으로 인한 혼란이 잦아들었고, 사람들은 얼음지대의 패배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스트리드도 전쟁으로 가족을 잃었지만, 절대 유언비어를 믿지 않았고, 성전의 소문도 귀에 담지 않고 탄을 충실히 보좌하며 제국을 안정시켜 나갔다.

탄은 그에 보답하고자 로즈 가문에 영광을 내렸고, 아스트리드를 공작으로 봉했다.하지만 그때도 아스트리드는 어둠의 군단에 맞서는데 여념이 없었다. 타라가 어둠에 물든 알두인과 메이나를 조종하며 인류에게 반격을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어둠의 군단을 이끄는 자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원수였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 복수하고자 했지만 직접 나서려고 했지만, 탄은 부드러운 손길로 이를 막았다.

"나를 위해 많은 일을 해 주었으니, 남은 일은 이제 내게 맡기라."

탄은 애정어린 눈길로 눈앞의 여자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존경하는 폐하, 절대 그래서는 안 됩니다."

아스트리드는 고고하게 고개를 들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결연한 눈빛으로 말했다.

"저는 기사로서 왕께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공작은 성 안에서 승전보를 기다려도 되지만, 기사는 아닙니다!"

말을 마친 아스트리드는 핏빛의 망토를 휘날리며 엠버를 뽑아들었고, 가문의 기사들을 이끌고 타라의 공격에 맞섰다.

"악마의 피는 이 검으로 거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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