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카마엘은 땅과 생명의 힘으로 대지와 동식물을 관장하는 풍작의 신이다.
주신으로 프로메테이아를 모시며 세계수를 되살리는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본래 강력한 마력을 지닌 마법사였으나 과거에 세계수를 관리할 하급 신이 필요했던 프로메테이아에게 신성력을 내려받아 신으로 승격되었다. 현재는 불타버린 세계수를 되돌리는 일을 모든 일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세계수에 위협이 되는 존재라면 인간이든 신이든 가리지 않고 처단한다.
거대 기업 카마존의 설립자. 카마존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고 드론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본을 소유하겠다는 카마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대단히 공격적인 사업 운영 방침을 두고 있어, 경쟁사들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리거나 직원으로 고용한 안드로이드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명령은 무시해도 된다'는 사고 회로를 제거한 그 악명은 업계에서도 자자할 정도. 카마존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세계수의 유적을 매입했다. 한동안 그곳에서 세계수를 회복시킬 단서를 직접 찾는 듯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돌연 조사를 전면 중단하고 유적지 일부를 유원지로 재정비해 카마존 랜드를 개장했다. 신묘한 아티팩트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카마존 랜드에저는 지금도 종종 폐쇄된 구역 어딘가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무리가 목격되곤 한다. 조사단이 사라지고 나면 그곳은 정비를 거쳐 카마존 랜드의 또 다른 구역으로 개장된다고.
차갑고 악명 높은 대기업 총수일지언정 바리와 메이릴에게만큼은 따뜻하다. 직접 애지중지 기르고 가느친 두 신도를 자식처럼 여기지만, 여느 부모들처럼 이런 애정을 돌려받지 못할 때가 많다. 특히 메이릴은 카마엘의 관심을 너무나도 귀찮게 여겨 카마엘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가 많다고. 한결같이 바리와 메이릴을 걱정하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카마엘은 언제나 두 신도를 먼 곳으로 여행을 보낸다. 세계수를 하루빨리 복구하기 위함인지, 바리와 메이릴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기업인으로서의 생활 때문인지는 모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