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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릴
최근수정 2021-09-14 10:56:14
대표작
유저평점
9
마스터평점
랭킹: 108434위 -183 인기도: 0 프리미엄: -100 감정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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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알수없음
생일 : 
키/몸무게 : 

메이릴은 풍작신 카마엘의 신수로, 풀과 꽃의 힘을 지닌 신묘한 알파카다. 평소에는 알파카의 모습으로 바리 곁에 꼭 붙어있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다.

싫은 게 너무 많은 삐딱한 투덜이. 바리를 뺀 모두가, 인간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풍작신 카마엘도 싫다. 카마엘이 애지중지 키운 정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다 컸는데도 아직도 어린아이 대하듯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는 것이 귀찮다고. 카마엘은 메이릴이 바리를 바라볼 때의 반만큼이라도 다정하고 초롱초롱하게 본인을 봐주기를 바라지만, 메이릴은 귀찮게 굴지 말라며 침을 퉤 뱉어버릴 뿐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메이릴의 사춘기에 카마엘은 속상할 따름이다.

인간들을 싫어한다. 바리가 왜 욕심쟁이 인간들을 도와주는지 도저히 모를 일이다. 그것도 때때로 자신의 행복한 기억을 바쳐가면서까지 말이다. 한때 메이릴도 인간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는데, 만나는 인간들마다 메이릴을 참으로 예뻐라 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만큼 오래 전, 불쌍한 척 바리의 동정심을 사서 바리의 기억을 대가로 갖가지 소원을 빌던 인간들 무리가 있었다. 이 때 메이릴이 그들을 처단하고 바리의 얼마 남지 않은 기억을 구해내지 않았더라면, 바리는 메이릴과 카마엘마저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이후로 메이릴은 이기적인 인간들로부터 바리를 지켜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으로 인간을 경계하게 되었다.

인간형 모습도 싫어한다. 인간의 모습으로는 불편하다고 툴툴, 차려야 할 격식이 너무 많다고 툴툴, 바리의 부탁으로 인간으로 변할 때마다 뚱한 표정에 사제복도 삐뚤게 입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발견할 때마다 바리가 옷을 똑바로 입도록 고쳐주지만, 고개만 돌리면 어느새 아무렇게나 걸치고 있다.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이 모습조차 바리에게는 귀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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