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크지 않은 체구에 차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 남자는 분위기로 보나 복장으로 보나 영락없는 성직자다. 적당한 길이의 은빛에 가까운 백발이 부드럽게 바람에 날리는 얼굴에서는 친근함이 느껴진다. 시골 생활의 기분 좋은 무료함이 배어 있는 온화해 보이는 눈에 잠깐이지만 장난기를 내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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